아래는 10월 14일 강정에서 일어난 경찰의 오만한 탄압과 부당한 종교탄압(관련 링크)과 관련, 정** 신부님의 글을 올린 것입니다. 10월 14일 제주 언론에 의하면(관련 링크) '국회 이학영 의원(민주당, 경기 군포)은 국무조정실로부터 '갈등과제 48개 추진 현황'자료를 제공받아 11일 공개했는데' '이 의원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2013년 10월 현재 '갈등과제 48개 추진 현황 중 제주 강정해군기지 갈등을 '갈등해소'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니다. 또한 '국무조정실은 이 같은 이유를 지난 3월 11일 맺은 '국방부-국토교통부-제주도' 간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공동사용협정서'(관련 링크 )로 꼽았다.' 합니다. 3월11일의 공동사용협정서는 강정 주민과 제주도민의 의견 반영이 전혀없던 '그들만의 야바위꾼 협정' 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강정주민은 제주도정 우근민 지사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접게 되었고 관계는 냉랭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히려 심화된 갈등을 은폐하고 겉으로는 갈등 해결을 선포하면서 이면에는 10월 14일과 같은 전무후무한 탄압을 가하는데 경악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찰은 10월 12일 토요일에는 불법 공사에 항의한 양운기 수사님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다음날 석방되셨지만). 강정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언론 통제를 통해 주민과 시민의 입을 막고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려 하는 이 부당한 정권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합니다. 한편 제주 교도소 앞에는 10월 9일부터 부당하게 수감된 구속자 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농성하는 문전현 신부님 과 같이 또 한차례 촛불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20여명의 학생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수감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강정 댄스도 추었습니다.
관련 링크: 10월 14일 미사를 가로 막는 경찰의 용납할 수 없는 오만과 종교 탄압
(글, 사진 포스트: 정** 신부님)
사진설면
오른쪽 맨위 썬그라스 강언식서장
(지난 4월 쏴버려 당시)
가운데 성체를 수습하시는 문정현신부님(작년 8웡8일)
나머지 사진들은 오늘 상황)
근3시간 넘은 미사시간과 영성체 모시려는 수도,성직자를 2시간씩이나 감금하는 사태가 오늘 발생했다.
왜?
이른아침부터 서귀포경찰 강언식서장이 현장에 2백명 여명의 경찰병력을 대동하고 나오더니 오늘부터 "바뀐 방침을 적용하겠다"고 합니다.
한 평화활동가 전언에 의하면 서귀포 경찰서 구슬환 경비과장은 '방침이 오늘부터 바뀌었다'고 했답니다. 즉, 종교행사를 경찰의 자의적 판단으로 제한하겠다고 하네요
그럼 여기서 "방침"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미리 말하건데 "방침"이란 애시당초 없다. 즉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와 그들의 "사과와 약속"이 있었을 뿐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과와 약속"인가?
이것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강정의 성체훼손 사건"을 들어 보았는가? 이에 대한 이해가 먼저 있어야 한다.
지난해 8월 8일 문정현신부님께서 강정해적기지 앞에서 성체분배를 하셨다. 이런 미사는 이미 이전부터 계속 해 왔던 형태였다 하지만 이날은 경찰이 폭력적인 제지를 하던 중에 경찰이 문정현 신부님의 손을 쳐서 성체가 땅에 떨어져 훼손된 사건이다. 아래 싸이트 참조
http://m.jejusori.net/articleView.html?idxno=118771
이에 제주지방경찰청 이중구 청장은 지난(2012년 9월) 7일 오전 11시 천주교 제주교구청을 방문, 강우일 주교에게 '성체훼손'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해고 성체훼손은 경찰이 잘못했다"고 정중하게 사과했다.
이 청장은 "그런 일(성체훼손)이 발생해선 안되는데 발생해서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강 주교에게 전했다.
이 청장의 사과는 지난 8월9일 제주청 정보과장과 서귀포서 경비교통과장의 사과 보다 더욱 정중했다.
이 청장은 "다음부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천주교 종교의식에 대해 존중해서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http://m.catholicnews.co.kr/articleView.html?idxno=8009
이상과 같은 사실을 볼 때..
무엇보다도..
공사장 정문에서는 매일미사가 2년여 넘게 계속 진행되어 왔던 일로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의 일환이었다.
또한 공사장 앞에서의 미사보장은
제주지방 경찰청장의 "사과와 약속"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이런 사태를 야기한 강언식경찰서장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그간 서귀포 경찰서장들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현재 군산경찰서장으로 간 이동민서장은 그가 서귀포경찰서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마을주민과 활동가들을 폭력적인 진압을 지휘하여 무려 "30여명의 실신,4명골절,상습적 불법체포(법원판결), 거짓조서작성의 당사자(@둥글이통계인용)"로 원성이 자자했었다.
이에 뒤질세라
부임 2달도 안되서 강언식 서귀포경찰서장은 이미 오늘과도 같은 무례함을 드러내 보였었다.
즉, 그는 올해 4월에 마을주민과 활동가들에게
"안되면 쏴 버려~"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었던 적이 있었다. (다음 싸이트 참조)
http://www.mediajeju.com/news/articleView.html?idxno=142659
이를 통해 볼 때. 국민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사용해야할 공권력을 사적권력화한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하기에 그의 과거 행적을 통해 충분히 의심하고도 남는다.
따라서 이런 와중에 오늘 발생한 완전하고 자유스런 "미사 방해"와 미사중 "영성체 분배중단사태"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등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태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제주지방청 이중구청장의 사과와 약속이 우위인가? 혹은
제주서귀포경찰 강언식서장의 지휘가 우위에 있는가?하는 의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사과와 약속"은 없었던 것이며 강언식 개인의 "방침"이 우선하는가?
강언식 경찰서장은 오늘 "종교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을 침해한 사태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다!
(오후 4 시 상황/ 사진: 문정현 신부님. 경찰은 오후 4 시 미사도 막으려 함/ 레지나 변 전송)
(위의 세 사진: 묏부리 박/ 레지나 변 전송)
정의 평화 위원회의 인천, 부평 교구로부터 10분의 사제, 광주 교구로부터 12 분의 사제 분들이 오후 4 시 미사 참석
(사진: 레지나 변 )
(사진: 레지나 변 )
첫댓글 예전에 어르신들께서 "하늘이 무섭지 않나?" 하셨는데
지금 딱 경찰이 들을 말씀이네요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