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남 치돌이 회장, 경식 카우보이신사와 저 이렇게 셋이서 어제 잠실 야구장 기아:LG 경기 봤습니다.
익히 아시겠습니다만 잠실구장은 서울연고지인 LG의 홈구장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아타이거즈의 원정 경기가 있을 경우 기아의 홈구장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제가 자료실에 올려놓은 사진과 비디오에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어제(6/17,수)는 평일인데다 모두의 일상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는 메르스 때문일텐데 외야쪽은 좌석이 많이 비었고 1루쪽 LG응원석도 많이 비어 있는데 유독 3루쪽 기아 응원석은 기아펜들로 가득 찼습니다.
LG가 요즘 죽을 쓰고 있고 기아는 작년에 비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나 기아펜들은 메르스 정도를 우습게 여기는 열성팬들이 많아서 등등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그 이외에도 시사하는 바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경기를 보면서 기아타이거즈 광펜이면서 기아의 잠실경기 3연전이 있을 때 꼭 1번씩은 응원 가서 즐겁게 율동 따라하고 파도타기도 하고 목이 터져라 남행열차도 부르는 카우보이신사께 제가 한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만 이렇게 즐길 것이 아니라 19회 기아응원단을 만들고 단장을 맡아서 한두달에 한번쯤 잠실야구장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응원하면서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물론 카우보이 신사께서는 기꺼이 예약하고 안내하는 수고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화답인데 문제는 19회에 야구구경을 즐기는 친구들이 얼마나 있겠느냐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친구들께 여쭙니다.
기아 잠실경기가 있을 때 같이 응원 갈 의사가 있는지요?
매회 비용은 관람료와 저녁식사용 햄버거 그리고 약간의 음료 등등 약2만원 정도입니다.
고향사랑 분위기에 흠뻑 빠지다 보면 경기는 지든 이기든 큰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기분은 최고입니다.
야구 좋아하시는 친구들 댓글로 답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저나 경식 기아 광펜께 전화 주셔도 좋습니다.
'젊게 삽시다.'
참고로 저는 평남 치돌이회장, 카우보이 신사와 기회 있을 때마다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김 광 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