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의 생리적인 특징과 적지
과실의 모양과 색은 가지각색이고, 동남아시아에서는 돌기(사마귀)가 평탄하고 옅은 녹색의 과실을 좋아한다. 대만에서는 과색이 희고 돌기가 둥근 과실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沖繩縣과 남구주에서 과실의 형태가 다르고, 충승현에서는 돌기가 날까롭고 농록색의 과실을 좋아하고, 남구주에서는 돌기가 평단(또는 둥근)하고, 담록색이 과실을 재배하고 있다.
화분은 고온에서도 잘 발아하여 여름의 고온환경 하에서도 착과가 용이하다. 그밖의 과채류에 비해서 매성이 높기 때문에 여름채소로서 귀중한 존재로 되고 있다.
재배는 따뜻한 지역에 적합하다. 최근에는 소비가 확대되는 것에 반하여 여름철의 고온시에 중부지방까지 재배가 넓게 행해지게 되었다.
◆ 노지재배, 하우스재배 (무가온)
1. 작형의 특징과 도입
1) 작형의 특징과 도입의 주의점
노지재배에서는 파종이 4월부터 5월의 저온기이고, 수확이 7월부터 9월의 고온기이다. 또한 하우스재배에서는 파종, 정식이 2월부터 3월의 저온기이고, 수확이 5월부터 7월의 고온기로 된다.
양 작형 모두 파종, 정식의 시기에 기후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육묘에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한다
<여주는 줄기는 가늘고 길이 1∼3m 자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건을 감아서 올라간다. >
2) 다른 채소,작물과의 조합하는 방법
여주는 박과채소이므로 그밖의 박과채소와의 연작은 피한다. 연작에 의해서 각 지역에서 만할병이 발생하고 있다.
만할병은 방제가 곤란하고, 발생 포장에서는 접목재배로 밖에 회피할 수 없다.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파의 혼작재배가 효과적이다.
2. 재배지 파악
1) 맛좋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포인트
정식 1개월 전에 유기질비료를 주원 주변에 넣어서 흙을 부드럽게 한다. 적당한 수분은 과실비대를 좋게 하고, 과실의 색이나 광택이 좋다.
노지재배에서는 충해의 피해가 많기 때문에 적기 방제에 노력하고, 하우스재배에서는 하우스 습도관리에 주의한다.
3. 재배 순서
1) 육묘하는 방법
가. 파종 준비
노지재배에서는 10a당 150주, 시설재배에서는 180주의 모를 정식하므로 종자수는 230립정도 준비한다. 종자의 발아적온은 25~30℃이고, 고온에서 잘 발아한다. 여주의 종자는 경실이고, 발아를 균일하게 하기 위해 종피에 상처를 만들어 물에 2시간 정도 침지한다. 이렇게 해서 발아시키면 발아균일성이 좋게 된다.
상토는 배수가 나쁘면 발아 전에 부패되어 발아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에 배수가 좋은 상토를 만든다. 흙에 모래를 같은 량을 혼합해서 배수가 좋은 상토를 사용한다. 또는 여러 가지 상토가 판매되고 있으므로 그것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나. 파종
시판 트레이나 토기상자에 파종한다. 파종은 얕게 하여 옅게 복토하고, 신문지로 피복을 한다. 그 후, 신문지의 위로 가볍게 관수를 한다.
다. 파종 후의 관리
[분가식-이식] 떡잎이 전개하여 본잎이 1cm정도 되어서부터 포트에 가식한다. 가식할 때에 뿌리가 잘리지 않도록 하고, 얕게 심는다. 또한 진딧물 등의 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약(입제)을 소량 포트 중간에 뿌린다.
[육묘관리] 관수가 많으면 도장묘로 되어 정식 후의 생육이 나쁘므로 육묘 중의 관수를 억제하고 다부지게 된 모로 만든다. 엽색이 옅은 경우는 저농도(500~800배)의 액비를 관주로 일제히 한다.
2) 정식하는 방법
가. 밭준비
전작에서 선충이 발생된 포장은 피한다. 정식 1개월 전에 심경하고 배수를 좋게 하여 2주간 전에 pH6.0~7.5 정도로 산도교정을 행한다. 밑거름은 유기질비료을 주체로 준비해서 시비한다.
이랑폭은 1.5m로 하고 멀칭한다. 멀칭은 지온을 낮추는 은색멀칭이나 흑백멀칭이 좋고, 흑색멀칭은 멀칭의 열로 초기 생육이 나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하우스재배에서는 밑거름의 량을 적게, 질소성분으로 15kg(10a당)을 시용한다.
나. 정식
박과채소는 어린 모를 정식하면 뿌리의 활착이 좋고, 초기 생육이 왕성하게 된다. 따라서 본잎이 2매 전개되었을 때가 정식 적기이고, 큰 모를 정식하면 식상이 생기기 쉽다. 정식은 얕게 하고 깊게 심지 않는다.
특히 접목묘를 깊게 심으면 삽수부에서 발근하여 만할병이 발생하므로 절대로 깊게 심지 않는다.
처음부터 튜브관수를 하면 천근으로 되므로 정식 후 2주 정도는 손으로 관수한다. 노지재배에서 주간 2.0~2.5m, 하우스재배에서 2.5~3.0m로 한다.
3) 정식 후의 관리
가. 유인하는 방법과 적심
여주의 유인하는 방법에는 ① 격자유인 ② 포복유인의 2가지 방법이 있다.
격자유인이 일반적이고, 높이 1.8m의 격자에 여주의 원줄기를 유인하여 격자 위에서 측지를 신장시킨다. 입체유인에서는 높이 18m 정도에 지주를 세우고, 오이망을 펴서 유인한다.
포복유인은 덩굴을 지면에 까는 방법으로 바람에 대해서 강하다.
원줄기에는 암꽃이 적기 때문에 적심을 해서 측지를 신장시켜서 착과시키는 것이 좋다.
격자유인재배에서는 원줄기가 격자에 붙여서 적심을 행한다.
입체유인과 포복유인에서는 원줄기의 10마디에서 적심을 하여 신장시켜 측지를 부채모양으로 유인한다.
생육이 진전되어 망에서 측지가 신장하면 적심하고 손자덩굴은 방임한다.
특히 입체유인재배에서는 손자덩굴이 얽히면 덩굴을 제거하여 과실에 햇볕이 닿도록 한다.
하우스재배에서는 인공교배에 의해서 착과시키나 착과 개시의 시기는 망의 한 면에 덩굴이 신장할 때이다.
교배시간은 화분의 임성이 좋은 오전 중에 하나, 기온이 낮을 때는 오후에 교배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세를 어느정도 확보해 놓고 착과를 시켜야 하는데 조기에 착과시키면 초세에 비하여 열매가 많이 달려 과일의 품질이 떨어진다
나. 착과 및 교배
노지재배에서는 자연교배로 착과가 되기 때문에 초기에 착과된 과실을 적과한다. 초세를 강하게 해서 착과시키고, 초세의 유지에 노력한다. 반대로 초세가 강해서 착과가 적으면 과번무로 되기 때문에 관수를 억제해서 초세를 약하게 한다.
하우스재배에서는 인공교배에 의해서 착과시키나, 착과개시의 시기는 망의 한 면에 덩굴이 신장할 때이다.
교배시간은 화분의 임성이 좋은 오전 중에 하나, 기온이 낮을 때는 오후에 교배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 관수 및 추비
여주는 다른 과채류에 비하면 많은 관수를 필요로 한다. 덩굴성이기 때문에 엽수가 많고, 그래도 엽육이 얇기 때문에 부족한 수분을 흡수하지 않으면 위조되어 잎이 타버린다.
생육초기의 추비는 억제하고, 생육중기(1회 정도의 수확이 정점을 지날 때)에 질소성분으로 해서 10a당 5kg을 시용한다.
유기질의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액비로 주면 수분의 흡수가 높기 때문에 비효가 빠르고, 비절을 일으키기 쉽다.
과숙과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수확을 일찍 행한다.
과피에 광택이 나타나면 種衣(태좌부)는 붉게 되므로 광택이 나타난 직후에 수확을 행한다.
4) 수확
수확까지의 일수는 기온이 낮은 시기에서 교배후 약 35일, 기온이 높을 때에 약 12일에 된다.
이러한 과실의 비대에는 기온의 영향이 크다.
수확에서 문제로 되는 것이 과숙과라고 말하는 현상이고, 수확할 때는 농록색의 과실을 수확하나,
수확 후 2~3일 경과하면 과실의 선단부에서 황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과실의 성숙현상은 과실 내부(종의와 호흡하는 종자의 주변)에서 적색으로 변화한다. 이 현상은 기온이 높은 만큼 과실내부에서 과피까지의 변색이 단기간에 진행된다.
과숙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수확을 일찍 행한다. 과피에 윤이 나타나게 되면 종자를 감싸는 면(종의)가 붉게 되어 숙성이 진전되므로, 광택이 나타나기 직전에 수확을 행한다.
4. 병해충 방제
▶ 진딧물 제거법
1. 담배꽁초물 +비눗물 혼합액 살포 =>살포 후 잎사귀를 맑은 물로 씼어줘야 함(잎이 독성으로 죽음)
2. 막걸리 희석액 뿌리기
여주의 주요 병해충에는 흰가루병, 만할병, 진딧물, 진드기, 스립스류이다. 건조하면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쉽다.
여주의 흰가루병의 병징은 오이나 멜론의 경우와 발생장소가 다르고, 잎의 표피에서는 없고
엽육에 발생한다. 엽육에 발생하기 때문에 방제가 곤란하고, 병징이 나타나서 적엽하면 좋다.
그밖에 연작을 하면 만할병이 발생하므로 연작을 피한다. 만할병이 발생한 포장에서는 호박대목으로 접목재배를 행한다.
충해에서는 진딧물, 진드기, 스립스류가 발생한다.
진딧물은 바이러스병의 발생원으로 되기 때문에 예방을 겸한 약제살포를 해서 방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