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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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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수필 우산
담허당 추천 0 조회 137 10.07.12 18:57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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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7.13 08:22

    첫댓글 '으음 ...이번 만큼은......' 단단히 맹세하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는데, 순간의 방심으로 작별하고만 '회색빛 줄무늬 고급우산' 지금은 어느 품에서 영원을 약속할까 싶네요. 햇빛 내려쬐는 날엔 햇빛 가리개로 펴도 좋을 우산.... 손수건 한 장. 볼펜 한 개를 잃어버리면 맘이 짠한 것은 아깝기도 하지만 내 손에 남은 정 때문이지요. 우산 에피소드 잘 읽었습니다. 건강한 여름 나기 하세요.

  • 작성자 10.11.08 14:40

    정말 막판에 너무 약이 올랐어요. 다 된 밥에 코빠뜨리고, 국끓여서 발등에 쏟은 기분이었답니다..^^*

  • 10.07.13 18:50

    아아, 웃음이 나오는데....저도 그런 기억있답니다. 어린시절 전 몹시 맹해서 우산만 들려보내면 반드시 잊고 옵니다. 비오는 아침 엄마가 다짐을 놓지요 ' 오늘도 우산 잃어버리고 들어 오는날엔 혼날줄 알아." " 네~~" 대답은 맹꽁이처럼 하고 집을 잘 나섰답니다. 오후 하교길 단숨에 오르기엔 좀 가파른 미아리고개 중턱쯤...고운 모래 무더기....친구들과 함께 그 모래를 그냥 못지나치고 모래장난....친구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근데 어쩝니까 우산을 버리고 온거에요 되돌아서서 모래더미로 달려갓더니..간곳없는 내우산....우산때문에 집에 못들어 가고 남의집 대문깐에 세워둔 리어카 속으로 기어들어 가서 지지리궁상 날이

  • 10.07.13 18:57

    어두어지자 엄마랑 언니가 저를 찾아....못이기는체 기어나와 집에돌아오니 엄마는 무우국에 밥을 말아 먹이면서" 그래 또 잊어 버렸드나?" ......그래서 우산 귀신이라는 별명이 오랫동안....아직도 이따금 엄마는 우산 귀신 이야기를 하십니다. 듣다가는 빙긋이 웃습니다 잊어버린 우산보다는 그 무우국 기억으로.....근데 이제는 왜 그런맛이 안날까요? 참 맛있었는데....덕분에 옛기억을 찾아 웃어 봅니다.^^

  • 작성자 10.07.14 06:48

    어렸을 때는 산만해서 그렇고, 나이 들어서는 잡념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 10.07.13 19:43

    잃어버리고 가는것이 우산이라고 생각 하지만 가방도 전철.아님 버스에 그냥 두고 내린 답니다~~담허당님!!우산은 또 다른 주인을 만나게 될거예요~가방은 가지고 가신거죠~~

  • 작성자 10.07.14 06:51

    그 우산도 고만큼만이 나와 인연이었나 봅니다...^^*

  • 10.07.13 22:34

    안타깝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된다 생각하면 좀 기분이 나아질련지요. 웃음도 나오고 저도 저리 되겠지 싶은 생각에 한참을 숙고하고 갑니다.

  • 작성자 10.07.14 06:51

    네, 누군가에게 보시했다고 생각해야지요. 어차피 영원한 내 것은 없으니까요..^^*

  • 10.07.13 22:49

    ㅎㅎㅇ 읽어내려가는 중에 서너번은 웃음이 나와 혼자 웃었습니다.
    참 재미있네요..
    근데 저는 여간해서 무엇을 잊어버리는 수가 극히 드물게 있습니다. 가죽장갑도 한번 산것이 2 30년이고
    낡아서 바꿨지만 그건 버리지도 않고 지금도 있습니다.
    근데 우리 친구 하나는 양산을 수도 없이 잃어버렸답니다.전철에다 버스에다. 그저 앉는 곳마다 놓고 온답니다.
    아주 좋은 선물받은 놈들로 말입니다. 위 보은님 댓글도 읽으며 웃음이 나오고 .....
    오늘만큼은 오늘만큼은 하시던 담허당님 끝까지 겨드랑이에서 완벽 하셨어야지요..
    아마도 웃음이 나오는 이유는 저도 그런 사실이 있어서 인가봅니다. 잘읽었습니다.

  • 작성자 10.07.15 23:29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늘순수님은 침착하고 차분하신가봐요. 분실을 잘 안하신다니 부럽습니다.......^^*

  • 10.07.15 15:11

    넘 잘읽었습니다 표현을아주재밌게하시네요 많이웃었습니다 누구나 그런실수는하지요 언젠가는 그 우산이 주인님께올수도있겠죠 돌고돌아서요 건강하세요

  • 10.07.15 23:35

    일산장미 님 안녕하세요? 저도 일산 사는 따오기입니다. 같은 곳에 거주해서 반가워요. 수필방 사랑 고맙습니다.

  • 작성자 10.07.15 23:32

    일산장미님, 일산사세요? 저도 일산신도시 첫입주시기에 6년이나 거기서 살았어요. 참 편리한 곳이지요...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고맙습니다..^^*

  • 10.07.20 15:28

    저도 일산 사는데...
    일산 사는 분들이 많이 모였네요....
    호수공원에 잘나가시는지요.

  • 10.10.28 08:52

    담허당님 글읽으니 우리남편 생각납니다..
    이젠 우산 잃어버리고 와도 모른척 할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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