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국 직류 고온초전도 송전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는 LS전선과 미국 AMSC사에서 발주예정인 직류 HTS(High Thermal Superconductor, 고온초전도) 송전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 22일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국 AMSC사에서 발주할 직류 고온초전도(DC HTS) 송전사업은 미국의 서부·동부·텍사스 등 3개의 개별 전력망을 DC ±200kV, 5GW용량의 고온초전도 케이블 19.2km를 연결하는 총 사업비 1000억원 이상의 초전도 DC케이블 설치공사로 오는 2014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한전은 엔지니어링 부문을 LS전선은 직류 고온초전도 케이블 자재개발 등의 역할을 각각 추진하게 된다.
이 기술은 지난 2001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초전도사업단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최상급인 154kV 초전도케이블 개발과 성능평가가 진행중에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한전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22.9kV 초전도케이블을 실 계통에 설치해 상업운전을 하기 위해 이천변전소에 설치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 공사는 오는 9월경 완료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미국 AMSC사에서 발주할 직류 고온초전도 송전사업을 수주할 경우 우리나라는 오는 2015년 이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미국 초전도 슈퍼 그리드와 해외 초전도 시장 선점에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미국 직류 고온초전도 송전사업에 한전은 LS전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며 발주회사인 AMSC사는 오는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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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SS (Tres Amigas Superstation) 개념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