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에게 감사하여 깊이와 너비가 다른 감사의 삶”을 플렉스 하기
오늘도 SNS에는 플렉스가 넘쳐난다. 맛있는 음식, 명품 가방, 해외여행, 넓은 집, 예쁜 내 얼굴...다른 사람 SNS만 그런게 아니다. ‘나 좋은 일 있어요’, ‘이것 좀 봐주세요’, ‘칭찬해 주세요’ 누가 봐도 이런 마음이 듬뿍 담긴 게시물이 내 페이스북에도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한가득 자랑을 해도, 좋아요 개수가 많아도, 부러워요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려도 마음은 헛헛하다. 왜 그럴까?
저자는 자동차, 집, 부동산과 같은 물질 그리고 사람의 인정을 플렉스의 기준으로 삼는 우리에게 참되고 영원한 부요함은 복음에 있다고 말한다. 그래야 마음이 충만해지고 깊이와 너비가 다른 감사의 삶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진정한 플렉스]는 누가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여다보면서 우리가 누리고 자랑해야 할 진정한 ‘부’를 말해주고 있다. 요즘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마치 사막에 홀로 떨어진 듯한 나에게 참된 위로를 준 귀한 책이다. 그저 반갑고 고마운 책이다.
현재 사역을 하는 목사이기에 꼼꼼한 신학적 성찰이, 틈틈이 글을 쓰며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이기에 섬세한 인문학적 해설이, 삶을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증인이기에 따뜻한 논리적 설명이 가능한 책이리라...
나를 드러내고 싶은 관종의 DNA가 꿈틀거릴 땐 세례요한을 떠올리면 진정된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인기 많은 요한이었지만 예수님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겸손했던 그다. 진정한 주연이 누구인지 알았던 요한 말이다. 모두가 나를 알아봐 주길 원하는 요즘,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빛나는 조연을 자처할 때 오히려 인생의 목적과 방향이 또렷해질 것이다.
2.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결핍된 내 모습으로 괴로울 땐 나환자를 생각하면 된다. 나환자는 단순히 질병만으로 괴로운 게 아니었다. 가족과 이웃, 공동체로부터 버려지는 것이 가장 큰 고통이었을게다. 그런 그가 예수님 앞에 경배의 엎드림, 환희의 엎드림, 확신의 엎드림으로 질병이 나은 것은 물론이며 관계의 회복, 그리고 영생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결핍 투성이 나의 인생이라도 진정한 엎드림으로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풍요로움을 누리게 되길.
3. 경제적 어려움으로 빈궁할 때 사실 큰 위로가 되지 않았던 누가복음 말씀도 따뜻하게 풀어주신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사실 앞부분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었다. 하나님, 가난하면 얼마나 힘든데요, 비참해 지는걸요...그런데 이게 무슨 복이예요...말씀 뒷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에 나온 투덜거림이다. 경제적 차원의 가난이 아닌 신앙적인 차원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말이다. 나의 연약함과 모자람을 인정하며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갈망하는 아이같은 신앙이 있을 때 진정한 복을 누릴 자격이 생긴다. 이 때 누리는 복은 불확실한 먼 미래가 아닌 확실한 현재를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4. 황금인맥을 자랑하고픈 허세에 빠질 땐 진정한 이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바로 강도 만난 사람을 모른 척 지나치지 않았던 사마리아 사람, 너도 그런 이웃이 되라고 말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이웃은 따지고 계산하고 물어서 정하는 존재가 아니다.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이가 이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황금 인맥을 쌓고 자랑하는 수준을 넘어 내가 누군가의 진정한 이웃이 되는 인생. 그리하여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는 것을 당당히 보여줄 수 있는 기특한 삶이 우리의 모습이 되길.
5. 나에게 가장 위로가 되었던 분주한 마르다 이야기도 힘이 되었다. 예수님을 대접하기 위해 이리저리 바빴던 마르다, 그에 반해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 발치에 앉아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나와 닮은 마르다를 보며, 마리아를 괘씸하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위한다는 마르다의 행동에 기쁨이 없었다. 인생의 염려와 근심이 주는 압박, 사람의 시선, 쫓아오는 수많은 삶의 문제들 속에 있다 하더라도 과감히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정하는 자세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마리아처럼.
코로나 이후 어디가서 저 크리스챤이예요 라고 말하기 주춤거린다. 이미 기독교는 개독교로, 주님을 주식회사에 빗대어 ㈜00교회로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 말에 당당히 아니라고 말하기엔 나부터 부끄러운 모습이 가득이기 때문이다. 실패한 종교, 패배한 크리스챤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예수님을 3번씩이나 부인한, 그래서 제자로서 실패한 베드로였지만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름을 불러주시고 그를 회복시키셨으며, 다시 시작하도록 힘을 주셨다.
베드로를 향했던 사랑을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도 흘려 보내고 계시다. 이 사랑을 그냥 숨기겠는가. 진정 플렉스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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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터파크는 구매 후 리뷰로 바뀐 것 같습니다ㅠㅠ
(혹시 다른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6.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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