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어공(魚公) 보옵소서 그간 격조하옵고 삼복염천(三伏炎天) 햇살이 시들기 전에 그대를 통해 오미(五味)를 얻고자 유붕(有朋)이 자원방래할 것이오니 이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니오리까 무릇 어죽오미라 함은 흐르는 물에 발을 씻는 탁족(濯足)이 그 하나요 물 속의 그대와 진법을 논하는 천렵(川獵)이 그 둘이요 나무그늘 밑에서 세상을 질타하는 입담이 그 셋이요 얼큰달콤 천하진미 어죽이 그 넷이요 주고받는 풍류 한잔 소주 맛이 그 다섯이라 생로병사가 계절 따라 순환하고 어죽오미 역시 자연에 귀의함이오니 그대와 나의 만남은 전생의 인연인 듯 하외다 갖은 양념에 옥배(玉杯) 챙겨 들고 가까운 날 회포를 풀고자 하오니 청류(淸流)에 몸 씻으며 부디 보신하옵소서
첫댓글 전 예산사람이고 위업소와는 맛 이외 상관관계없음^^ 울님들과 한잔 하고 잡다. 특히 하모니님 한잔 하 ~ 하자한지 언제인데 .......
소나기님? 지도 소나기님와같이 한잔하고 싶어요. 소나기님은 장난도 좋아하는것같고 유머있게 말도 잘 하는것 같은데 참 재미있을것 같은데 정말로 기회가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