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주에 폭풍이 쏟아져 7명이 사망하고 4만 3000명 이상이 정전 상태로 지내고 있다.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 이번에는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오고 있다.
KEY POINTS
퀸즐랜드주 폭풍 피해 지역, 이번에는 폭염 경고
퀸즐랜드 주내 43,000명 이상 여전히 정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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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폭풍의 영향을 받은 퀸즐랜드주 지역 주민들이 이번에는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 쏟아진 폭풍과 홍수의 영향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만 7명이 사망했다.
머레이 와트 연방 비상관리부 장관은 피해 지역의 고령이거나 장애를 지닌 이웃들을 돌봐달라고 당부했다.
와트 장관은 “선풍기나 에어컨을 쓸 수 있고 전원이 켜진다면 오늘이 사용할 수 있는 날”이라며
“만약 없다면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 공공 도서관, 공공 수영장,
다른 공간 이용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연휴 기간의 번개, 비, 강풍의 영향으로 퀸즐랜드 주내 12만 가구 이상의 가정과 기업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퀸즐랜드 주정부의 믹 드 브레니 에너지부 장관은 월요일과 화요일에 전례 없는 폭풍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이중 63%가 복구됐다며 “12월 30일 저녁까지 영향을 받은 가정과 기업의 80%에게 전력 공급을 재개하고
새해 전야까지 90%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목요일 오후까지 퀸즐랜드주 내 4만 3000명 이상이 여전히 정전 상태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섀넌 펜티먼 보건부 장관은 앞으로 며칠간 폭염이 예상되며 이 같은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펜티먼 장관은 차가운 수건을 사용하고,
지역 도서관이나 쇼핑센터에 전원이 켜져 있다면 그곳에 가서 더위를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골드코스트에서도 37 가구가 이번 폭우로 중대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골드코스트의 톰 테이트 시장은 복구 지원을 위해서 퀸즐랜드주 다른 지역과
뉴사우스웨일스 북부 지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골드코스트 시의회는 폭염이 예상되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공공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총리는 골드코스트, 로건, 세닉 림 지역에 재난 지원금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의 경우 180달러, 가족의 경우 최대 900달러의 긴급 지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중산층 주민의 경우 폭풍 피해로 인한 가정용품 복구를 위해 개인 최대 1765달러,
커플 혹은 가족 최대 5300달러의 지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전기, 수도, 가스 연결을 위해서 가정에 최대 5000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