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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짧은 산행
전득이고개-해명산(320)-△308.9-방개고개-낙가산-△245.7-상봉산(△316.1)-석모휴양림-삼산초교
도상거리 : 도상 아니고 이정표 상 거리와 도보 10km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도엽명 : 강화 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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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8년 7월 15일 (일) 오전 흐리고 오후 맑음
홀로산행
습기 잔뜩 머금은 장마에 34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가벼운 산행을 가려고 생각하다가 오랜 기간 해왔던 지맥산행에서 해방되니 산행초반기를 제외하고 등산로 좋고 인파 들끓어서 기피했던 이런 산행도 하러간다
대간 정맥 기맥 162지맥 완주를 하 기전 까지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았던 그런 산행이다
재작년 강화지맥을 종주하면서 이용해서 경험이 있던 신촌역 인근 첫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서 05시도 되기 전에 집을 나서고 05시40분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싣는데 텅 빈 버스는 잠시 후 도착한 홍대입구에서 밤새 즐긴 젊은 남녀들 20명 이상이 승차하면서 북적댄다
무려 14년 전에 지나갔던 한남정맥의 것고개도 지나고 문수산도 바라보며 이른 시간부터 해가 쨍쨍되면서 90분이 소요되면서 도착한 강화터미널에서 다시 20분을 기다린 석모도 가는 군내버스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승객들이 많고 출발 전에 승차한 승객 몇은 입석으로 가야할 정도다
교량이 생긴 바람에 30분 만에 전득이고개 입구에 하차한다
인천광역시 강화인천광역 강화군의 삼산면에 위치한 석모도는 동쪽으로 강화도 양도면 내가면과 마주한다
「대동여지도」에는 석모로도(席毛老島)라는 한자로 표기되어 있고 석모로도와 교동도 사이에 금음도(今音島)라는 큰 섬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이것으로 보아 금음도와 석모로도가 그 이후 간척으로 연결되었으며 대표 지명으로 석모로도가 선택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석모로'라는 지명은 물이 돌아 흐르는 모퉁이' 혹은 돌이 많은 해안 모퉁이'라는 뜻을 가진다
돌모로'를 한자화하면서 石毛老라는 지명이 나왔다고 전한다
「조선지지자료」에 석모도로 표기되어 있으며 섬 안에 낙가산이 있고 동녘들 서역들 항포들 등의 농경지가 있다고 되어 있다
버스는 바닷가를 따라 보문사 쪽으로 향하고 나는 우측으로 오르는 도로를 따라 전득이고개로 향하는데 습기 잔뜩 머금고 아침부터 높은 기온에 금방 땀은 줄줄 흐른다
도로를 오르며 좌측(남동) 바다 건너 비죽한 상봉(△254.6)과 그 우측 높은 마니산(472.1)도 해무에 가려있고 일기예보와 달리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다
도로입구에서 10분을 소요하며 올라본 처음 와보는 해발 100m의 전득이고개에는 주차장이 있고 도로 우측 등산로 입구에는 보문사6.2km 해명산1.8km 상봉산7.3km를 알려주며 08시23분 출발이다
▽ 전득이고개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하니 좌측은 보문사 우측이 고개 오름 도로다
▽ 좌측으로 바다 건너 마니산을 보고
▽ 올라선 도로 우측으로 등산로가 보이고 좌측은 주차장이다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정자를 짓는지! 공사현장에 인부들이고 숲으로 들어서면서 오름에는 바람 한 점 없으니 땀은 절로 줄줄 흐른다
작은 바위들도 밟으며 7분여 오르니 의자와 쉼터시설에 전득이고개에서 300m를 왔다는 표시고 부지런한 중년남녀 몇이서 소주 판을 벌리고 있다
5분여 올라서니 바위지대인데 돌아보니 바다 건너 산들과 일대가 보이지만 짙게 몰려오는 해무로 시야는 답답하다
잠시 더 올라선 역시 해발210m의 바위봉우리는 북쪽으로 능선을 분기시킨 곳이다
▽ 고개에서 7분후 첫 이정표를 지나고 올라서면
▽ 시야가 터지면서 바다 건너 좌측 덕정산 우측 진강산이 보이고
▽ 북동쪽 퇴모산 혈구산 멀리 고려산이 보인다
▽ 산으로 들어선 전득이고개 주차장이 보이고 바다 건너 구름을 이고 있는 마니산에 좌측 비죽하고 작은 상봉이다
▽ 좌측아래 바다 쪽도 답답하다
▽ 바위지대 봉우리를 지나 내려서니 국가지점번호를 지나 살짝 오른다
국가지점번호에서 잠시 올라서면 숲 아래 공터를 이루고 이후 능선은 평탄하며 곳곳에 반석을 이룬 바위들이 보인다
얼핏 해명산 쪽이 보이면서 잘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르다보니 저 위 해명산 오름에는 바위들에 안전시설들이 설치된 것들이 보이기도 한다
숲의 나무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지고 내 몸에서도 물이 줄줄 흐른다
본격 해명산을 향한 오름에는 잠시 후 아까 보였던 바위지대 안전시설을 따라 오른다
▽ 석모대교와 국수산 일대가 보이고
▽ 올라야 겠다
▽ 해명산 정상 일대가 모습을 드러내고
▽ 본격 오름에서 돌아본 지나온 능선
▽ 많이 두들겼나! 마지막 오름이니
09시07분 바위들이 밟히는 공터에 지적삼각점과 정상석이 있는 해명산 정상에 올랐지만 해무로 시원스러운 조망은 없고 반석바위가 있는 좋은 자리는 이미 올라온 사람들 몇이 차지하고 있어 정상을 비켜난 의자의 공터 숲에서 시원한 공기가 올라오니 얼음 막걸리를 마시며 요기를 하며 느긋하고 20분이나 휴식 후 출발이다
해명산은 강화의 6대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석모도의 주봉이다
산과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석모도를 중심으로 산이 동서로 나뉘어 있는데 동쪽의 삼산면은 넓은 갯벌 전체가 논이고 서쪽은 염전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살짝 올라선 곳은 북쪽 석포리 대섬 앞 나루뿌리 까지 이어지는 능선 분기점이고 가야할 능선은 날씨만 좋다면 시원스럽겠지만 오늘은 아니다
좌측 남서쪽 저 아래 논들 저 편에 작은 산이 보이는 곳은 어유정도로 본래 섬이 였지만 간척으로 연결된 곳이다
▽ 해명산 정상
▽ 좌측아래 논 들 저 편의 숲은 어유정도 섬이었으나 간척으로 연결되고 가장 높은 곳이 x65m다
▽ 북쪽 분기봉에서 가야할 능선과 좌측 바다로 소송도 대송도가 보인다
▽ 해명산에서 내려선 쉼터에는 해-6 구조표시와 국가지점번호 다
▽ 다시 오르며 돌아본 지나온 능선과 그 우측 마니산이 흐릿하다
쉼터에서 잠시 오르나 하지만 다시 내려선 후 울툭불툭 바위들을 밟으며 잠시 올라서니 바위들에「강화303 1983재설」삼각점과 안내판의 △308.9m로 역시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이 빤하다
능선은 이곳에서 북쪽으로 틀어지며 고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은 보는 이들에 따라 여러 가지로 보이는 기암들이 눈길을 끌고 바위들을 밟으며 잠시 올라서니 마사토와 바위들이 밟히는 북쪽 해안 쪽 △31.3m 능선이 분기하는 약300m의 분기봉이다
동쪽 강화 섬의 퇴모산 혈구산 고려산들이 보이고 잠시 북쪽으로 진행하면 큰 바위들에서 능선은 다시 좌측(서)으로 잠시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 △308.9m
▽ 가야할 능선에 중앙 우측의 능선은 삼산면 소재지로 흘러가는 능선이다
▽ 기암 앙드레김 패션쑈 피날레 장면이 떠 올른다
▽ 해무가 걷히며 상봉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 바위와 마사토의 약300m의 북쪽 △31.3m 능선 분기봉
▽ 동쪽 대섬과 강화도 본섬
▽ 큰 바위에서 서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이 낮은 능선에서 고도 150m를 줄이며 방개고개로 내려서는 능선의 좌측으로는 철망들이 막고 있고 울툭불툭 바위들이 밟히며 내려서는 곳에는 목책의 밧줄들도 설치되어 있다
15분 정도 소요되며 내려선 쉼터시설의 방개고개에는 좌측 매음리1.4km 우측 석모리(방개)1.8km 해명산1.8km↔낙가산2.1km를 알려주는데 잠시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니 수분 보충차원(?)에서 또 막걸리 한잔하며 8분 지체 후 오름 시작이다
분기봉까지 표고차 110m 정도를 줄이며 올라야하니 내려선 정도를 올라야겠다
오르며 바위반석이 있어 돌아보니 이전 내려선 능선이 육중하다
기암들을 보며 느릿하게 15분을 올라서니 약260m의 북쪽 삼산면 소재지 쪽 능선 분기봉이고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저 앞으로 정상부 바위가 드러난 약240m의 남쪽 내건너마을 능선 분기봉이 보이고 반석에는 몇 사람이 이야기하는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 철망과 밧줄의 내림이 이어지니 쉼터의 방개고개 다
▽ 오르면서 돌아본 내려섰던 분기봉 능선
▽ 뭘 닮았나
▽ 올라설 약260m의 북쪽 삼산면 소재지 쪽 분기봉
▽ 내려서며 바라본 약240m의 남쪽 내건너마을 능선 분기봉
울창한 수림의 내림이 잠시 이어지니 해명산2.9km↔상봉산2.9km 좌우 갈림길에서 3분여 올라서면 바위반석의 남쪽 내건너마을 분기봉이고 역시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이 잘 보인다
좋은 장소는 아까부터 큰 소리가 들리던 사람들이 선점했기에 사진만 찍고 우측으로 살짝 틀어 고만한데 약간의 바람이 불어오니 다시 주저앉아 막걸리 마시며 10분을 지체하고 출발하는데 마냥 주저앉아 놀고 싶다
좌측 아래 물 빠진 바다에 소송도 대송도 저 편으로 봉구산(146.9)의 주문도와 그 옆 수리봉(59)의 아차도 요옥산(102.6)의 불음도가 붙어 있다
기암들이 보이면서 진행하다가 살짝 올라선 흙이 드러난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고 살짝 내려선 곳에서 3분여 올라서니 약225m의 남쪽 해안가 매음2저수지 쪽 △8.5m 능선 분기봉이다 (11시06분)
방향은 다시 우측(북서)으로 틀어가는데 보문사 쪽이 보이고 그 쪽에서 오른 산책객들을 자주 만난다
▽ 올라선 바위의 분기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보고
▽ 약간의 바람이 불어주니 핑계 김에 또 막걸리 마시고 출발
▽ 기암들을 보며 진행하고
▽ 식빵 같은 바위에 시설물이 있는 △8.5m 능선 분기봉
▽ 좌측아래 보문사에 소송도 대송도 저 편 주문도 아차도 불음도를 당겨본다
진행할 능선에는 산불초소도 보이고 그 뒤 상봉산이 서있는 모습을 보며 진행하는 능선의 좌측은 녹색의 철망을 보며 해명산4.1km↔상봉산1.8km 보문사1.0km를 보며 나무계단을 오르면 바위반석의 눈썹바위 위가 되겠다
녹색의 안전펜스와 성곽들이 보이면서 시야가 터지는 바위지대를 지나니 국가지점표시가 자리한 이곳이 낙가산 정상으로 보이고 등고선으로 보면 약225m인데 떠도는 개념도들을 보면 235m로 표기되어 있다
숲을 벗어나니 저 앞 산불초소와 그 뒤로 더 높은 상봉산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곧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는 좌측 보문사로 내려서는 넓고 좋은 길을 버리고 봉우리로 오르려니 철조망으로 가려진 무덤이고 가끔 보던 산책객들도 보이지 않는다
분기봉의 사면을 돌아 북쪽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니 보문사0.6km↔석모리(면사무소)2.5km 갈림길을 지나며 오름이다
낙가산은 능선은 암릉으로 이어져 산행 맛이 산뜻한 데다 중부지방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산행할 수 있는 능선이 많지 않은 터라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산행 할 수 있다
이 산은 석모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아니고 산의 서북 방향으로 상봉산(316m)이 있고 남서 방향으로는 해명산(327m)이 있다
그런데도 이 산이 회자되는 것은 보문사라는 절이 있기 때문이다
보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로서, 우리 나라 3대 관음영지(觀音靈地) 중의 한 곳이며 신라 선덕왕 4년(635)에 희정스님이 창건한 절로 양양 낙산사와 함께 해수관음기도도량의 하나이다 자
연적으로 형성된 석굴이 깊고 넓으며 절 뒤에는10여m에 이르는 거대한 관음보살상이 있다
▽ 숲을 빠져나오니 눈썹바위 위다 축성의 흔적이 보이고 전면 낙가산 정상에 좌측아래 보문사가 보인다
▽ 소송도 대송도 불음도 쪽
▽ 낙가산 정상이 되겠다
▽ 산불초소와 상봉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 무덤지대를 오르며 돌아본 능선
▽ 보문사 석모리 갈림길을 지나며 오름이다
11시35분 갈림길에서 3분여 올라서니 산불초소가 자리하고 있고 삼각점의 245.7m는 바로 앞에 보이고 상봉산 정상부도 가깝다
산불초소에서 6분후 올라선 바위들이 있는 곳 △245.7m에서 삼각점을 찾느라 잠시 지체하다가 포기하고 내려서려니 우측 옆에「강화302 1988재설」낡은 삼각점이 보인다
내려선 안부에서 오르려다가 좌측에서 바람이 불어오니 주저앉아 막걸리 마시며 10분 지체 후 상봉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다
4분여 오르다보니 구급함에 해명산5.6km↔상봉산0.4km 우측 휴양림2.0km 갈림길을 지나고 다시 오름이다
▽ 산불초소를 지나고
▽ △245.7m
▽ 상봉산 정상이 보이고
▽ 지나온 산불초소와 해명산에서 이어온 능선에 비죽한 산은 강화 섬의 진강산
▽ 당겨본 소송도 대송도에 아래사진 가장 큰 봉구산의 주문도 좌측 뒤 요옥산의 불음도 우측 아차도
▽ 우측 휴양림 갈림길
12시18분 상봉산 정상에 올라서니「인천41?」삼각점에 시야가 터지는 바위지대의 상봉산 정상이다
모처럼 햇볕이 쨍쟁 비추면서 지나온 능선에 강화도 본 섬의 산들과 마니산 우측 멀리 장봉도도 보이고 북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오늘 2차로 예정된 상주산(264)이 논들과 그 우측 바다를 끼고 바위산으로 보이고 상주산 우측 바다 건너 역시 바위들로 이루어진 별립산(416)도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6분간 지체 후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리려다가 이 쪽 정보를 잘 모르는 내 생각에 이 등산로는 보문사로 이어질 것 같다
상주산으로 향하려면 아무래도 휴양림 쪽으로 내려서는 것이 덜 돌아가는 여정일 것이라는 생각에 다시 조금 전 오르며 보았던 휴양림 갈림길로 돌아 내려선다
상봉산 해명산 상주산의 3개 산이 있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한 삼산면에서도 가장 높은 산이 상봉산이다
▽ 상봉산 정상
▽ 지나온 능선 해명산 멀리 좌측은 진강산 덕정산 맨 좌측은 퇴모산이고 다음사진 우측은 마니산이다
▽ 멀리 장봉도가 보인다
▽ 국수산 뒤 퇴모산 혈구산이 겹쳐 보이고 좌측 큰 산은 고려산이다
▽ 좌측 벌판 다음에 오를 상주산에 우측 바다 건너 별립산이다
▽ 당겨본 상주산 뒤로 교동도의 화개산이 보이고
12시33분 휴양림 갈림길로 내려선 후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내리니 석축의 흔적들이 보이더니 잠시 후 평탄한 곳에는 우측으로 보문사 가는 길을 알려주고 곧 하늘이 터지면서 문패 없는 무덤이다
무덤을 지나니 지도에 없는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를 건너 잠시 더 내려서니 다시 돌아온 임도를 만나는 곳에는 조망테크와 좌측 너덜지대 위에 정자가 설치되어 조망이 좋고 시야가 터진다
정자에 앉아 15분 이상 주저앉아 또 막걸리에 휴식 후 13시가 넘어 다시 임도에서 내려서니 석모도 휴양림이다
정자 쉼터에 앉아 시원함을 즐기는 휴양림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땀을 줄줄 흘리며 배낭 맨 내 모습이 이상해 보이리라
뙤약볕에 노출되며 휴양림 입구로 내려서는데 대단한 더위 다
▽ 갈림길에서 내려서니 우측으로 보문사 갈림길이고
▽ 두 차례 임도를 지난다
▽ 임도를 지나 내려서니 휴양림을 지난다
▽ 휴양림 입구를 지나고 뒤돌아 내려선 휴양림 쪽과 지나온 능선이다
▽ 이글거리는 도로를 따라
▽ 삼산면 소재지
이후 큰 도로로 나선 후 북쪽 간척을 해서 논들로 이루어진 벌판 저 편 보이는 상주산을 보며 도로를 따르는데 아스팔트에서 열기가 확 확 올라온다
가시거리가 가까워서 그렇지 상당히 먼거리를 뙤약볕 아래 걸어가려니 끔찍스럽다
차라리 오르내리더라도 숲길로 이어지면 갈만할텐데 말이다
서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가다가 에이! 지맥산행도 다 끝났는데 앞으로도 이런 널널한 산행하러 올 기회가 있을테이니 다음에 찾으면 되겠지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가서 시원하게 보내자 라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삼산면 소재지로 들어서서 삼산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시간을 보니 40여분이 남아서 파출소 수도에서 씻고 옷도 갈아입고 남은 막걸리를 마시며 요기를 하고 강화터미널 경유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