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씨에 뜨거운 바람만…반품도 안 되는 ‘독일 에어컨’ 정체
이가영 기자
입력 2023.08.18. 08:59
업데이트 2023.08.18. 10:52
2일 서울 소재 가전제품 매장에서 에어컨이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
2일 서울 소재 가전제품 매장에서 에어컨이 판매되고 있다. /뉴시스
냉방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에어컨이 최근 해외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에어컨을 해외 직구로 샀는데, 상품 설명과 달리 냉방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소비자 상담이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총 17건 접수됐다.
문제는 제품 하자를 이유로 환불을 받기도 어렵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반품을 요구하자 사업자는 ‘구매대금의 절반을 환불할 테니 제품을 그냥 사용하라’고 제안했다. 소비자가 이를 거부하고, 전액 환불을 요구하면 판매자는 그때부터 응답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상품 배송 전에 주문 취소를 요청해도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다.
'독일 미니 벽걸이식 에어컨' 등의 상품명으로 해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 상품설명과 달리 냉각 기능이 없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독일 미니 벽걸이식 에어컨' 등의 상품명으로 해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 상품설명과 달리 냉각 기능이 없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
피해가 발생한 제품은 ‘독일 미니 벽걸이식 에어컨’ 등의 상품명으로 7만~11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독일 공법 및 품질 보증” “냉난방 겸용” “여름철 순간 냉각, 겨울에 따뜻함 유지” 등의 문구를 사용해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 배송된 제품은 냉방 기능이 없어 냉기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또한 상품명과 설명에 ‘독일’이라는 문구와 독일 국기를 사용했지만, 상품의 정확한 제조사나 원산지는 확인할 수 없다.
소비자원은 현재 12개 쇼핑몰 웹사이트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쇼핑몰에는 사업자 상호와 소재지가 홍콩으로 표시되어 있다. 다만 정식으로 등록된 사업체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소비자원은 피해 해결을 위해 사업자에게 여러 차례 이메일로 해명을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소비자원은 홍콩의 국제거래 소비자피해 협력 기관인 홍콩소비자위원회에 피해 해결 및 사업자 정보 확인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와 유사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에어컨을 구매한 웹사이트나 사업자 정보, 결제 내역 등 자료를 확보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포털 배너 광고 등 인터넷 광고를 통해 판매되는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특히 사업자 정보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거래를 삼가고, 처음 이용하는 해외직구 쇼핑몰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검색 포털에서 피해 사례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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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설명과 명백히 다른 제품이 배송되거나 장기간 배송되지 않을 경우 신용카드사를 통해 거래를 취소할 수 있다. 구입일로부터 12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갖추어 신용카드사에 거래 취소를 요청하는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해외 송금의 경우에는 이 같은 사후 구제 수단도 이용할 수 없어 사업자가 협조하지 않으면 환급받기 어려우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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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TREE
2023.08.18 09:28:35
이거 중국산이란 말도 있던데.....중국은 절대 믿을 수 없어요. 리짜이밍과 개버린도....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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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
2023.08.18 09:31:49
'미니 독일 벽걸이식 에어컨' 검색하고 조금만 훑어봐도 원산/제조 모두 중국산이라 정확하게 기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당제품이 중국제라는 것을 가만하고 구입하였다는 것 인데, 중국(중공)제라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야 8,90%라는 것을 생각 못 했다면 8,90년도대 시민의식도 아니고 저렇게 싸구려가 과연 냉온방가 가능하다..???!!!! 일단은 검증을 안한것인지 그럴 능력이 안되는 것인지 대형 쇼핑몰의 책임이 첫번째고 무턱대고 '독일제....'에다 싸구려라는 것에 넘어가는 의식이라면 당연히 제2차 책임은 소비자에게 있는 것아니겠는가..???!!!! 허기사 주사파 빨켕이들의 모든것이 들어나고 누가봐도 범죄자에 범법자들의 거짓선동선전에 넘어가는 의식인데...... 말다했지....!!!! 어디서부터 시민계몽운동을 펼처야할지 감도오지 않는 의식이 무쟈게 많은것은 사실인것같다...ㅠ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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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2023.08.18 09:20:32
독일제라고 선전하고 저렴하게 구입가능하며 미니 에어컨이라 혹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금도 각종 사이트에서 광고 중. 이건 직구라 반품도 안 된다. 조선일보의 발 빠른 소식에 감사드린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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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각바람
2023.08.18 09:32:41
요즘 독일 기술 운운 하며 아무래도 마데인치나로 의심되는 다양한 제품들이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는데 속지 않기를 바란다....서양인이나 일본인 광고모델을 쓰며 현혹하고 있는데 간혹 그런대로 괜찮은 물건도 있지만 위의 기사처럼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냉난방이 다 된다는 사기 광고도 있으니 말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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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mse
2023.08.18 10:30:32
11만원 짜라 벽걸이 냉방기가 존재한다고 믿고 사는 사람들이 이상한것 아닌가요? 냉방기의 원리와 구조가 그렇게 간단하게 만들수는 없다는 것은 중학생 이라도 압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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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이
2023.08.18 10:09:58
나쁜 불량제품을 판것도 잘못이지만 지금 시대 가전 제품은 외국에서도 오히려 우리 제품을 선호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한데 굳이 수입품을 살 이유가 있을까 그것도 직구라는 방법을 통해서 믿고 거래할만한 신용도가 있는 업체인지 확인도 안한 댓가라고 생각해라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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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빨강
2023.08.18 10:42:23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한국에는 화교(중국인)만을 위한 특별한 입시제도가 있다. 부모가 화교(중국인)이면, 한국의 의과대학과 약대에 무시험으로 갈 수 있다. 입시요강에는 없지만, 국제교류처게 가면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이거 2000년대 초반에 만들어졌다고 하는 데, 이것은 최악의 악법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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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꿀
2023.08.18 10:46:05
유튜브에 허위.과잘광고가 판을 칩니다. 독일기술, 미국기술이라며 국기까지 걸지만 대부분 중국제입니다. 에어컨, 예초기, 살수기 등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불만시 환불보장 한다고 선전하지만 카드로 해외결제된 다음에는 연락처도 찾기 어렵습니다. 싼게 비지떡이 아니라 싼게 쓰레기입니다. 교묘한 광고에 속아 몇차례나 구입한 적 있지만 번번이 후회막급입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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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규
2023.08.18 10:30:15
독일기술이란표현의 중국산 송풍기.이게 냉방이 가능한 일이면 유럽이 이 뜨거운 여름에 저걸 안사고 있겠냐고? 전기도 조금 먹고 순식간에 냉방된다는데 저걸 믿는다? 삼성 엘지 심지어 에어컨 최초개발자 캐리어도 못따라 하는 기술을?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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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규
2023.08.18 10:54:10
아참! 추가로 유튜버가 분해 해보니 PTC히터 조그만거 들어있기는 해서 겨울에 난방은 될거 같음.다만 전기를 많이 먹음.
brain
2023.08.18 09:56:13
소비자에게만 주의를 당부하지 말고 국가기관이 살피고 사기성 판매자에게는 환불 등 변상토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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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티스
2023.08.18 10:48:32
독일은 에어컨을 거의 안쓰는 나라인데 독일에어컨이 좋을리 있나.독일병 환자에게 중국이 사기친 거겠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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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안
2023.08.18 10:33:36
중국인은 이태리에 와서 중국인이 만든 가방을 메이드인 이태리로 팔고 있다. 스위스에 가면 중국인은 시계를 만들고 주방용 칼을 만들어 메이드인 스위스로 판다. 우리는 여러곳에서 중국인에 속고 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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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2023.08.18 12:01:46
유럽은 월래 에어컨 만드는 회사도 없고, 유럽,독일내 에어컨 보급율이 한자리수인데. 뭔 독일제 에어컨...짱골라 놈들이 사기친거지...인터넷 짱골라 제품은 거의 쓰레기...속은 개 돼지들이 잘못..개버린 놈도 이 제품 안쓰는데...짱골라 몽에서 깨어나길...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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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
2023.08.18 09:50:41
짝퉁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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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史路
2023.08.18 10:23:55
똥놈들 사기에 또 속아 버렸구만. 드러운 놈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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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유공자
2023.08.18 11:24:01
독일 현지에는 에어컨 설치하는 가구가 거의 없다. 따라서 에어컨 제품도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여름에도 시원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중공 제품일 것이다. 중국 메모리 제품과 에어컨은 거의 사기일 것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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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ango
2023.08.18 10:30:10
중공이 중공했네.. 문 재인, 이 재 명도 같은 부류로 한쪽이 많이 부실함..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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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2023.08.18 10:19:16
독일은 물가가 비싸 물건 값이 비싸다. 저렴하게 나오는 것은 중국서 제조하거나 혹은 중국 짝퉁이다. 대부분 중국 짝퉁이라 봐야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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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drfur
2023.08.18 15:11:38
그래서 아마존에서 사는거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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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
2023.08.18 14:15:11
이 제품 작년에는 59.000 올해는 69.000 긴가민가 해서 망설였는데... 이런 제품을 기자는 이제 알았서 기사내냐 ???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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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애비
2023.08.18 13:01:30
'벽걸이 에어콘'이라면, 실외기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실외기와 배관을 연결하고 가스를 충전하는 설치공사가 필요합니다. 실내기 만으로는 난방기능은 가능해도, 실내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냉방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최소한 '창문형'을 구입해야, 그 자체로 냉방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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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2
2023.08.18 11:43:28
배째라식 죄멍이 수법이네. 일단 사기처먹고 난 모르는 일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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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16유공자
2023.08.18 11:29:30
냉각 컴프레서도 없는 벽걸이 에어컨이라는 제품 공고 보고 바로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세상 어떤 물건이라도 열과 냉기를 분리하는 기술은 있지만( 이 세상 모든 에어컨이 똑같이 열기 냉기 분리 후 열기만 밖으로 배출하여 실내 냉방 유지 방식) 바로 열기를 식히는 기술은 과학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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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
2023.08.18 11:06:52
독일제품 중국서 만들었다고 저렴하기에 무선청소기 샀다가 하루만에 클린하우스에 버렸다 ..흡입바람이 사람 콧바람수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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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
2023.08.18 10:48:24
그정도 가격이 국산도 많이 있는되 굿지 외국산 사서 낭폐를 보네 참 않되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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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도
2023.08.18 10:19:05
독일산은 무슨? 요즘 독일에서 (설계, 부품..., 친구가 소개한 )등으로 판매되는 중국산이 얼마나 많은데.
답글작성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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