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빳사나의 대상

The Objects of Vipassana  (위빳사나의 대상)      One needs to be clear about what the objects of vipassanā are. According to the teachings of the Buddha, the objects of vipassanā are the First Noble Truth and the Second Noble Truth. Without having broken through to the First Noble Truth and the Second Noble Truth, one has no objects to practise vipassanā with.   우리는 위빳사나의 대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위빳사나의 대상은 첫 번째 성스러운 진리와 두 번째 성스러운 진리입니다. 첫 번째 성스러운 진리와 두 번째 성스러운 진리를 뚫고 나아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위빳사나 수행을 할 대상을 갖지 못할 것입니다.   To be able to sit for final exams in school, one needs to prepare by memorizing and studying a lot of things. The way many of us have practised vipassanā in the past is like sitting for an exam without having done any preparation.   학교에서 기말고사 시험을 치려면, 많은 걸 공부하고 암기를 함으로써 그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하지요. 과거에 우리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위빳사나 수행을 한 방식은, 마치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시험을 치르려고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One enters the meditation hall, sits down, folds one’s legs, keeps the body and head straight, closes one’s eyes, and starts contemplating impermanence, suffering, and non-self - all without knowing or preparing anything beforehand. We do not really have any objects to contemplate.   우리가 명상센터에 가서, 자리에 앉아 머리와 몸을 꼿꼿이 하고 눈을 감은 채 좌선 자세를 취하고, 무상, 고, 무아를 통찰하려 할 때, 만약 이 모든 것이 사전에 제대로 알거나 준비된 게 전혀 없이 행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사실 통찰할 아무런 대상도 없이 하는 것이 됩니다.   To prepare for vipassanā, one needs to know the First Noble Truth, or ultimate mentality and materiality, which are arising and perishing rapidly all the time, and the Second Noble Truth, or causes and their effects, which are also arising and perishing rapidly all the time. Only with such knowledge can one sit for the ‘final exams’ of vipassanā. From today on, never just go and sit; prepare first.   위빳사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첫 번째 성스러운 진리인 궁극적 정신-물질의 쉼 없고 급속한 생멸 현상에 대해 알아야 하며, 그리고는 두 번째 성스러운 진리인 원인과 그 결과들이 또한 쉼 없이 급속하게 생멸하는 현상도 알아야하겠습니다. 오직 그러한 지혜를 갖출 때만이, 우리는 위빳사나라는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당장 여러분은 절대로 무조건 가서 자리에 앉지만 마시고, 먼저 제대로 준비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However, after knowing the First and Second Noble Truths, one can undertake vipassanā. This is real vipassanā. It is the way the Buddha taught. The Buddha taught us to contemplate impermanence, suffering, and non-self; to see the arising and perishing of ultimate mentality, ultimate materiality, and their causes and effects; and to contemplate in eleven categories – past, future, present, internal, external, gross, subtle, inferior, superior, far, and near.   하지만 여러분이 첫 번째와 두 번째 성스러운 진리를 터득한 후에는 위빳사나 수행에 착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위빳사나의 시작이지요. 그리고 이것이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방식이고요. 이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간략하게 정리해봅시다. - 무상, 고, 무아를 통찰할 것, 궁극적 정신과 궁극적 물질의 생멸을 볼 것, 또한 그 인과관계에 대한 생멸도 볼 것, 그리고 11가지 범주, 즉 과거의 것, 미래의 것, 현재의 것, 안의 것과 밖의 것, 거친 것과 미세한 것, 열등한 것과 수승한 것, 먼 것과 가까운 것에 대해 통찰할 것, 등입니다.   Gross and subtle, inferior and superior, and far and near are all included in contemplating internally, externally, past, present, and future, so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discern these five categories for both wholesome and unwholesome mentality.   거친 것과 미세한 것, 열등한 것과 수승한 것, 그리고 먼 것과 가까운 것은 다음의 다섯 가지 범주, 즉 안의 것, 밖의 것, 과거의 것, 현재의 것, 그리고 미래의 것을 통찰함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다섯 가지 범주에 대해 유익한 마음과 해로운 마음을 모두 식별해내는 것입니다.   If one has not discerned one’s past lives, one has no objects for contemplating the past; likewise, unless one has discerned external nāma and rūpa, one lacks objects for contemplating the external. Discerning in these ways is thus the necessary preparation for practising vipassanā.   만약 여러분이 자신의 전생을 식별하지 못했다면, 여러분은 과거의 것에 대해 통찰할 대상이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밖의 나마-루빠를 식별하지 못했다면, 여러분은 밖의 것을 통찰할 대상이 부족한 것이지요. 고로 이런 방식으로 식별해 나가는 것은 위빳사나 수행에 있어서 필수적인 준비사항인 것입니다.   우 레와따 사야도  'The Truth Taught by All the Buddh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