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양학을 공부해 보니까, 가장 어려운 과목이 풍수이다. 30년을 공부해도 알까 말까이다. 이론만 가지고 되는 것도 아니다. 신기(神氣)까지 장착해야 하는데 ‘신기’는 유전적인 요소도 작용하기 때문에 간단하지 않다.
풍수의 양대 문파는 물형파 (物形派)와 이기파(理氣派) 이다. 물형파는 산의 형상과 기세를 동물의 형상이나 어떤 물건에 비유해서 설명하기를 좋아하는 파이다. 산의 모습을 거북이로 보느냐, 꿩이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보느냐, 제비집(燕巢穴) 으로 보느냐와 같은 문제이다.
물형파의 관점에서 중국과 한국의 지도를 보면 재미있다. 중국 지도를 보면 커다란 닭의 형상이다. 중국은 현대에 들어와 티벳까지 병합하였다. 중국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서쪽의 오스만 튀르크 제국은 1차 대전 이후로 영토가 해체되어 터키 (튀르키예)로 쪼그라 들었지만 동쪽 제국이었던 청나라 영토는 그대로 유지되었고 20세기에 들어와 오히려 확장되었다.
이 확장된 지도의 모양이 커다란 닭의 형상을 이루고 있다. 티벳 쪽은 닭의 항문에 해당한다. 항문이니까 각종 지하자원이 많이 매장되어 있다고 본다. 문제는 닭의 부리 부분이다. 한반도가 이 대계(大鷄)의 부리 부분이다. 부리가 있어야 먹이를 쪼아 먹을 수 있다. 일본은 누에고치이다. 한반도라는 부리가 있어야 누에고치도 쪼아 먹을 수 있다.
닭은 발가락으로 땅바닥을 후벼 팔 수는 있겠지만 부리가 없으면 먹지는 못한다. 묘용(妙用)은 닭 부리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닭 부리 끝은 한반도의 남쪽인 한국이다. 현재의 한국은 반도체의 나라이다. 반도체가 21세기 패권 국가의 돈이자 무기가 아니던가! 한국의 반도체는 닭의 부리이다. 중화(中華) 이데올로기에 몰빵이 되면 한국을 우습게 알 것이다. 미국이 중국을 반도체로 포위한 형국이다. 이전처럼 한국을 업신여기면서 ‘너희는 우리 속국이었다’는 중화 이데올로기를 고집한다면 ‘부리 없는 닭’이 될 것이다.
한반도 자체의 지도는 어떤가? 그동안 토끼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범으로 보아야 할 타이밍이 도래하였다. 한반도 지도를 범으로 보는 시초는 조선중기 울진 출신의 도사 남사고(南師古.1509-1571) 선생이다. 호랑이로 보면 경북 포항의 호미곶이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 호랑이 꼬리라는 뜻의 ‘호미(虎尾)’라는 지명도 남사고 선생이 작명한 것이다. 대단한 상상력에서 비롯된 작명이다. 그래서 요즘 ‘범 내려온다’라는 노래를 가끔 듣고 있다.
PST
첫댓글 감사합니다.
신기하네요
아하~~ 이러한 설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듣고 보니 정말 그러네요~~~
우리나라가 중심이자 중요한 부리고만요~~
(일본은 닭먹이고요~~ㅎㅎ)
아무튼 좋은 풍수설 잘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