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3월10일(금)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마태복음19:1-12】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

2 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3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7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 나이까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10 제자들이 이르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

11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12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

【말씀 나눔】

 예수님께서 서로 용서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신 이후에 갈릴리를 떠나 요단강변 길을 이용하여 유대지경에 들어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 지경에 들어오시자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에서처럼 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때,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목적으로 사람이 아내를 합법적으로 버릴 수 있는 사유가 무엇인가?  묻습니다. 이 부분은 매우 민감한 사항입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 분봉 왕 헤롯 안티파스의 부당한 이혼과 결혼을 비판하던 침례 요한이 죽음을 당하였던 만큼 예수님이 침례 요한과 유사한 견해의 답변을 하신다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음으로 그러한 것을 기대하면서 질문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의도를 잘 아시고 가장 원론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바리새인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창세기 2장 24절 말씀을 인용하여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라고 덧붙여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 따르면 결혼은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임으로 사람이 임의로 이혼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것이며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인간이 파손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이혼은 어떤 경우에도 불가능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즉시 모세의 규정, 즉 신명기 24:1의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그럼 왜 모세는 이혼증서를 써주면서 버리라고 이혼을 허용했는가? 반문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모세가 이혼 증서를 주고 이혼을 허락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것이 됩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모세의 율법을 인정하시면서 왜 모세가 이혼증서를 주고 이혼을 허락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성경에서 이혼에 대해 원칙적으로 금지하지만 예외 규정을 둔 이유는 사람들이 완악하기 때문에 규정을 다 지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말한 ‘이혼증서’규정은 이혼을 못하게 하려는 것이지, 이혼을 합법화 하는 목적이 아님을 강조하십니다. 사회적으로 절대 약자인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이혼증서’규정을 예외 규정으로 주신 것입니다. ‘이혼증서’규정이 있음으로 규정된 사항 이외의 이혼은 제한 받기 때문에 그만큼 이혼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세의 이혼증서 규정은 이 규정을 이용하여 합법적으로 마음껏 이혼하라는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그 지경까지 가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동해보상법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동해보상법은 반드시 그렇게 보복하라는 것이 아니라 최대치를 설정해 주어서 필요이상 과도한 보복을 금지하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이 내가 피해 본 것 이상 되갚아 주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율법으로 제한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이혼의 예외 규정으로 ‘음행한 이유’라는 기준을 주신 것도 이혼을 위해 음행을 행하라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연합을 위해 음행하지 말라는 의미로 보아야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이혼 증서 규정을 합법적으로 이혼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던 세태를 꼬집고 보다 높은 수준의 이혼 규정을 선포 하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질문을 보면 처음부터 아내를 버리겠다는 가정 하에 예수님께 질문한 것을 볼 때 당시 이혼을 얼마나 가볍게 여기고 있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생각할 때, 이혼하는 일로 인해서 여성들에게 피해를 주어 지극히 작은 자를 실족시키는 죄를 범할 바에는 차라리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미로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이에 예수님의 대답은 결혼하지 않는 것은 아무나 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성기능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천국을 위해 독신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나 독신으로 살아간다고 해서 영적으로 더 거룩한 것은 아니라 말씀하십니다.

 많은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은 당시 잘못된 이혼이 만연함으로 병들어 있는 가정에 희망을 주십니다. 가장 작은 교회인 가정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 말씀을 통해서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원래 의도를 벗어나 하나님이 주신 법을 악용한 사례를 보았습니다. 이혼에 대한 말씀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내 탐욕을 채우는 일을 합리화하는 도구로 활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짝 지워 주신 결혼은 가장 작은 교회라는 것을 기억하고 오늘도 주님의 몸 된 교회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내는 저와 여러분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604장 완전한 사랑

【은혜의 찬양】

내 갈급함: https://youtu.be/UyYy3ZDWAKs

【새벽예배 영상】

https://www.youtube.com/live/fkm21xwsKLE?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