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성장을 위한 시동을 걸 하반기
현대건설은 2017년 주택 자체사업 약 4,500호 이상을 계획하면서 주택부문에서 증익모멘텀을 확보한 건설사다.
2017년 주택 자체공급이 증가하는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2개 사이며 현대산업은 보합, GS건설, 대림산업은 자체사업을 2015년부터 사실상 중단했다.
따라서, 신 정부의 주택정책이 주거복지 강화일 뿐 시장 적극개입이 아닌 것을 고려하면 자체사업의 매출/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대건설은 해외수주도 상반기는 다소 소강상태고 연결법인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란의 가스플랜트 수주로 양호했다.
하반기부터는 중동 중심의 수주풀 속에서 해외수주 기대된다.
주택자체사업 활성화로 하반기 실적성장 본격화
현대건설은 1Q17 기준 매출액 4.12조원으로 전년비 3.7% 매출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86억원으로 전년비 10.3% 증가했다.
현대건설 본사기준 매출액 2.47조원으로 전년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1억원으로 전년비 감소하였다.
영업이익 감소는 본사 해외부문의 1회성 비용반영(500억원)과 수주실패비용(과천주공1단지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세전이익이 468억원으로 감소한 것은 금융비용과 외환관련평가손 1,300억원 반영된 것이다.
하반기부터 본사 주택자체사업 매출확대로 실적개선 전망하며, 2Q17 기준 매출액 4.85조원으로 전년비 3.5% 증가하고, 영업이익 3,056억원으로 전년비 13.9% 증가 전망한다.
이익증가세는 하반기에 지속될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분가치 제고 긍정적
최근 현대차그룹의 지주사 전환 논의와 함께 현대건설도 관심을 받고 있다.
관련해서 ‘17년 현대건설 실적의 핵심은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추이이고, ‘16년부터 이미 괄목할만한 실적성장이 나타나는 중이다.
하반기 연결법인 실적개선으로 지분가치 제고되면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 기대된다.
TP 70,000원으로 BUY의견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