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ㅏ.. 오늘 제 동생을..
군대라는곳에 맡기고 왔는데..
지금.. 실감도 안나구... 걱정만 되네요..
혹시나... 군 생활 도중에 사고는 나지 않을까... 다치지는 않을까..
흠... 근데.. 역시나 갈때 좀 잘해줄껄.. 하는 생각은.. 여전히..-_-;;
어젠 노원역에서.. 집에 들어가다가 만났는데..
그날 머리 짜르고 첨으로 본거였거든요..
첨엔 웃기고.. 옛날 어렸을때 학생 보는거 같아서..
그냥... 쓱~ 머릴 만지면서 웃었거든요..
근데 혼자 버스 탈려고 자릴 앉았는데...
갑자기 울컥 하더라구요... 진짜 이제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리고... 아침 9시에 공주 42사단 -_-? 기억이 가물거려서..
암튼 거길 가는데.. 대전에서 가면 20분이면 가는곳을...
공주부터 길을 헤메고 헤메고 암튼.. 쌩 고생을 하면서 1시간 넘게 겨우..
사단까지 도착하긴 했는데... 진짜 왜그렇게 표실 해놨는지-_-++
(이때... 울 아부지 동생 친구들 있었는데두 쌍 ㅅ 들어가는거랑
강아쥐 새뀌를 마구 찾으셨음..-_-;)
시간이 1시까지 인데 15분전에 음식점에 들어가서...
군대 들어 가는 자식 밥 꼭 메겨야 된다면서...
120키로 140키로 넘게 마구 밟으시면서... 그렇게 와서..
10분도 안되는 시간에 밥 메겨서 사단 앞 까지 갔는데..
시간이 지났다구 거기 앞에서 헤어 져야 한다구..
그래서 정말... 마지막 말도 못해보구...
그냥 쳐다보구 들어가는 동생 뒷모습 보구 잠시 잠깐 울고 온게 다였다는..-_-;;
그래도 다행이게 그전날밤...
몸건강히 잘 다녀 오라는말이라도 했다는게..
부모님들이랑 동생 친구들이랑도 정말 바삐 어색하게 그냥 들어 가는 바램에..
들어 가기 전에 사진이라도 찍고 그럴려고 했던..
내 계획은 여지 없이 깨져 버리고..
정말 허무하게 돌아와 버렸답니다...
뭔가 허전하긴 한데...
그게 동생 때문인지도 모르겠구..
마음이 무겁고 우울하네요...
그전에 가기전에 찍은 사진이 있길래... 그냥 올려봅니다..
가운데 머리 짧게 짜른 남자애에요...
아직까지도 어리게 보이는...
저랑은... 무척이나 안 닮은 내 동생...
첫댓글 으긍.. 노인네 맘 상했구랴. 토닥토닥~ 내남동생은 군대갈람 10년은 있어야되서 잘 모르겠지만.. 친구가 남동생 군대보낸지 얼마안됐는데 글케 속상해 하더라. 걱정도 엄청하구.. 흠. 군 생활 잘하고 올게야.. 넘 걱정마로.. 근데.. 닮았는데 ㅡㅡa 분위기가 딱 당신 퓔이요.
후웅~~~ 잘 견딜꼬애용~~ 걱정 마새용~
내 동생도 내년쯤에 군대가는데 넘 걱정이오,,,내성적이라 잘 적응할수 있을런지...
오, 아즈마늬 동생이 젤 인물이 낫구랴, 경례하고 있는 군 맞지? ㅋㅋ 전혀 안 닮았어, 장나라분위기가 안 나잖아!!!!!! ㅋㅋㅋ 내 동생도 얼렁 보내야지. 이 놈의 고3!!!!!!
난 동생이 없으니..오빠얘기를 해야 쓰겄군...울오빠를 전 군대에 보내고 싶었죠...가긴 갔죠... 지금은 복학해서 학교다니는데...음...공군이라고 들어들 보셨나이까..공익군무..공원에서 주차하고..암튼 그런거 하는데..맨날 휴가야..ㅋㅋㅋㅋ암튼 걱정하지 마세요...
내동생은 군대 갈라면 이제 대략 15년 남았는데 -0-;;;;;;;;;;;
내동생은방위가는데 ㅠ.ㅠ 제발현역좀가지 이런~~~~
잘 지낼겁니다. 저도 26개월 꼬박 지내고 나왔는걸요!! 걱정은 안해도, 동생에게 편지는 많이 보내주세요!! 동생이 그거 보고 , 눈물 많이 흘리게시리~~~
첨에만 그렇다우 ㅋㅋ 나도 동생 드갈때 죽어라 울고 그랬눈디..ㅋㅋ 벌써 전역했어 ㅋㅋ 전역한지 이주밖에 안지났눈데드 지겨워 지겨워 ㅋㅋㅋㅋㅋ 원래 다 그런거셈.. 한 이주만 지나바 갠차나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