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건강검진으로 건대에서 폐 ct를 찍었는데, 검진 다음날 폐쪽에 무엇이 보이니까 바로 병원 연결해줄테니 진료를 보라 하더라구요.
진료를 받아보니 종격동 폐문 쪽 림프가 부어있다고 하며(엄청 크진 않지만 유의미한 수준이라고 하셨어요) 잘 안보이니 조영제 투입후 다시 찍자고 하셨습니다.
다시 찍어보니 림프가 부어있는것이 맞다고 하시는데, 확실히 진단을 내리기도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확실히 알려면 조직검사를 해야하는데, 종격동 부위이고 많이 붓질 않아서 해도 결과가 안나올 수 있다는 말에 뭐라 말을 할수가 없더라구요. 사르코이드증일수 있으니 피검을 하자고 해서 피검을 했는데 그건 아니라는 결과는 얻었구요, 1달 뒤에 다시 씨티를 찍어서 추적해보고 크기가 변하지 않거나, 커지면 조직검사를 하자고 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근데 평소에 전혀 증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도 좀 의아해 하셨는데... 가슴이 아프지도 답답하지도 않고 아무렇지 않은데 갑자기 림프종 얘기를 들으니 참 암담합니다. 교수님도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려운게 답답하신 모양이셨습니다. 저보고 왜 건강검진때 씨티찍었냐는 말까지 ㅎㅎ 아무렇지 않고 그냥 부엇을 수도 있고, 무언가 감염되었을 수도 있고(제가 그 뒤로 감기몸살을 좀 앓았습니다) 림프종일수도 있다 이런 얘기만 해주셔서... 나이도 젊은데 하면서 갸웃 하시더라구요(30대 초반입니다)
일단 기다렸다가 다시 검사해보는게 최선이겠죠? 다른 병원을 가서 영상을 다시 보여드려야 할까요? 영상을 보시는 교수님이 다르면 다른 이야기가 나올지... 림프종 진단은 조직검사로만 한다고 얼핏 들었는데, 종격동 림프종은 정보도 많지 않은거 같아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ㅠㅠ
첫댓글 림프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이 발현되면 고등급으로 발전되기도하고요.
의심스러우면 다른병원 재검도 좋을듯이요.
림프종 진단이 의외로 어려워서 여러검사후 한참만에
확진받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조바심 내며 기다리는것보다 나을듯 싶네요.
어른들 말씀에 병은 소문내라고 하시잖아요~
답글 감사합니다 :)
종격동 림프종 조직검사하면 진단정확히 나옵니다,
ct찍었을때 페에 이상있는줄 알았는데 1차조 직검사후 흉선암으로 진단내렸다가 의심스러운데가 있는지 벼뭔에서 추가조직검사후 호지킨 림프종 최종진단받았습니다,
조직검사해봐야 정확한 진단 나올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교수님은 조직검사해도 잘 안나올거 같다고 하셔서...ㅠㅠ 종대 크기가 막 크지 않아서 그럴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기껏 어렵게 조직검사 했는데 결과 제대로 안나오면 허망할거 같아서 ㅎㅎ
저도 증상없었다가 종양크기가 너무 커져서 폐를 압박하여 숨쉬기 어렵고 뼈가 눌려서 통증오고 그래서 찾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