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읍 인구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 주택난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택보다는 주거환경이 편리한 아파트를 선호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아파트 수요가 증가한 데에는 완도읍지역의 주택이 노후됨에 따라 집을 옮길 때 아파트를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도시계획도로 및 주차장 조성 등으로 인해 관내 아파트는 수요에 비해 매물은 부족한 실정이다.
완도읍 주민 A모씨에 따르면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완도읍 일반 주택의 경우는 노화되거나 금융기관에 담보가 설정되어 압류될 경우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부담 때문에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해양경찰서 앞 일대에 건립 예정인 국민임대주택 건설 사업이 하루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군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완도읍 모 아파트 관계자는 “평일에도 아파트를 찾는 전화가 많지만 특히 봄과 가을 이사철에는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문의 전화가 매일 같이 오고 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오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파트 거래를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하고 있어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군 관계자는 “최근 모 건설업체에서 현대 아파트 인근 지역에 82㎡(25평)과 92㎡(28평) 49세대를 건립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요청했지만 설계도서와 관련법령이 맞지 않아 업체에서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군에 아직까지는 정확한 의사를 타진하진 않았지만 업체에서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정식적으로 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