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고용부, 내년 2월부터</b></p><p>내년부터 한부모나 중증 장애아동의 부모는 조건 없이 육아휴직 기간이 연장돼 최장 1년 6개월 사용가능하다.</p><p>고위험 임산부는 임신기간 전체에 걸쳐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배우자는 출산휴가를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p><p>고용노동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하위법령 일부개정령안을</p><p>이날부터 12월3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p><p>지난 9월26일 국회를 통과한 육아지원 3법 시행에 필요한 사항과 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p><p>내년 2월 23일부터 시행된다.</p><p>구체적으로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한 경우 육아휴직기간이 1년에서 1년6개월로 연장되는 데</p><p>한부모나 중증 장애아동의 부모는 조건없이 6개월 육아휴직기간 연장이 가능하다.</p><p>이떄 중증 장애아동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중증)'아동을 말한다.</p><p>출산 전후 휴가는 현행 90일인데 앞으로 출생 후 미숙아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100일로 늘어난다.</p><p>이때 미숙아는 임신 37주 미만의 출생아 또는 테중이 2.5kg 미민인 영유아(모자보건법 시행령상 미숙아)로서 출생 후</p><p>24시간 이내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를 말한다.</p><p>배우자 출산휴가도 현행 10일에서 20일로 증가한다.</p><p>중소기업 근로자의 경우 정부가 5일범위에서 급여 등을 지원했으나 앞으로 20일까지 확대된다.</p><p>두 번에 나눠쓸 수 있던 휴가도 앞으로는 네 번에 나눠 사용 가능하다.</p><p>현재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은 임신 12주 이내 혹은 임신 36주 이후에 사용하 수 있는데</p><p>앞으로 고위험 임신부는 임신기간 전체에 걸쳐 사용할 수 있다.</p><p>고령 임신부 등의 증가로 유.사산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임신 후 11주 이내의 임신 초기 유.사산 휴가기간을</p><p>현행 5일에서 10일로 확대한다.</p><p>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부모가 함께 부담 없이 일.육아지원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p><p>임신, 출산, 육아과정에서 지원이 더욱 필요한 분들을 세심하게 살펴 제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p>                                                                                                                                                                 세종=조규희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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