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도발한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즉각 행동하라”
입력 2024. 11. 04 17:21
업데이트 2024. 11. 04 17:46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2사단 방문
대비태세·대북 확성기방송 현장 점검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을”
김명수(왼쪽 셋째) 합동참모의장이 4일 해병대2사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4일 해병대2사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임무 완수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의장은 사단 예하 해안경계부대를 찾아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고, “최근 북한은 쓰레기풍선 살포 같은 회색지대 도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략적 도발, 러시아에 대한 용병 파병에 이르기까지 무모한 도발과 저급한 행동을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엄중한 상황일수록 더욱 긴장감을 가져 감시·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의 기만과 기습을 방지해야 한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무적해병답게 뒤를 돌아보지 말고 즉각적으로 행동해 국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보여달라”고 지시했다.
이후 김 의장은 대북 확성기방송 작전현장으로 이동해 임무 수행 상황을 확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우리의 대북 확성기방송은 북한의 쓰레기풍선 살포 등 저급하고 비열한 도발적 행위가 지속됨에 따라 우리의 대북 주도권 유지를 위한 정당한 수단”이라며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으로 인해 강화도 지역 주민이 소음 피해를 겪고 있다”며 “유관기관 및 자자체와 적극 협업해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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