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으시겠지만 아래 청원동의 및 엄벌서명 부탁드립니다.
5월 31일 어제 오전 10시 진주시청에서 피해학부모들이 기자회견을 하였고, 그와 동시에 원에서는 사과문을 기자들에게 돌리고는..
어제 오후 1시.. 재원중인 아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들이 모두 사퇴하였다며 다음 날인 오늘부터 운영중지 통보까지 내렸습니다.
움짤 밑에 기자회견문도 첨부합니다. (엄벌서명 링크 누르면 더 많은 영상이 있습니다.)
부탁드릴게요.
국민동의청원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FC05E425A9DA1F49E054B49691C1987F
엄벌서명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Is859JPhnkZC1ioSdCGPYsbJ3b53sCyd65Wo4i6Qm-KKS3Q/viewform
저희는 진주 장애전담어린이집 학대 피해자 학부모들입니다.
22년 8월 24일 첫 신고가 이뤄진 후 같은 반 다른 학부모들은 23년 2월 13일 경찰서에서 영상을 확인하여 아이들에 대한 학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3월 25일경 시청의 전수조사 결과로 다른 반에서도 추가 가해자 및 추가 피해자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피해 아동은 총 15명이며, 가해 선생 총 7명, 원장과 법인 포함하여 9명이 입건된 상태입니다. 가해 선생 7명 중 4명은 구속영장 신청되었고 5월 23일 두 명은 구속, 두 명은 기각된 상태입니다. 선생들은 모두 특수교육을 전공한 특수교사들이었으며, 선생 1명당 아이는 3명이고, 한 교실에 아이 6명, 보조교사나 사회복무요원이 추가로 배치됩니다.
22년 6월에서 8월 16일까지 영상에서 확인된 학대 건수는 방조 및 정서적 학대를 제외한 신체적 학대만 500건이 넘습니다. 가장 많은 학대를 당한 아이는 250건에 달하고, 학대 수위 역시 굉장히 높습니다. 1건이라는게 1대를 때렸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밀쳐서 넘어뜨리고 발로 두 번을 차는 영상이 뉴스에 보도되었는데 그 장면 전체가 학대 1건입니다. 학대를 당한 이유는 교실에서 나가려고 해서, 낮잠을 안자서, 장난감을 꺼내서, 밥을 흘려서, 바지 안에 손을 넣어서 같은 이유였습니다. 옆에서 학대를 해도 같은 교실 내 다른 선생들은 일상인 것처럼 놀라지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집에서 나가기를 거부하고, 노란차만 보면 바닥에 드러누워 울며 소리를 지르고, 자해를 하고, 머리에 손만 가져가도 방어 자세를 취하는 등 말 대신 온몸으로 자신들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같은반 다른 학부모들이 학대를 처음 알게 된 2월 11일부터 원장 및 가해선생들은 반성의 기미 없이 꾸준히 거짓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관리감독 책임자인 원장은 학대 영상을 보지 못했고, 학대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책임 회피만 하고 있습니다. 2월 13일 경찰서에 다녀온 학부모가 다음 날 아이를 등원시키자 바로 처벌불원서부터 내밀고 재원중인 학부모들에게 선처탄원서를 받는 뻔뻔함을 보였습니다.
2월 20일 연락을 끝으로 구속영장 신청될 때까지 사과의 문자나 전화한통 없던 두 달간 저희들은 아이와 심리치료를 다니고, 아이의 이상행동에 혹시나 학대 트라우마일까 싶어 기억에서 지우고픈 아이의 학대 영상을 떠올리고, 노란차를 거부하는 아이의 등교를 위해 아침마다 택시를 타야하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가해 교사는 여행을 다녀오고, 다른 가해자 선생들은 그 글에 좋아요를 눌러주고, 또 다른 가해자는 남자친구와의 기념일을 챙기는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학대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한들 방조 역시 학대이고 공범임에도, 입건되지 않은 현재 어린이집에 재직 중인 선생들은 본인들은 몰랐다, 본인들이 피해자다 라며 본인들의 인권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원장 포함 원에서는 재원중인 아이들을 인질삼아 본인들의 안위와 어린이집 정상운영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리감독에 대한 책임이 있는 진주시에서는 정해진 법률이라며 6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지만, 재원중인 아이들 때문에 집행을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22년 8월 16일 하루치 영상만 봐도 교사가 아이를 밀고,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고, 핸드폰으로 머리 찍고, 양발만 잡은 채 아이를 끌고 다니는 장면이 있음에도 다른 학부모들이 학대 사실을 몰랐던 23년 2월 13일까지 6개월 가까이 우리 아이들은 학대한 선생들과 분리 없이 학대당한 교실에서 지냈고, 진주시는 정해진 법대로 한다며 책임을 회피하고만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 가해진 학대는 장애 비장애를 떠나 어떤 아이에게도, 어떤 사람에게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어린이집 관리감독의 책임자이면서, 교사들의 상습 집단 학대가 그저 훈육이었다며 사건을 축소하고, 피해자 학부모를 2차 가해하는 원장을 구속 수사하길 촉구합니다. 특수교육을 전공한 특수교사로서, 그리고 학대를 신고해야할 의무가 있는 교사로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가하고 방조한 교사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실형선고로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합니다.
좋은 정책들로 진주시는 4년 연속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 선정되었지만, 이면에는 심각한 아동 학대가 벌어지고 아이들은 지금도 고통 속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한 반에서 일어난 사건도 아닌 원 전체에서 일어난 학대였고, 조리사 역시 학대에 가담했다는 것은 폭행과 학대가 일상이었던 원의 분위기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사실입니다. 학대의 횟수 및 수위, 가해자의 수와 피해자의 수, 사건 이후 원의 대응을 생각하였을 때 6개월의 어린이집 운영정지와 6개월 교사 자격정지는 합당한 처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 역시 장애아동의 학부모들이기에 우리 아이들에 대한 기관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눈앞의 어려움 때문에 이번 일 역시 강력한 처벌을 내리지 않고 지나간다면 이런 악순환은 되풀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진주 장애전담어린이집 상습 집단학대 사건에 대해 가해자들의 자격취소 및 폐원이라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촉구합니다.
또한 현재 CCTV열람 시스템은 학부모들이 열람 요청을 할 때에 원을 그만둘 각오를 하고 열람 요청을 합니다. 그리고 지난 24일 진주시에서 마련한 대책 중 모니터링 전담자는 현행법상 원 내에서 전담자를 지정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어린이집 사건으로 미루어볼 때 원 내에서 인원을 충당하는 것은 제도만 만들어질 뿐 학대 예방 실효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법안을 변경 및 신설해야 한다고 요청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아시다시피 장애아동이 다닐 수 있는 어린이집은 일반 어린이집에 비해 현저히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피해아동임에도 원을 옮기지 못하였고, 행정처분을 내리기 위해 여러 방법을 고안해내야만 합니다. 국공립 뿐이 아닌 민간 장애전담어린이집, 장애통합어린이집이 확충되어 장애아동들의 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31일
진주 장애전담어린이집 학대 피해자 학부모 일동
국민동의청원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FC05E425A9DA1F49E054B49691C1987F
엄벌서명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Is859JPhnkZC1ioSdCGPYsbJ3b53sCyd65Wo4i6Qm-KKS3Q/viewform
첫댓글 아어 피꺼솟이네 ㅅㅂ
하ㅜㅠㅠ 동의하고옴 아직 5천명뿐이네요
아..
동의하고 왔습니다.. 너무 열받네요 하 ㅠㅠ
방금 했습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동의했어요 꼭 엄벌 받았으면 합니다
동의했습니다
동의했습니다
어우 미친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