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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 10km(206km),백봉골
여름 한낮의 주인공은 역시 매미.
땡볕에 신난 매미처럼 나도 땡볕에 나섰다.
그렁그렁 바람이 있어 좋았다. 그것도 잠깐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가
확~확~밀려왔다. 정오로 향하는 시간이니 절정에 달하는 뜨거움이 살인적이다.
땡볕과의 정면 승부수를 날린 것이나 다름없다.아파트를 경유해 백봉골로 접어
들었다. 호흡이 힘겹다. 최대한 보폭을 줄여서 호흡의 안정점을 찾으러
노력했으나 급경사가 주는 어쩔 수 없는 격한 호흡을 견뎌내야했다.
적정수치의 호흡을 이끌고 깊은 산길이 주는 낭만과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언제나처럼 아득하게 느껴졌던 저곳이 어느덧 격한 호흡을 몰아 쉬는 이곳이 되어있다.
멈추지 않으면 그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간단한 진리를 오늘도 나는 경험했다.
휴가철이다.
산으로 강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산으로 가자는 아들과 함께 설악산에서 심신을 단련해야겠다.
7월 30일 ... 10km(196km), 모란터널 왕복
햇볕에 나서기가 겁나는 시간인 오전 11시.
전설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끌려 나갔다.
그래도 명색이 여자인데 땡볕에 달리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아 터널에서 달리기로 했다.
전설님은 지루할 것 같다며 샛터까지 간다고 하니
보낼 수 밖에...
주변 온도보다 사뭇 낮은 온도를 유지해 주는 터널 안에서
엉덩이 근육통에 바짝 신경 쓰며 달렸다. 기적을 울리는
기차도 아니것만 기차인양 완행페이스로 달렸다.
바이크족들의 폐달 밟는 소리가 예리하게 들려왔고 누군가와
통화하는 목소리는 터널을 심하게 울리게 했다.습기 가득한
발자국 소리를 벗삼아 20회 왕복하고 전설님을 만나 원점 회귀
뒤 언덕 스트라이즈를 4회 실시했다.
7월 29일 ... 휴식
구리시장에 갔다오고 콩국물에 국수 말아서 점심으로 먹고...
하루가 빠르게 지나갔다. 아침인가 하면 저녁이고 하루게
눈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 버린다.
7월 28일 ... 15km(186km), 대성리~마석구간 왕복
일요정기 모임이 있는 날.
상선약수님,전설님,칼린님과 함께 동반주를 하다가 답내리쯤에서 영일만님을
만나 4명이서 함께 마석쪽으로 달렸다. 귀요미 칼린님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완전 칼린님의 힘으로 끌려가 듯 달렸다. 마석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
부상을 잘 달래야 하기에 조용한 페이스로 달렸다.
칼린님도 영일만님도 추월하지 못하는 페이스로 달리다가 에디쉬님 부부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상선약수님과 2키로를 함께 달렸다. 칼린님은 이미 시야에서 사라지고
에고~ 춘마에서 폭탄은 무사이다.
훈련 후 물 속으로 퐁당~ 정말 시원했다.
참 즐거운 하루였다.
7월 27일 ... 7km(171km),전설코스 일부구간
아무래도 고관절과 엉덩이 근육에 부상을 입은 것 같다.
의사가 근육이 뭉쳤다고하니 풀어야하는 것 아닌지...
전설님은 백봉골로,나는 최대한 천천히 근육을 푼다는 느낌으로
도로를 달려 산 1키로를 왕복했다.7분페이스도 훨 넘는 스피드로
달렸다.통증이 있어 최대한 달래가며 달렸다.
치료가 될때까지는 천천히 달려야겠다.
7월 26일 ... 휴식
가끔 어제 일이 생각나지 않을때가 있다.
훈련일지를 쓰다가 휴식한 날은 무엇을 했는지 한참 생각해야한다.
그래도 생각이 나지 않을때가 더러있다. 달리기를 한 날은 달린 키로수를
입력하고 있기에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데...그래서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달리기를 해야한다?!
밤새 엉덩이 통증으로 끙끙거리다가 새벽 5시부터 병원 오픈시간을 기다렸다.
혼자서 옷도 못 입을 정도로 통증이 있어 겨우겨우 집을 나와 병원에 도착
의사가 지시하는대로 이것저것 검사하고 주사 맞고 찜질하고...병원에서 3시간
동안 치료를 했다. 부상인가?
7월 25일 ... 6km(164km),천마산 산행
23일날 달릴때 허리가 약간 아프다는 느낌이 들었다.
별 일 아닐 것이라 생각했는데 왼쪽 허리쪽으로 담이 심하게 들어
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었다. 몸을 어떻게 해얄지 모를 정도여서
약을 먹었더니 조금 좋아졌다.
큰아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산에 가자고 하니...아프다고 할 수도 없고,,,
나의 형편이 어떻든 기특해서 산행을 하기로 했다.
7월 들어 처음 천마산을 찾은 것 같다. 장마를 핑계로 오르지 않았던
산은 그야말로 물이 흐르고 넘쳤다. 골골이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하여
활기찼다. 자욱한 안개가 건너 산을 감싸고 있어 가름하기 어려웠다.
그쯤에 있으러니하니 맘뿐...
예쁜?님 올라온다며 반기는 지인도 있고 방끗 웃는 노란 꽃도 있고
아들이 좋아하는 다람쥐와 귀뚜라미가 발치에서 노니는 자연과 가까이에
다가갔던 두어시간이 오늘 나의 망중한 이였다.
7월 24일 ...휴식
7월 23일 ... 9km(158km),샛터~마석구간 왕복
언제 비가 쏟아질지 모르겠다.
달리려고 주로에 선 시간엔 소강상태였다.
출발은 전설님과 함께 했으나 아득히 멀어지는 모습을 보며
자유롭게 달렸다. 비는 오락가락하고 바람은 빗사이로 불어
왔다. 2.5키로 답내리 구간에서 에디쉬님은 만났다.우중에
만나니 또한 반가웠다.
전설님과 끝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7키로 지점에서 반환해
돌아왔다. 점점 거세지는 비를 맞으며 마지막 1키로를 최선
모드로 달렸다. 4분 31초라고...
에디쉬님께서 남겨주신 우중주 인증샷~
7월 22일 ... 휴식
7월 21일 ... 15km(149km),천클 주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알리님의 전화를 받고 정신없이 천클주로에 갔다.
알리님과 홍금보님만 나오신 듯 했다. 어느쪽으로 달리시는지 모르겠고..
우린 마석쪽으로 달렸다. 중간에 만날 줄 알았는데 못 만난 것을 보니
대성리쪽으로 가신 듯...
전설님과 맞추어 달리다가 족저통증과 호흡곤란?으로 뒤로 물러나 달렸다.
요즘 난 왜 그런가??? 마석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달렸다. 멀리 해결사님
부부가 정답게 달리는 모습이 보였고 조금 지나 부부를 추월해 달렸다.
500미터 정도 지나서 또 다른 부부가... 에디쉬님과 싸이렌님이셨다.
주로에 활짝 핀 부부애가 넘쳤다. 3쌍의 부부가 주로를 꽉? 채웠다.
샛터에 도착해 급수를 하고 알리님이 그만 달리라고 저지?하시는 것을 뿌리치고
천클 출발지에서 잠시 전설님을 기다린 뒤 반환해 돌아왔다. 대성리로 달리는 도중
가평클럽에서 실시하는 마라톤대회 참가자 분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기관차님,스폰지님,서수하씨,들이대님...
가평클럽 회원님들이 달리는 나를 보고 "선수예요~~~"하고 물어보며 멋지다로
난리다. 특히 남성 회원님들의 환호성을 받으니 열라 달릴 수 밖에... 오버 페이스에
딱 걸리고 말았다. 오나가나 이놈의 인기?는 언제 사그라 드는 거임ㅋㅋㅋ
훈련 뒤 어가명가 추어탕집 화장실에서 터프하게 간단한 샤워를 하고 추어탕 한그릇을
뚝딱했다.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며 헤어지려는데 오남 용봉님의 출현으로 대박
막걸리 3병과 김치 한사발의 멋진 술자리를 갖었다.
오후엔 탄현에 사는 예쁜 여동생 부부와 친정엄마가 오셔서 묵은 정을 나누웠다.
예쁘게 사는 울 여동생과 사진이라도 한장 찍을 껄...지금 생각하니 아쉽다.
7월 20일 ... 휴식
7월 19일 ... 11km(134km)
오랫만에 화창한 날씨다.
뜨거운 태양아래 한마리 개미가 되어 달리는 것도 나름 멋지지 않을까ㅎ
샛터에서 대성리쪽으로 달렸다. 장마로 인한 주로 유실 상황도 살필 겸...
천클 500미터 구간 부터 달리기가 어려워 되돌아 왔다.바람이 불었으나
온풍기가 가동되는 듯 뜨거웠다. 헉헉헉~~~
샛터로 돌아와 전설님은 마석쪽으로 더 달리고 나는 야현터널를 중심으로
500미터 구간을 5회 왕복했다. 500조깅-->500 전력주 x5세트
샛터 야현터널 앞 생명수와 같은 물을 만나다.
7월 18일 ... 휴식
시장에도 가고 부가세 신고도 하고 ...
7월 17일 ... 16km(123km),백봉골
나는 천클주로...전설님은 백봉골...
서로 딴 생각을 했다.
준비물이 다른 것을 보며" 어디가려고 그러는데?" 한다.
"천클 주로에 가야지..어디가려고?" 했더니 일주일에
한번은 산을 뛰어야한다고 난리부르스다.
산을 달려야겠다는 마음 자세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데...
출발부터 삐끄덕 거렸다.
몸이 예전같지 않음을 인정하며 달려야겠다 싶었다.
백봉골 1세트와 500미터 구간 6세트 왕복 했다.
마지막 약수터로 갈때는 정말 힘겨웠다. 정신력도 체력도
이미 바닥이 났다. 족저깔창으로 인해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
통증이 있어 자세가 흐트러지니 정신력도 흐트러졌다.
에따~쉬어가자. 몇번 걸었다. 절대 걷지않는다가 나의 신조였는데..
인간미있게 걷자ㅋㅋㅋ 핑계다.
오락가락하는 비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몸 상태로 백봉골을
빠져나와 도로를 질주했다.맘의 준비없이 했던 산악주가 몹시
힘겨웠다. 역시 맘의 준비가 중요해....
7월 16일 ... 휴식
수동에 갈 일이 생겼다.
집에서 퇴출해야 할 책상을 옮기는 일...
영일만님에게 도움을 요청해 함깨 갔다.
심어만 놓고 관리가 되지 않은 텃밭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어있었다.
잠시만 손길이 게으름을 피워도 표시가 나는 농삿일이다.
부지런해야 뭐든 얻어 먹는 것인데 ...강낭콩이 다 쓰러져 싹이 났다.
싹이 난 강낭콩을 버리지 못하고 집에 가져와 몇시간을 씨름하시는 시어머님...
씨뿌린 사람의 마음일 것이다.
7월 15일 ... 휴식
어제 전설님의 땡땡이로 무지 힘든 하루를 보냈다.
다 좋은데 술이 문제야~~~
7월 14일 ... 16km(107km), 오남저수지 5세트
일요훈련을 오남저수지에서 했다.
도착때나 처음 달릴때는 가랑비가 내리더니 4~5세트는
장대비를 맞으며 달렸다. 살이 아플 정도로 굵은 비를 맞으며
저수지 주변을 빙빙 돌았다.
땀보다 비에 젖고 분위기에 젖었던 하루를 보냈다.
7월 13일 ... 휴식
오늘은 자전거 교습을 해야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렸다.
에이~푹 쉬자하고 내리 쉬었다.
7월 12일 ... 12km(91km), 샛터~청평4키로 지점 왕복
등교를 시킨 후 갑짜기 달리고 싶은 생각이 확~밀려왔다.
선선한 바람도 그렇고 몸 상태도 넘 좋은 것이 아닌가?!
아~ 그런데 전설님은 잠에서 깨어나기가 어려울 것 같아
깨우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후 비몽사몽한 시간을 두어시간 보내고 나니 몸상태가 영 아니다.
그러나 달려야겠기에 비가 오락가락하는 샛터에 도착해 청평방향으로 달렸다.
오늘은 불어난 강물 구경을 실컷해야 겠다 생각하니 마음은 벌써 강물곁에 다가가 있었다.
고추잠자리 짝을 지어 너울너울 춤추는 평화로운 강변길을 달렸다.
아름다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하는 풍경속에 한 시간여 동안
몸을 푹 담구었다.
마지막 샛터로 향하는 오름길을 자전거보다 더 열심히 달렸다.
앞서가던 가전거가 점점 나에게 추월을 허락하더니 이내 나를 추월하지
못했다. 아마도 초보인 듯....어쨋든 자전거보다 빠르게 달렸다는 사실 ㅎㅎㅎ
7월 11일 ... 13km(79km),백봉골 도로5k/산8k
아침 컨디션이 제로다.
어제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신 맥주 한잔이 몸을 망쳤다.
얼굴은 퉁퉁 다리는 뻣뻣 몸은 천근만금...
일주일에 한번은 산을 달려야한다며 훈련에 임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전설님에게 끌려 나갔다. 족저깔창도 없는데...
천하가 물에 젖은 행주와 같이 척척하다.상쾌함은 어디에도 없었다.
힘차게 흐르는 하천변을 따라 몸상태와 상관없이 습관적으로 달려졌다.
백봉골에 들어 전설님을 앞세우고 천천히 천천히 달렸다.
그렁그렁 달릴 수 있었다. 긴 오름길을 오르고나면 호흡이 적정 수치에
다다라 힘겨움이 덜해진다. 오름길 끝자락에 내림길이 있어 한적한 숲길을
힘차게 달릴 요량으로 스피드를 내어 달리려 발을 내딛는 순간 왼쪽 발목이
미끄러지면서 접질렸다. 아~스피드를 낸다는 것이 오만한 생각이였다.
또 부상인가? 가늘게 뚝 소리가 났는데 꼬리를 내리고 다시 천천히 몸을
사리며 달렸다.
비가 슬쩍슬쩍 스치는 한적한 숲속을 열정적으로 달리는 중년의 여자.
한바탕 소나기를 기대했으나 오늘도 그를 만나지 못하고 스스로 무한한
만족감에 휩싸여 거친길을 달렸다.
7월 10일 ... 휴식
완전휴식...자다깨다가 밥먹고 책읽다가 잠자고를 반복했다.
7월 9일 ... 11km(66km),샛터~마석 왕복
아침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졌다.
아이들 등교 후 빨리 집을 나서야 선선한 바람 덕을 볼 것이란
생각에 부지런히 전설님을 깨워 샛터로 향했다. 오락가락 하던
비는 멈추고 오늘도 우중주는 아닐 듯하다. 우중주를 했으면
했는데 이상하게 피해 다니고 있다. 우중주가 그리워~~~
샛터에서 마석쪽으로 오늘은 처지지 않은 페이스로 달렸다.
5키로를 달리고 나니 물이 절실히 필요했다. 빗물이 흐르는
곳에서 수건만 적셔서 목에 질끈 메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오늘의 미션은 3키로 열심히 달리기...
3키로가 왜 그리도 멀기만 한지...
열심히 팔치기를 하며 헉헉 핵~~
캬~ 드뎌 도착해서 말도 못한다.
14분 몇초라나...5분페이스, 나에겐 꿈의 페이스인 것 같다.
7월 8일 ... 2km(55km),샛터
쌍둥이가 배탈이 나서 등교를 시켜주었다.
허둥지둥 집을 나서는 바람에 양말 없이 족저깔창이 깔린 운동화를
신었다.쌍둥이 학교가 주로근처라 5키로 정도 달릴 것을 나름 계산을
했는데 양말없이 달릴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쌍둥이를 등교 시킨 후
샛터에 주차를 하고 잠시 걷다가 달려보았다. 1키로쯤 달렸는데 발바닥
아치 부분이 아팠다. 더 이상 달리면 안될 것 같아 달리기를 멈추었다.
운동화를 벗어 발바닥을 살폈더니 양쪽에 동전만한 크기의 뻘건 물집이
잡혔다. 에고~몇일 고생하겠구먼 ㅋㅋㅋ
되돌아올때는 깔창을 빼서 들고 걸어왔다.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주로 가까이 간 김에 달리겠다고 했다가 부상만
입었다.
7월 7일 ... 16km(53km),대성리~청평8키로 구간 왕복
일요훈련이 있는 날이다.
조금 부지런을 떨어 일찍 나간다고 갔지만 훈련지에 도착한 시간이
8시쯤이였다.치악산님 차 한대가 주차되어있었다. 오늘은 대회에
나간 회원님들이 있어 조촐한 훈련이 될 듯~
전설님과 출발했다.
출발과 동시에 헉헉~이는 나를 보며 정말 신기하단다.
7 페이스에 100미터도 달리지 않았는데 숨을 몰아쉬니 그럴만도 하다.
그러니 나는 얼마나 힘들겠수~ 출발이 힘겨운 무사이랍니다.
일단 적당한 호흡으로 끌어올리면 그때 부터는 좀 좋아지니 때를 기다릴뿐~~
천클 8키로 지점에서 반환해 '청일마트'에 들어가 이온음료를 구입해 마셨다.
이후 전설님은 7키로를 좋은 페이스로 달리고 나는 편한페이스로 달리며
3.5키로 지점에서 다시 급수를 하고 열심히 달려 훈련을 마쳤다.
전설님 왈 " 당신 서브4도 힘들겠어. 이미 강을 건넌 것 같아..." ㅋㅋㅋ
영일만님 맞짱 뜰까?
7월 6일 ... 자전거 배우기 3탄
아직도 출발이 어렵다.
내 나이를 감안해 배움이 더디더라도 묵묵히~배우자.
7월 5일 ... 휴식
7월 4일 ... 14km(37km),백봉골 산악9k/도로5k
어제밤에 먹은 치킨(2마리,생맥,소주)을 빼야한다며 전설코스
2시간 달리기를 계획하고 있던 전설님 드뎌 행동에 옮겼다.
평소와 같은 코스를 달리다 일정구간을 반복해서 5키로 달리기.
시작할때는 적당히 달리다 오려고 했다. 연 3일째 달리는 것이니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였다. 천천히 도로를 달린 뒤
백봉산에 들어 또 천천히 달리다 구간 왕복코스를 3세트 달렸다.
약수터까지 가야할 길이 부담스러워 3세트만 달리고 약수터로 향했다.
역시 약수터에 이르는 길은 힘들었다. 전설님을 기다리다 모기때문에
쪼르르~~ 달려내려왔다. 구간 5세트를 마치고 약수터로 향하는 전설님과
힘을 외치고 다시 내려와 구간코스 1세트를 한 뒤 전설님과 만나 하산했다.
마지막 1세트는 체력이 거덜난 느낌이 들었다. 역시 산악주는 힘들다.
도로에서 최선을 다해 달리고 아파트 언덕길을 힘껏 달렸다. 족저 통증이
심했다. 달려도 아프고 달리지 않아도 아프고 어쩌란 말인지 ㅋㅋㅋ
7월이다.
나리꽃이 활짝 피었다.
울창한 숲속에 화려한 나리꽃이 방긋방긋 절정이다.
꽃이 피고 풀벌레 울어대는 작은 동산,
그곳에서 나만의 화려한 잔치를 즐겼다.
7월 3일 ... 13km(23km),샛터 2.5k ~대성리4k 구간 왕복
전혀 일어날 기미가 없어 혼자 집을 나섰다.
어제 잊어버린 모자도 찾을 겸 샛터로~
어제 달린 뒤 모자를 벗어 차 위에 올려놓은 것을 깜빡하고
차를 몰고 왔으니 어디로 날아갔는지 모를 일이였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거짓말처럼 길가에 놓여있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8년이나 된 모자라서...
샛터 2.5키로 구간에서 대성리4키로 구간까지 갔다가 턴했다.
3.5키로 지점에 있는 움막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수건에 물을 적셔
머리에 질끈 묶고...천클 출발지점에서 잠시 쉬었다가 샛터까지
달렸다. 훈련을 마친 뒤 커다란 바위에 걸터앉아 땀을 식혔다.
참 더운날 열심히 달렸다.
7월 2일 ... 10km(10km),샛터~마석5키로 구간 왕복
나의 달리기 현주소는?
뒤로뒤로 밀려나고 있다.
부상으로 불편한 운동화를 신고 달리는 것도 있겠지만 조금만 힘들어도
포기하려는 마음이 마구 밀려온다. 많이 느슨해짐을 느낀다.다시 예전처럼
영화?를 누리기 위해 고삐를 조여야하나? 암튼 춘마까지 최선을 다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빗소리 좋은 아침나절 깜빡한 사이에 10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장대같은
비를 맞으며 달려야겠다 맘 먹었는데 오전 일을 보고나니 비가 다 그쳤다.
에고 ~ 좀 일찍 나올 껄~~비 한방울 맞지 않고 달렸다.
5키로 조금 힘들게/500미터 오름길 천천히/4키로 조금 격하게/500미터 마무리
7월 1일 ... 휴식
예전과 몸이 달라졌는지 격일로 달리기를 하지만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어제 달렸으니 오늘은 당근 쉬는날?인 전설님은 잠에 충실하다. 뭘 할까
생각하다가 영화를 보기로 했다. 아이들과 함께 본 영화 "월드워z"를 한번
더 봐도 좋을 것 같고,김수연이 출연하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봐도 좋을
것 같아 잠자는 전설님에게 선택하라 했더니 "월드워z"를 보겠다고 ~~~
두번째 보는 영화지만 지루하지 않게 더 꼼꼼히 볼 수 있었다.
미래의 인류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했다.
오후엔 악기를 하나쯤 배워야겠다는 생각을했다. 그런데 악보를 못 보니 ㅋㅋㅋ
첫댓글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늘 위대해 보이는 무사이님~~
그냥 몸 가는데로 달리는게 좋을 듯 싶네요. 힘
그래야겠죠 몸 가는대로ㅎ 억지로는 않되는 일입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ㅎ
악보 보는 방법은 간단하게 알려주겠음. 늦기 전에 배우시기 바람.
완전 먹통이라 가능할지 ...
달리기도 바쁜데 뭘또하시려고요...
속성으로 할 수 있답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산에서 달리는 것이 더욱 유효할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 잘 이겨내셔서 시원한 가을 맞이하시길 바래요~ 무사이누님 힘!~
무사이님 요즈음 수고가 너무 많아요. 아무리 강한 무사이님이라고 해도
조금 휴식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쉬엄쉬엄 하세요.
무사이님은 서브쓰리 했잖아요.
서브쓰리 주자는 쉬어도 되요. 안그렇습니까..ㅎㅎ 힘
ㅎㅎㅎ 쉬며는 녹슬어요~~~
거기서 그러시면 않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