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주택]
* 만난날 : 2023년 3월 7일 화요일 오전 10시
* 만난곳 : 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실
* 참석 : 윤조온, 박나영, 임영미, 곽명희, 박창희, 장현정, 이정희, 이수경, 임정숙 총 9명 그리고 어린이 1명
*앞풀이
-〔봄은 고양이〕 글/그림 이덕화, 길벗어린이
⦁봄에 관한 새로운 상상이다.
⦁춘곤증에 대한 비밀을 알았다.
- [문 밖에 사자가 있다] 윤아해 글 / 조원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출판사
⦁아이에게 삶을 강요하는 어른 마음 같아서 마음이 불편했다.
⦁너무 교훈적이다.
⦁고생하더라도 넓은 세상으로 나가려고 할 때 잡지 않았더라면 하는 마음이 든다. 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재제한 것을 지금은 후회한다.
*책 이야기
[순례주택] 유은실 글 / 비룡소, 발제 : 윤조온
- 어른이 뭘까? 어른으로 나이가 든다는 것에 고민하게 만들었고 순례씨가 부러웠고 좋아보였다.
-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인생의 귀인을 만나는 건 어려운데 수림이가 순례씨를 만난 건 천복이다.
- 부모라고 다 품이 넓은 건 아니다. 오히려 타인이 나를 이끌어 줄 수 있다.
- 단어 하나하나가 너무 재미있다.
- 유은실 작가는 일상의 삶이 우리와 너무 가깝게 표현하고 디테일 남다르다. 공감이 더 잘 되는 것 같다.
- 전에 읽었을 때는 순례씨를 동경하면서 읽었는데, 이번엔 내가 1군의 삶을 살고 있는게 아닌가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 모두 가진 순례씨의 여유와 나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베푸는 마음이 대단하다.
- 받을 수 있으면 받으면 좋다라는 마음이 많지만, 1군의 삶은 기생에 가깝다.
- 고학력자인 강사의 수입이 적은 것이 안타까웠다.
- 1군들은 노력하지 않으면서 주변의 도움으로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 삶에 대해 욕망이 너무 많다.
- 1군들을 순례주택에 들이는 순례씨가 대단한 것 같다. 수림이 때문에 집을 내어 준 것 같다.
- 만약에 수림이 할아버지께서 사기를 안 당하고 돌아가셨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바닥으로 떨어지는 시기가 달랐을 뿐 1군들의 삶을 변하지 않았을 것 같다.
- 주차자리에 세워진 미림통을 보며 힘들어하는 미림이에게도 짠함이 느껴졌다.
- 내가 제대로 된 어른으로 살고 있는가? 라는 생각하면서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었고, 가슴 따뜻한 책이 였다. 2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 주변 인물들의 소심한 복수도 재미있었다.(개미길 소금뿌리기, 길동씨의 순례씨 거짓 유산이야기...)
- 부모가 아니여도 주변에 어른다운 어른이 아이 주변에 있다면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것 같다.
- 전에 읽을 때는 엄마 캐릭터가 주변 신경쓰지 않고 자기 할 말 다하는 솔직한 인물이라서 부럽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불편했다. 주변인들에게 상처를 많이 줬을 것 같다.
- 개인적으로 순례주택은 읽기 너무 힘든 책이다. 너무 좋은 사람이 주인공이 나와 다름에 반감이 느껴지고 반성하게 만들고 숙제같은 책이다.
- 고학력자인 인물이 왜 저렇게 살지라는 생각과 답답함과 한숨이 나왔다.
- 제목에서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 순례씨가 수림이를 키운 이유가 궁금했다. 은퇴를 하고 자신의 삶을 살려고 한 순간에 자신의 순녀도 아닌 수림이를 외로워서 키웠을까? 수림이 할아버지를 엄청 사랑했나? 라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것을 내어주고 주변인물을 살피는 순례씨가 나에게 온 생명이니 그냥 이유없이 품었을 것 같다. 타고난 성향이 이타심이 많은 사람이다. 순례씨와 수림이의 성향이 맞았을 것 같다. 미림이였다면 못 키웠을 것 같다.
- 자신의 삶을 주인으로 살아가는 순례씨가 대단하다.
*다음 일정
- 3월 14일 활동모임 (대면)
- 3월 28일 화장실 벽에 쓴 낙서 (발제:임정숙 / 글꾼:박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