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saha 세계(세상을 참고 견뎌 나가는 세상)을 그리며 걷기동우회 회원들과 만나
*영자: 다리가 아퍼도(병원 다님) 참여하는 나의 정신력을......
*윤이사: 강력 일본 파스를 나누어 붙일까?(몸에 붙이고 옴)
*영자: 행님 성의는 감사한데 어떻게......(폭소)
*윤이사: 배려하는 형님 마음이여......
화순농협을 지나 수만리 고개를 넘어 안양산 자연휴양림을 바라보며 3길에서 광주팀과 휴식을 취했던 정자에서 다시 광주 친구들을 만나 park information center에 들려 관광 안내을 받으며
*영자: 탐방지원센터 직원님 무돌길은 삼거리 중 어느쪽으로 갑니까?
*탐방지원센터 직원: 삼거리 중 윗쪽으로 가세요.
한가로이 산마루에 흑마가 유유히 풀을 뜨더귀하여 먹고 있었다
*김부장: 이 길은 말똥길이 아니여요 . 이정표도 보이지 않고......
*영자: come back
다시 무돌길 안내 표지를 찾아(광주 친구들 도움) 잰피나무(산초나무-향료 쓰임.항균. 국부마취. 구충재) 열매를 채취 하면서 김사장이 설명을 자세히 해 주었다. 너와나목장은 지형, 바람, 토질으로 수형이 잡힌 소낭구(소나무)가 즐비하게 분포 되어 있으며 소낭구 사이에 무리를 이룬 흑염소들이 忙中閑을 즐기고 있었다.
*윤이사: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등 자연이 주는 후한 선물을 보듬고 자연을 내몸에 담고 그들이 토해내는 호흡을 느끼며 자연 속에 나를 담그는 시간이 바로 걷기운동 이라고 하지요
*영자: 행님 꾸지뽕나무(옛날 활을 만듬. 혈액 맑게, 자궁암 효과, 뼈 튼튼, 고혈압 효과, 위퀘양 효능) 열매가 있어라우
*김사장: 흔들어 보며 정말 좋은 약인데(열매 안떨어 짐)
*김시인: 다음에 와서(ㅌ ㄱㅈㄱ ㅇㅅ #@%$&*^%)
주위의 계곡에서 물 흐르는 소리의 유혹을 참고 오면서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자연이 키우는 것을 그래서 들꽃 향기가 진하게 나의 콧잔등을 훔치고 지나가는 것을 푸른 풀밭 틈새에서 연지곤지 화장한 새색시 같이 다소곳하게 고개를 숙인 구절초꽃을 바라보며 걷고 있는데
*곽여사: 목 말라서 캔맥주 마신다며 캔맥주로 일행을 유혹하여
*김시인: 곽여사님 준비성이 아주 좋아요 아이디어 good 캔맥주 한개 더
*윤이사: 시원하게 슬슬 잘도 넘어 가네요
*영자: 땅콩 캐는 아저씨를 바라보며 이것 땅콩 이지요
*몽씨: 한 웅큼씩 가져 가셔요
일행들 모두 한 웅큼씩 손에 넣고 김시인은 생 땅콩를 처음 먹어 본다고 하며 아기사과나무를 바라보는 일행을 향해 몽씨가 다가 오면서 정원을 소개하는데 김시인이 젊게 보인다고 하니 세상을 배려하고 욕심없이 살아가다 보니 그런다고 하면서 우리집 家寶 금잉어를 소개 한다고 하면서 먹이를 던지니 물속에서 금잉어가 아스라히 나의 눈을 스치고 물속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가을 물소리가 들리는 용연마을 정자에서 점심을 먹는데 김사장이 swing(johnnie walker) 양주를 가져와 물소리, 새소리, 양주가 몸속으로 스며드는 소리, 양주를 찬양하는 酒白藥之長 이라고 건배하며
*윤이사: 술은 때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비타민과 같은 힘을 준다고 하네 애주가들은 술을 "통증의 아스피린" 이라고 한다네 광주 친구들 loving and leaving the good life(아름다운 삶 사랑) 이였네
*김시인: 전라북도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자주 만나 보세
*영자: 그럼 그렇게 알고 추진 할렴니다.
광주에 도착하니 영자의 큰 딸이 "새벽항구식당"에서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기다리고 있어 영자가 가져온 미국(E2) 양주로 대접을 받으며 영자의 가족애를 느끼며 광주 친구여......
*윤이사: 진정한 내 삶의 길을 찾으려면 다음도 광주 친구들과 걷기를 해야겠네.
양주에 취해, 걷기동우회 만남의 기쁨에 취해, 자연과 서늘한 바람에 취해, 잠에 취해 깨어보니 근화아파트 앞이 였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어 주었던 영자 고맙구만......
2013. 9. 21
무돌길 완주를 마치며
첫댓글 무돌길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회장님 술은 때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비타민과 같은 힘을 준다고 하네 용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