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타이어, 가장 적절한 교체 시기는?

[조은남자]

스노우 타이어, 가장 적절한 교체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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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눈이 내리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심에 사는 운전자라면 고작 눈 때문에 몇 십만원이나 되는 돈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실텐데요.

빠르게 제설이 이뤄지지 않는 지방에 살거나 혹은 지방으로 이동이 잦은 분들이라면 스노우 타이어 장착을 한번 쯤 고민해 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눈길 운전이 힘들고 위험하니까요. 안전을 생각하지만 비용은 최대한 줄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스노우 타이어 장착 타이밍 및 이모저모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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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오기 한 달 전 교체가 적당한 이유

스노우 타이어는 타이어의 그립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적설로 및 동결로에서 여름용 타이어에 비해 구동 및 제동 핸들 조작 시 안정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노면에 접지하는 트레드면의 패턴이 여름용 타이어에 비해 세밀하게 새겨져 있고요.

뿐만 아니라 타이어의 특성을 결정하는 고무 성분도 저온에서 보다 유연하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연성 때문에 여름에 사용할 경우 불필요한 성능을 낭비하고 마모가 더욱 심하게 이뤄집니다.

따라서 적절한 교체 타이밍이 중요한데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적절한 스노우 타이어 교체 타이밍은 눈 내리기 한 달 전입니다. 따라서 서울 기준으로는 11월 말 12월 초 정도에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눈이 내리고 나서 교체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타이어는 어느 정도 길들여야 최상의 접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스노우 타이어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이러한 길들이기는 눈길보다는 건조한 일반 도로에서 해야 합니다. 따라서 약간 먼저 교체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보통 제조업체가 권장하는 신품 타이어의 길들이기 구간은 약 200km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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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우 타이어, 언제까지 사용해도 될까

일단 기본적으로 도로가 빙결되는 계절은 통상 2월까지로 보지만, 3월에도 새벽 서리로 인해 고속도로 곳곳이 빙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스노우 타이어는 보통 3월 정도에 다시 사계절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렇게 분리한 스노우 타이어는 적절한 보관을 할 경우 3시즌에서 4시즌 정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보통 차고가 있으신 분이라면 차고에 커버를 씌워 바닥과 어느 정도 떨어뜨려 습기가 닿지 않도록 하시고, 혹은 단골 정비소에 적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보관을 의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교체 주기가 너무 짧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타이어의 소재인 고무의 특성상 사용하지 않고 보관 할 경우 경화가 보다 빠르게 이뤄집니다. 이렇게 경화된 타이어는 홈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스토우 타이어로서 제성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서라면 겨울에만 쓰는 타이어라고 너무 오래 쓰지 마시고 적정한 시기에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카메오에서 옮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