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머서 교회가 7.4년 만에 새로운 예배 공간을 임대 했습니다 ( 1부 )

너머서 교회가 7.4년 만에 새로운 예배 공간을 임대 했습니다. ( 1부 ) 너머서 교회가 걸어온 지난 7.4년의 세월을 한마디로 표현 하면 “ 갈 바를 알지 못하고 “ 라는   성경의 한 구절로 표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2015년 7월 10일 교회 개척 후 7.4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예배 공간 임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새 예배 처소는 전 임대자가 북 카페를 하던 곳인데 모든 시설과 내부 공간이 우리가 쓰기에 너무나 적합 한 곳이어서 추가 리모델링 없이 최소의 비용으로 입주가 가능 합니다. “ 여호와 이래의 하나님 “ 께서   마치 너머서 교회를 위하여 친히 예비하신 맞춤형 공간임을 믿습니다 너머서 교회는 교회 개척을 시작 하면서부터 “교회의 본질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 이라는 성경적 본질에 충실 하자는 의미에서 “ 예배 전용의 교회 건물을 소유 하지 않으며, ( 이하 생략. 교회  정관 7조 1항 ) “ 라고 못을 박고 시작한 교회 입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간결하게 표현 하다   보니 “ 건물 없는 교회” 가 우리 너머서 교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지만 , 더 정확하게 표현  하자면 “ 건물을 소유 하지 않는 교회” 가 원래의 취지에 더 가깝습니다. 교회 공간 만을 위하여  건물을 매입 하거나 건축 하는 대신 ( 소유 ), 그 비용을 절약하여 소외된 이웃을 구제하고 소통하는데 사용하자는 뜻이었습니다. 너머서 교회는 적어도 교회 건물에 관한 한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은혜를 입은 교회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시도는 했지만 우리 교회와 같이 6년 반 동안이나 공립 학교를 빌려서 매 주일 예배를 드린 것은 어느 교회도 경험하지 못한 일입니다. 예배 장소를 옮겨야 할 때마다 시의 적절하게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도와 주셨습니다. 중산 고등학교 음악실 2년 6개월 , 중산 초등 학교 강당  2년, 풍산 중학교 시청각실 2년 , 그런데 여기 까지 였습니다. 그 동안은 예배 장소를 임대 하는데 월 40 여 만원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절약된 금액으로 가급적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섬기고, 한국 교회의 건강성을 추구하는 단체들을 돕고,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작지만 지원이 가능 하였습니다. 작년 과 올해는 태국 메솟 지역의 미얀마 난민들을 섬기는 단기 선교 사역도 시작 하였습니다. 다만 기도 하기는 이번 건물 임대로 인하여 선교와 구제 사역의 규모가 축소되지 않고 , 오히려 계속 확장 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간이 갈수록 학교를 포함한 공공 건물을 빌리는 여건들이 점점 더 나빠져 갔습니다. 지자체가 관리 하는 공공 건물에는 종교 단체에 매 주일 정기적으로 장소를 임대해 줄 수 없도록   조례가 제정 되었고, 공립 학교도 점차 종교 단체에 정기적으로 건물을 임대해 주는 것에 대하여 교육청이 제동을 걸기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10월에 풍산 중학교에 담임 목회자 교체 되었다는  지각 고지를 하러 갔다가,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주일 장소를 더 이상 임대해 주기가 어렵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짐작은 하고 갔지만 두 달 정도의 양해를 구하고 나오는 저와 목사님의    발 걸음은 무척이나 무거웠습니다. 사실 우리 교회는 그 동안 공간 준비를 위한 재정이 전혀   준비 되지 아니한 상황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너머서 교회가 급히 예배 장소를 구한다는 소식을 페이스 북을 통하여 알게 된 씨앗 교회의    이 규원 목사님과 교우들이 먼저 씨앗 교회를 예배 장소로 함께 사용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 오신 것입니다. 정말 눈물이 나도록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외국도 아닌 한국에서 교회가 자기만의 배타적인 예배 공간 확보에 목숨을 거는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씨앗교회의 이 아름다운 공유 제안은 우리 너머서 교회에는 메마른 사막에서 솟아나는 생명수 같은 제안이었습니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좁은 공간을 서로 공유 한다는 것은 서로간에 많은 불편을 감수 해야만 하고, 쌍방이 많은 배려와 양보와 인내가 필요한 작업 임은 경험해 보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또 그 동안 우리는 예배 공간 공유에 대한 아이디어와 고민은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예배 공간 공유를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데 대한  두려움도 없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와는 또 다른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하심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차례의 내부 회의와 서로간의 조율을 거쳐 씨앗 교회와 예배 공간을 공유 하기로 결정을 하고 2014년 11월 첫 주부터 씨앗교회와 공간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너머서교회가 공공기관 임대 시대를 종료 하고 이제 예배공간 공유 시대가 막을 연 것입니다. 이와 함께 사상 처음 너머서 교회 오후 4시 주일 예배 시대도 함께 열렸습니다. 너머서 교회가 씨앗교회와 예배공간을 공유 하기로 하면서 우리 내부적으로 결정한 몇 가지 원칙이 있었습니다. 이제 매 주일 공공기관을 임대하여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씨앗교회에 머무는 기간을 예배 공간을 확보할 준비 기간으로 설정 하였습니다. 다만 너머서가 예배 공간을 확보하는 조건은 “ 너머서 교회 예배” 또는 “너머서 교회” 만을 위한 전용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대 전제를 설정 하였습니다. 머무는 기간을 1년-1년 6개월 정도로  잡고 재정적 준비와 너머서 전용 임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즉 전용 공간에 에 담을   내용 ( 콘텐츠 ) 이 준비 되는 대로 전용 공간을 임대 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예배 공간 임대를 우리의 예상 보다 훨씬 단축 시켜 주셨습니다. 너머서 교회의 예배 공간을 이용하여 도서관 이나 어린이 돌봄 과 같은 지역 섬김을 위한 고정적인 섬김 기관을 만들기 보다는 일산 파주 지역의 건강한 교회의 태동을 지원하는 장소로서, 또 이 지역 가나안 성도들을 섬기고 상담도 하면서 이들의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장소로 기본적인 컨셉을    잡고 , 더 나아가서 이 지역의 어린이들과 어머니들을 섬기는 공간으로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런 우리의 계획을 수행 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이미 예비해 두신 것이었습니다. 공간 활용에 대한 콘텐츠가 정해 지면서 교회 전용 공간   임대는 급 물살을 타게 되었습니다. 재정적인 문제는 우리 너머서 공동체의 모든 지체들이 십시일반으로 부담하는 특별 헌금으로 충당 하기로 하였습니다. 10 여 곳의 후보지 중에서 우리의  공간 활용 컨셉에 가장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던 결과 씨앗교회에 온지 7개월 만에 위에서 언급한 너머서 교회 전용 공간의 임대가 성사된 것입니다. 지난 7 개월 동안 우리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여러 가지로 배려해 주시고 , 불편함을 참아 주시면서 공간을 공유해 주신 씨앗교회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 2부에서 계속 합니다 )  ( 예배 공간  T/F팀   최우돈 한명석 한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