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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처
876회 사드배치결사반대 김천촛불집회
- 평화영역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김천과 소성리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
- 우리 아이들만은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게 만들자 -
일요일 저녁 8시, 김천역 광장에서 김천평화촛불집회가 열렸다.
추석 명절이후 첫 집회였다. 참석자 80여명 정도의 규모로 열렸다.
오늘은 현 정권의 사드배치 꼼수절차(일반환경영향평가) 와 9.18. 의미있는 역사로 살펴본 현대사 형식의 짧은 두편의 강연이 있었다. 촛불 집회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운영팀은 대략 1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팀의 구성원들은 7년째 이루어지고 있는 집회의 대부분을 참석해왔다. 876번째 촛불집회 중 800회 이상을 참석한 이들이 여럿 있다. 집회 시간을 맞추기 힘든 상황에서는 바로 대체자가 투입된다. 김천 촛불 집회에 운영팀이 있는 한 사드 철거시까지는 언제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김천 촛불 집회의 엔진의 역할을 다했다. 운영팀은 최근 나이 많은 신입을 맞이 하였다고 전해진다.
1. 사회자 사무국장 장재호
사회자의 대체자 마련이 쉽지 않다. 장기 집회 주최측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사회자 섭외다. 과거에는 4-5명의 사회자들이 존재했다. 매일 집회를 해야했기에, 4-5명의 사회자는 꼭 필요했다. 지금은 1-2명의 사회자로 집회가 개최되고 있지만, 사회자 부족을 실감하지 못한다. 오늘도 무대 위에 서는 참가자에 대해 개성과 매력 넘치는 소개가 이루어졌다.
2. 묵념과 임을 위한 행진곡
이 땅의 평화를 위해 먼저 희생하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우리의 힘찬 결의를 다지는 합창과 구호를 하며 집회를 시작한다.
876번째 묵념과 제창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신고한다.
3. 공동위원장 박태정, 이동욱 환영사
사회자가 공동위원장 두분을 모두 무대 위로 모셨다. 혼자 서는 무대가 외롭고 고통스런 자리였기 때문이었을까? 공동위원장 두 분이 동시에 무대에 서니 든든했다. 오늘 동시에 한꺼번에 무대 위에 서서 함께 집회 개최 인사말을 하니 신선했다. 특별한 날에만 볼 수 있는 함께 서기 장면인데, 특별하지 않는 날에 보게되니 새로웠다.
(1) 박태정 위원장의 인사말
“지금은 많이 힘든 시간이다. 이 난국을 이겨내면 좋은 날이 온다고 믿는다. 여러분은 이 땅의 평화와 우리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버티고 있다. 더 어려운 고난이 닥칠 수 있다. 우리는 똘똘뭉쳐 고난을 이겨내자. 우리는 사드 나갈 때까지 저항을 계속하는 운명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꼭 함께 하자.”
(2) 이동욱 위원장의 인사말
“ 9월 3일 새벽 1시 30분, 9월 14일은 한밤중인 11시 40분에 유류차가 경찰의 호위하에 소성리 사드기지로 들어갔다. 정상적인 낮 시간이 아닌 밤과 새벽에 기름 수송 작전을 진행했다. 비열하고 야비하다. 국가는 이렇게 행동하면 안된다. 모든 것은 정상적으로 계획하에 해야한다. 야간 기름수송행위는 주민들 몰래 하려고 했던 행위다. 우리는 결코 미군, 유류, 사드장비 등 절대로 자유롭게 통행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미군기지 철거를 열심히 주장해야 한다. 모 목사님은 미군기지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치열하게 투쟁한 지역에서만 철거되었다고 한다. 우리도 끝까지 투쟁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사회자 중간 발언 -
공고
매주 월, 수, 금 새벽 6시 30분에는 진밭교에서 평화행동을 한다. 월요일은 김천 담당이다.
화, 목은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평화집회를 개최한다.
“지금 현재 국방부에서 사드기지 정상화라는 명목하에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평가위원으로 성주에서 한 명이 포함되었다. 그런데 국방부와 성주군청은 누가 참여를 하고 있는지 공개하고 있지 않다. 우리 촛불 주민들은 주민평가위원을 공개하라고 성주군청에 항의 방문 및 연좌투쟁을 하기도 하였다. 국방부는 김천에서도 관련 내용 공람을 하겠다고 한다. 김천 여러지역에서 사드 전자파 측정을 하고 측정값 등을 공개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김천시민들에게 아무것도 알리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어떤 내용을 조사할 것인지, 누구를 평가위원으로 참석시킬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4. 강현욱 교무 발언
현 정권이 사드배치 꼼수절차로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1) 소성리에서 벌어지는 미군의 독자적 군사훈련의 위험성
“지난 9.3. 저녁에 미군들이 처음으로 소성리 사드기지로 들어갔다. 올 추석 끝나고 낮에 한번, 밤에 한번, 유류차가 두 번 들어갔다. 미군은 전략적으로 사드운영 장비에는 항공유로 통일해서 사용한다. 여기서 핵심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것은 낮에 들어간 미군 차량이다. 우리나라 정부와 협의없이 들어간 차량이다. 전국에서 지금까지 미군사고로 일어난 문제된 사건들은 미군의 독자적인 군사작전 또는 훈련시 일어난 사건이다. 효순미선 사건도 그 중에 하나이다. 최근 차량 사고(20. 8. 30. 경기도 포천시 영로대교에서 미2사단 210포병여단 소속 장갑차에 부딪혀 50대 부부 4명(여성 2명, 남성 2명)이 사망)도 마찬가지다. 이 사건도 이동하면서 호위 차량도 동반하지 않고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차량이동시 선탑차량 운행이라는 대한민국의 권고가 있었다. 이를 무시하다가 결국 사고가 또 났다. 경험칙상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을 전혀 보호해 줄 수 없는 구조다. 미국의 군사작전의 경우 더더욱 보호가 안되고 있다. 군사작전은 사고시 SOFA협정에 의해 대한민국 정부의 간섭이 불가능하다.
최근 사드기지에 낮에 들어간 미군의 유류차량은 미군 독자적 임의적인 군사작전의 일환이었다고 한다. 이후에 저녁에 독자적으로 또 들어갔다고 한다. 국방부와 경찰은 미군의 유류차량 이동시 경찰에 알리고, 소성리 사드기지로 낮에 들어가라고 하고 있다. 그런데 미군이 대한민국 정부 간섭을 받지 않고 차량이 없는 시간에 움직이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사고는 대게 이렇게 미국 독자적인 군사작전을 하는 경우 일어난다. 놀라서 뛰쳐나온 우리 주민과 미군 차량과 조우하는 경우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나라 경찰과 국민의 경우 주의하며 차량운행을 하겠지만, 미군의 경우 그렇지 않다. 언제나 군사작전을 우선시하는 이들에게 대한민국 주민의 안전이 보장되겠는가? 이런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우리는 앞으로 유의해야 한다. 소성리 마을에 위험한 사례가 될 것이다. 언론은 이런 부분을 주의깊게 다루어야 한다. 기자들에게 항상 이 부분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다.
현 정부는 단순하게 ‘사드기지 정상화’라고 이야기 한다. 문재인 정부의 ‘사드는 외교적 선택’이라는 문구에는 수많은 폭력이 함의되어 있다. 사드기지 정상화라는 문구에는 수많은 생명에 대한 위협이 담겨있다. 우리가 길위에 앉아 있는 것은 커다란 남북미관계, 북미관계, 미중관계 등 거대 담론 이야기도 있지만, 거대 담론 속에 일어나는 현실은 생존권의 문제이다.
(2) 소성리 환경영향평가 실태
생존권 문제에는 환경영향평가라는 것이 연결된다. 우리는 사드관련 일반 환경영향평가의 내용, 항목결정, 절차 등이 졸속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이미 예상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반환경영향평가도 역시나 예상을 벗어나고 있지 않다. 주민대표로 1명만 선발되었고(누구인지도 모름), 주민대표가 이의를 제기해도 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이 선정, 시정되지 않는 의사결정 구조를 가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소규모환경영향평가가 조건부로 통과되었지만, 그 조건은 이행되지 않았다. 현 정부에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려고 하고 있다. 문정부처럼 조건부로 진행할 수도 있는데, 과연 미국에게 그 조건들을 이행하도록 강제할 수 있겠는가?
정부가 우리의 삶을 책임지지 않을 것을 알기에 우리는 강력하게 환경영향평가 불참 선언을 통해 들러리가 아님을 확실히 밝혔다.
예상대로 환경영향평가에서 중요시할 항목들이 모두 빠져 있었다. 환경단체에서 환경부 장관을 만나서 환경영향평가의 주요 요소인 개시일, 평가기간, 종료일, 주요 항목 등을 질문했다. 그런데 환경부 장관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정부의 환경업무 전체에 대한 대표격인 장관이, 해당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다면 누가 알고 있겠는가? 사드문제가 외교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정부의 암행, 졸속 처리는 현재 진행중인 환경영향평가의 현주소이다.
위 일반환경영향평가는 교통 사고, 유류유출사고 관련 항목 등에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체계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는 크게 두가지 항목으로 구분된다. 공사시와 운영시로 나뉜다. 운영시에 관련된 사고 전반에 대한 내용이 모두 빠져 있다. 유류 유출 사고가 나는 경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전혀 내용이 없다. 토양오염이 발생되는 경우, 폐기물 처리시 어떻게 할 것인지 정확히 나와야 한다. 사드장비 운영시 유류폐기물 처리에 대한 항목이 전혀 없다. 이것은 생활폐기물 항목과는 다르다. 운영시 폐기 부분에 대한 환경평가 항목이 존재하지 않는다. 토양오염시 공사시, 운영시 모두 평가 항목이 있어야 하는데, 운영시에는 평가 항목이 없다. 미군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기지를 관행적으로 오염을 일으켜 온 것에 대해 책임회피를 해왔다. 사드에 대한 일반환경영향평가도 같은 방식으로 졸속으로 처리될 것이 예상된다.
진밭교 인근은 상수도 보호구역이다. 이 지역 사람들은 이를 식수로 사용한다. 그런데 만약 유류 유출 등 문제로 상수원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상황이다. 김천의 노곡리도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최근 미군의 평택기지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정부의 직접 실태조사는 불가능 한다. 미군이 자발적으로 조사해서 알려주기만 바라는 것이 전부다. 문제 원인에 대한 조사 자체가 불가능하다. 지역 인근을 모두 체크해서 거꾸로 측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름유출 등 환경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책임을 져주지 못하는 현실이다. 촛불정부인 문재인 정부조차도 조건부 소규모환경영향평가의 조건 이행을 강제하지 못했다. 그 조건 중 대표적인 것이 여러 곳에서 전자파측정을 하는 것이었다. 6년전 사드배치반대 김천대책위원회가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것이다. 이런 사소한 조건 조차 현재까지 지켜지고 있지 않다. 국방부에서 이제야 전자파측정 조건에 대해 실현하려는 시늉을 하려고 한다. 그동안 정부에 대한 무너진 신뢰는 어떻게 하려고 할 것인가? 김천시도 이 부분에서 묵묵무답이다. 정부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이처럼 꼼수를 부리며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정부의 일반영향평가 절차 처리시 들러리 서지 않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미군이 우리 마을길에서 마음대로 유린하 듯 돌아다니는 것을 끝까지 막을 것이다.
5. 소성리 여성 기록팀 女子傳(여자전)
“손소희님의 초대로 소성리의 기록을 남기고,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여자기록팀이다. 느린, 하은, 태린, 사랑, 손소희 5명이 함께 기록할 예정이다. 오늘 처음 소성리를 방문했다. 사진과 기사, 영화로 소성리를 알고 있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기까지 역사의 장소 방문이어서 사실 설레였다. 마을회관에서 주민들로부터 생존권적 투쟁 이야기를 상세하게 직접 들었다. 그 이후 느낀 감정은 미안함과 부끄러움 이었다. 얼마전 갑자기 이루어진 정부의 침탈, 그 속에서 느낀 주민들의 공포와 두려움, 답답함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소성리는 기사 속의 역사의 현장 정도로 기억했고, 단지 연대해야할 그런 단순한 지역으로만 생각했던 나에게 생존권적 투쟁의 이야기는 큰 깨달음을 주었다. 여기와서 듣고 보고게 된 ‘사드뽑고 평화오라’라는 구호의 의미를 비로소 느끼게 되었다. 이 구호는 이 지역만을 위한 구호가 아니었던 것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대한민국 국민)가 소성리와 김천 주민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큰 태풍이 지나갔다. 이번 태풍은 서울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태풍이 무사히 지나갔다고 표현한다. 많은 사람이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 무심하게 이야기 한다. 어쩌면 대다수 국민이 평화에 대해, 소성리와 김천시민에게 빚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지역에 올 수가 없다. 오지 않고도 오늘 제가 느꼈던 마음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유했으면 좋겠다. 평화는 김천과 소성리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가 만들어 나가야만 하는 절박한 문제라는 것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돌아가서 제가 있는 곳에서 김천과 소성리의 평화투쟁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매일 이곳에서 함께 싸우고 승리하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기에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김천과 소성리 소식을 알리는 전사의 소임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6. 운영팀 박석민 강연
대한민국 정부가 소성리에 사드배치시 제일 무서워 하는 존재가 둘 있다.
첫째로 소성리 할머니이다. 둘째로 손소희님이다.
손소희님은 글도 잘쓰는데 투쟁까지 잘한다. 투쟁을 잘하려면 글을 잘써야 한다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김천에 재작년 11월에 이사를 왔다. 당일 김천사드대책위 운영팀에 가입하였다. 김천사드대책위 운영팀은 김천 집회를 지켜왔다. 김천은 소성리와 다르게 무대 설치, 의자배치 등 시설 설치 및 준비사항이 많다. 5년 이상 끊임없이 매일 수고해왔다. 운영팀 막내로 가입하면서 1년 동안은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했다. 최소 1년 정도는 운영팀 구성원으로 끊임없이 활동을 하고 어디가서 사드투쟁 좀 해봤다고 명함을 내밀 계획이었다. 코로나로 차질이 생겨서, 이제야 운영팀 막내로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역할 수행을 잘 할 것을 약속드린다.
나이 60세 넘어서 땅에 무언가 심어봤다. 신기한 경험이 많았다. 특히 ‘무’ 자라는 속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나이 60세가 넘어서 알게되었다. 궁금한 것은 자라라는 작물은 잘 안 자라고, 풀인 잡초는 왜 이리 잘 자라는지 궁금하다. 배추와 풀을 조합시켜 무럭무럭 키우고 싶은 소망이 있다.
또 하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 대한민국 경찰이다. 월급은 국민이 주는데, 우리에게 ‘야차’처럼 덤빈다. 우리는 평화를 지키는 의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데 말이다. 대한민국 경찰은 월급을 미국으로부터 받아야 한다. 미군의 용병을 자처하는 듯한 행동을 일삼고 있으니 앞으로 미국에게 월급청구를 했으면 한다.
사드투쟁을 하면서 취미생활이 하나 생겼다.
그것은 오늘의 역사를 알아보고 의미를 되새겨보는 일이다. 새벽에 일어나 15년이상 각종 신문 스크랩을 해왔던 것에서 자연스러운 취미로 발전된 듯 하다.
(1) 1899. 9. 18. 경인선 33킬로미터 개통
노량진에서 제물포까지 개통되었다. 시속은 20킬로미터 정도. 철도는 한국 근현대 발전의 시작이었다. 철도는 식민지 자원 약탈을 위한 수단이었다. 당시 강대국인 일본도 같은 방식을 썼다. 강대국은 철처하게 자기 나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 최근 동아일보는 주요 칼럼에 “미국의 성향은 철저한 자국이익주의를 추구하는 나라이지 한국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윤석렬 정부는 미국을 오판하면 안된다”라는 글을 실었다. 아마도 미국의 자국이기주의 성향을 주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이익에 반하는 것을 많이 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였다.
(2) 2000. 9. 18. 경의선 개통 준공식
2000년대 6.15. 공동선언, 통일의 이정표 역할을 했던 때였다.
이후 3개월 째되던 날은 경의선 개통 준공식했던 날이었다.
(3) 2018. 9. 18. 문재인의 남북정상평화회담 3번째날
9. 19. 남북간 군사합의를 했다. 유럽이 체결했던 유의미한 평화체제 정착보다 더 나은 합의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현 대통령인 윤석렬에게 조언으로서 “윤석렬 정부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북군사합의를 지켜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기간 중에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합의내용을 혼신의 힘으로 관철했어야 했다, 자신이 그 정도의 노력을 하지 않았으면서 현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은 의미 없는 경고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가 재임시 미국의 요구에 밀려서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한미군사훈련 등을 폐지하지 못하고 지속시켰다. 이런 과오가 있으면서 현 정권에 훈수를 두는 것은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반면 윤석렬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군사적으로 반대의 정책을 펼치려 하고 있다. 걱정스럽다.
(4) 1991. 9. 18. 남북한 UN 동시가입
남한과 북한이 국제적으로 두 개의 나라로 인정받은 날이다. 동서독도 9.18. UN 동시가입을 한 날이다.
(5) 1987. 9, 18, 미국과 소련간 중거리 핵무기 폐기 합의
한반도에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가 사드반대 투쟁을 하고 있다.
정부는 사드가 북핵 위협을 막기 위해 배치했다고 한다. 한반도에서는 고층의 방어 무기체계가 필요 없다는 사실은 집회에 나오는 사람 누구나 알고 있다. 정부는 분단이라는 안보 이념를 강조하면서, 북한이 공격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사드가 배치되었다고 국민들을 현혹시켜왔다. 또 그것이 지금까지도 통했다.
핵무기는 인류사에서 더 이상 효과적인 무기가 아니다. 사용이 불가능한 무기이다. 인류 전체가 멸망하기 때문에 사용을 할 수 없다. 핵무기는 정치적 무기일 뿐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보다 군사력이 20배나 크고,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핵무기를 사용 안한다. 미국도 수십년간 전세계 많은 전쟁에 개입해 왔다. 미국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아프간 전쟁, 이라크 전쟁 등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핵무기는 쓰고 싶어도, 사용 못하는 그런 무기가 되어 버렸다.
(6) 사드반대 투쟁의 의미
정부는 안보 불안을 조성하여 사드를 배치했다. 정부는 자신이 없으니 환경영향평가에 주민대표로 누가 포함되었는지 비공개 하고 있다. 국민의 생존권을 안보를 내세워 파괴하면 안된다. 우리가 여기 김천과 소성리를 평화의 전진기지로서 지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국에서 우리와 생각을 같이 하는 동지들이 이 곳에서 집결을 한다. 우리는 현재 이기고 있다. 정부와 미군은 정당하지 못하기에 숨기고, 비밀스럽게 몰래 유류반입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는 의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우리의 싸움이 정당하기에 우리는 이 싸움을 그만두면 안된다. 한편으로는 7년 동안의 싸움이 아까우니, 결코 중도 포기해서 지면 안된다. 우리 아이들이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 수 있게 해야한다. 우리가 싸워야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보면서 계속 투쟁을 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모범이다. 마지막으로 시를 한편 소개하고 싶다.
7. 소성리 지킴이 정진석
오늘도 두 곡을 준비해 왔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음악과 노래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소성리 어머니들의 마음을 노래로 만들어 보았다.”
두 번째는 희망찬 노래를 들려주었다. 참석한 이들에게 기쁨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