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싀골영감 (1936)
싀골영감님께서 서울구경을떠나시엿는데
자못 유쾌한장면이 만엇겟다 에헴 (사설)
싀골영감 처음타는 긔차노리라
차표파는 아가씨와 승강을하네
이세상에 에누리업는 쟝사가어듸잇나
깍거대자고 졸나대니 원이런질색이 하-
긔차란놈 뛰-하고 떠나갑니다
영감님이 깜작놀내 돈을다내며
깍지안코 다낼테니 날좀태워다주
저긔차좀 붓드러요 돈다낼테니 하-
다음차는 만원이라 자리가업서
엽헤깐을 슬적보니 텡텡비엿네
올타구나 땡이라구 슬적안젓드니
표검사에 이등이라구 돈을더물어 하-
이럭저럭 서울에를 도착하여서
인력거를 타시는데 발판에안저
우로올나 안즈라니 영감님말슴
이등타면 돈더밧게 나는실코매 하-
▶원곡 : George W. Johnson(1898년)
▶번역 및 작사 : 유도순
▶번안곡 노래 강홍식(1936년)
▶편집 : 송 운 (松韻)
지금은 서영춘의 노래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유쾌한 시골영감'은 원래 콜롬비아레코드
1936년 6월 신보로 발매된 곡입니다
(음반번호 40680)
배우인 동시에 가수로도 많은 인기를 누렸던
강홍식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불렀으며,
작사가 유도순의 또 다른 필명으로 알려져
있는 범오가 작사자로 되어 있습니다
이 노래의 원형은 바로
"Laughing Policeman (웃는 경찰관)"이라
는 영어노래로 여기에다 우리말 가사를 붙여
부른 것입니다
원곡은 1898년 미국 흑인가수 죠지 존슨
(George W. Johnson:1846-1914)이 작곡하
고 노래했던 래핑송 (The Laughing Song)
인 것입니다 - (松韻)
서울구경 - 서영춘
시골 영감 처음 타는 기차놀이라
차표 파는 아가씨와 승강을 하네
이 세상에 웨누리 없는 장사가 어딨소
깎아달라고 졸라대니 원 이런 질색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기차는 삐하고 떠나갑니다
영감님이 깜짝 놀래 돈을 다 내며
깎지 않고 돈다 낼 테니 나 좀 태워다 주
저 기차 좀 붙들어요 돈 다 낼 테니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삼등 차는 만원이라 자리가 없어
옆에 차를 슬쩍 보니 자리가 비었네
옳다구나 땡이로구나 집어 탔더니
표 검사에 이등차라고 돈을 더 물었어요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The Laughing Policeman
- Charles Jolly / Penrose
I know a fat old policeman
He's always on our street
A fat and jolly red-faced man
He really is a treat
He's too kind for a policeman
He's never known to frown
And everybody says
He is the happiest man in town!
Ha Ha Ha Ha Ha
He laughs upon point duty
He laughs upon his beat
He laughs at everybody
When he's walking in the street
He never can stop laughing
He says he's never tried
But once he did arrest a man
And laughed until he cried!
Ha Ha Ha Ha Ha
His jolly face is wrinkled
And then he shut his eyes
He opened his great big mouth
It was a wonderous size!
He said: "I must arrest you!"
He didn't know what for
And then he started laughing
Until he cracked his jaw!
Ha Ha Ha Ha Ha
So if you chance to meet him
While walking 'round the town
Shake him by his fat ol' hand
And give him half a crown
His eyes will beam and sparkle
He'll gurgle with delight
And then you'll start him laughing
With all his blessed might!
Ha Ha Ha Ha Ha
첫댓글 한때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 코미디언 서영춘씨의 '서울구경' ^*^
고맙습니다
이 노래는 1989년 흑인가수 죠지 존슨이
불렀던것은 번안한 곡으로
1936년 강홍식이 불렀다고 합니다
강홍식은 배우 전옥이 부인이고
그의 딸이 배우 강효실로 최무룡과 결혼해
배우 최민수를 낳은 탈렌트 집안 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그당시 대단한 가수이고
배우로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노래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그후 이 노래를 서영춘, 양석천이 60년대
리메이크로 유명해져 많은 사랑을 받았구요...
코믹하게 불렀던 향수의 노래입니다
원가수의 설명 감사합니다~
몰랐던 사실 알게 되었습니다~
설명절 잘지내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