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72권 1편
이상적 조국을 향하여
1988.01.03 (일), 한국 본부교회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이 자식은 이 민족의 해방의 날을 맞으면서도 만세를 부르지 못했던 억울했던 시대를 잊을 수 없습니다.
수난길 40여 년을 거치면서, 투쟁의 일로에 서서 비참한 환경을 거치면서, 인간으로서는 감당하지 못할 수욕을 참으면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인류가 바라는 조국광복의 한날을 아버지가 바라는 조국과 일치할 수 있는 기점에 연결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피어린 투쟁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망하지 않고 당신의 보호하심과 사랑 가운데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전세계에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이 오늘 이 자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그들을 규합하여서 초민족적인, 당신이 원하는 이상적 조국을 향한 전진을 다짐하는 그런 행보의 노정이 오늘날 이 지구성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 민족을 극복하고, 국가를 극복하고, 인종을 극복하고, 사상을 극복하고 당신의 사랑의 절대적인 인격적 기준을 따라서 당신이 추구하는 당신의 사랑의 조국을 찾는 것이 인류가 영원히 고대하는 소망의 기점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당신이 지향하는 목적을 위하여 불변의 모습으로 전진하려 하는 1988년의 통일교회 무리들의 마음 결의를 지극히 귀엽게 보시옵소서. 저를 인도하시듯 이들을 인도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북한 백성들이 날이 가면 갈수록 남한을 그리워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생명줄에는 국경을 초월하고 지구성을 넘을 뿐만 아니라, 우주를 넘어서 주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공산권에 있는 모든 백성들이 레버런 문을 찬양하고, 레버런 문의 이름을 그리워하면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 비밀정보를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책임이 통일교회 무리에게 있습니다. 이 책임 이행의 결과로 남북통일이 벌어져야 되겠습니다. 남북통일이 벌어짐으로 말미암아 동서통일이 가능할 것이요, 더우기나 독일을 중심삼은 동·서독의 통일도 가능할 것입니다. 종교의 분립뿐만 아니라 인류의 분립된 모든 사상을 통합할 수 있는, 중심적인 누룩이 될 수 있는 것이 당신의 본원적 사랑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 사랑을 통해 조국광복의 천지가 통일된 세계로 나타나기를 바라며, 그 세계를 향하여 이제 다짐하고 결의한 이들을 보호하시옵소서. 부디 승리적 한반도를 통해서 세계에 광명의 빛을 비춰낼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시옵고 인도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그 시간과 그 뜻 앞에 부끄럽지 않은 아들딸의 모습을 갖추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조국을 찾아가는 용자의 모습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