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공연 창작희곡 공모 당선작 낭독공연 박장렬 예술감독 신성우 작 황연희 연출의 고향마을
공연명 고향마을
공연단체 지공연
예술감독 박장렬
작가 신성우
연출 황연희
공연일시 2018년 7월 15일 오후 6시
공연장소 놀터예술공방 소극장
관람일시 7월 15일 오후 6시
놀터예술공방 소극장에서 제1회 지공연 창작희곡 공모 당선작 낭독공연 박장렬 예술감독, 신성우 작, 황연희 연출의 <고향마을>을 관람했다.
지공연은 지속가능한 공연을 위한 공연예술인 협동조합의 줄임말이다.
예술감독 박장렬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3기동인, 연극집단 반 창단 대표 및 상임연출이다. 서울연극협회 3, 4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 영상 대 출강, 우석대학교 연극과, 인천 전문대학교에 출강하고, 100만원 연극공동체’ 위원장, 사랑티켓 심의위원, 공연예술아카데미총동문회 5대회장이다. 서울문화재단 비상임 이사, 현 극장나무협동조합 이사장이고, 2017년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미씽 미쓰리> <집을 떠나며> <나무 물고기> <이혈> <신발 뜨겁고 격렬한 인생> <귀뚜라미가 온다> <72시간> <유형지> <미리내> <달하> <레미제라블> 등을 집필 또는 연출했다.
작가 신성우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 출신이다. 2008년 <씸퍼씨>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마켓 3/4분기 마켓 최우수작 선정, 2011년 <죽은 듯이 고요한>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마켓 2/4분기 심사위원 추천작 선정되었다. 공연작품으로는 <내 파란세이버> <귀먹은 베개> <사돈> <나의 더티 댄싱> <씸퍼씨 스나크 사냥> <극장속의 인생> <오페라 연극 멕베스> <배우할인> <창밖의 여자> <어메이징 그레이스> <새가 숨는 집> <극장 속의 인생> <공원벤치가 견뎌야 하는 상실의 무대> <꿈이 없어도 괜찮아> 등이 있다.
연출을 한 황연희는 마당극 <심청전>, <이춘풍전>, <천명>, <하늘에서 땅에서>, 영화 <잘 살아보세>, <식객>, <귀신이 산다> 연극 <리오왕> <풍금소리> <분장실> <철종 13년의 셰익스피어> <적도아래의 맥베스> <봉선화> <그림자 아이> <꽃잎> <혈맥> <메디아> <사무엘 베케트 3부작> <하녀들>에 출연해 놀라운 기량을 발휘한 미모의 여배우다.
<고향마을>은 낭독공연으로 이루어지고, 내용은 국회의원 박상구를 납치 감금해 과거의 행적을 밝히려는 고령의 여인 3인과의 이야기다. 당연히 경찰의 추적을 받게 되고 감금당한 장소까지 2인의 형사가 접근해 동태를 살핀다. 80 가까운 고령의 세 여인의 일제치하에서의 행적이 각기 소개가 되면서 사할린스크에서의 생활 당시 일본과 소비에트연방에 달라붙어 동포들을 학대하고 착취하는데 앞장을 섰고, 당시 처녀들이었던 자신들을 강제로 겁탈한 인물인 악의 화신 같던 조선인 반장 박상구라는 인물에 대해 평생 숙원을 품고 살아왔는데, 그가 어엿한 국회의원이 되어 금배지를 달고 등장한 것에 놀라 과연 그가 과거 악명을 떨치던 인물인가를 가려내기 위해 3인의 고령의 여인이 박상구를 안산의 고향마을로 납치를 한 사건이다. 조인숙, 김순영, 한미옥이라는 세 여인은 박상구 의원을 고문을 해서라도 과거의 행적에 대한 자백을 받아내려 한다. 그러나 거짓과 위선의 화신이자 일부 정치인의 표본 같은 박상구라는 국회의원이 자백을 할리 만무하다. 세 고령의 여인과 박상구의 대결이 극 속에 팽팽하게 그려지면서, 박상구의 행적이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한다. 3인의 여성 중 조인숙이라는 여인이 지긋지긋한 과거의 지옥과 방불하던 시절의 추억을 이제는 그만 떨쳐버리고 악인이지만박상구 의원을 용서하자고 김순영과 한미옥에게 이야기한다. 당연히 동료여인들은 반대를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박상구도 여인의 인간적인 대화에 감동을 했는지 드디어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고 바로 그가 일본과 소비에트의 앞잡이 노릇을 했음을 털어놓는다. 우연인지 고의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박상구의 고백은 여인의 휴대폰에 녹음이 된다. 사건 주변에서 이들의 대화와 동정을 감시하던 형사는 3인의 여인에게 박상구를 석방시키면 납치사건을 없던 일로 하고 여인들을 무죄방면이 되도록 해 주겠다고 설득한다. 바로 그때 박상구 의원에 대한 납치사건을 헌법기관에 테러로 간주한 경찰에서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특공대를 급파한다. 경찰특공대가 도착을 하고 결국 3인의 여인은...
황연희가 지문낭독을 하고, 김담희가 조인숙, 박선옥이 김순영, 노윤정이 한미옥으로 출연해 놀라운 기량으로 실제공연과 방불한 낭독공연으로 갈채를 받는다. 맹봉학이 박성구 국회의원으로 출연해 역시 탁월한 기량을 드러낸다. 손정욱과 박원진이 형사 역으로 출연해 성격창출은 물론 호연으로 갈채를 받는다.
후원 한국극작가협회(이사장 김수미), 기획 권남희, 포스터사진 디자인 김명집, 진행 이용화, 진행 김미순 등 스텝진의 열정과 기량이 드러나, 제1회 지공연 창작희곡 공모 당선작 낭독공연 박장렬 예술감독, 신성우 작, 황연희 연출의 <고향마을>을 성공적인 낭독공연으로 만들어 냈다.
7월 15일 박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