琵琶行(4)
千呼萬喚始出來 -- 천호만환시출래
猶抱琵琶半遮面 -- 유포비파반차면
轉軸撥弦三兩聲 -- 전축발현삼양성
未成曲調先有情 -- 미성곡조선유정
弦弦掩抑聲聲思 -- 현현엄억성성사
似訴平生不得志 -- 사소평생부득지
低眉信手續續彈 -- 저미신수속속탄
說盡心中無限事 -- 세진심중무한사
-- 천번만번 거듭 청하자 비로소 나오는데,
-- 아직도 비파를 안고 얼굴 반쯤 가리고 있네.
-- 비파를 돌려 잡고 현을 튕겨 두세 번 소리 내는데,
-- 곡조를 이루기도 전에 정감이 어려 있네.
-- 줄줄이 내려 눌러 나는 소리마다 사연 있는 듯,
-- 마치 평생 이루지 못한 뜻 하소연하는 것 같네.
-- 눈썹 내리 깔고 손길 가는대로 퉁겨대는데,
-- 가슴속 끝없는 사연을 말해 버리듯 하네.
-- We urged her time and again to appear until
-- She came, half-hiding her face behind a pipa still
-- She turned the pegs and tested twice or thrice each string,
-- Before a tune was played we heard her feelings sing.
-- Then note on note she struck with pathos deep and strong,
-- It seemed to say she'd missed her dreams all her life long.
-- Head bent, she played with unpremeditated art
-- On and on to pour out her overflowing heart.
** 信手 : 손이 살아 움직이듯, 손 가는대로(似不經意的樣子).
長恨歌에도 信馬歸 라 해서, 말 가는 대로 따라갔다는 구절이있음.
** note : (詩語) n,v : 가락, 곡조
** unpremeditate : 즉흥적인, 임기응변적인
** 아직도 비파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있네(猶抱琵琶半遮面) ---> 젊어서 얼굴 곱고 비파 솜씨가 좋아 장안에서도 잘 나갈 때 같으면 얼굴을 가릴 이유가 없었겠지만, 지금은 주름살 있는 얼굴로 시골에서 고생하며 화장도 잘 못했을 테니.. 얼굴을 자신있게 보여주기 싫었던 것 같음.
첫댓글 ~~說盡心中無限事~~오늘도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수고하셨습니다.^^
요즘 여의도 앙카라공원 꽃, 향기 가득하던데.. 시간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시면 현진님 시 한수 저절로 나오실 듯.. 감사합니다..
묵호선생님께서 정성껏 올려 주시는 한시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삼도헌 지기님의 어딘지 넉넉해 보이는 웃는 모습 다시한번 보고 싶은데... 내가 아름다운 여성이 아니라서 데이트 신청도 못하고..ㅎㅎㅎ..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