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4(화). 오늘을 밝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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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리 운동 해도"...'이 습관' 못버리면 혈관에 '피떡' 위험 높아
2. 뇌졸중 막으려면… ‘이 기름’ 어느 정도는 먹어야 한다
3. 아버지 냄새
4. 부모 공부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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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리 운동 해도"...'이 습관' 못버리면 혈관에 '피떡' 위험 높아
● 하루 종일 앉아 지내기, TV 몰아보기 등 나쁜 습관 있으면…건강 노력도 물거품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운동 시간을 빼고는,
하루 종일 앉아 지내는 나쁜 습관이 큰 걸림돌이다.
이런 나쁜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운동 효과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에 따르면
운동은 혈전(피떡) 위험을 낮춰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심장 건강에 좋지만,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지내거나
소파에 누워 빈둥거리거나
밤에 TV를 한꺼번에 몰아보는 등
나쁜 습관에 젖어 있으면 운동 같은 건강 노력도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미국가정의학회(AAFP) 에이미 멀린스 박사(품질과학 담당 의료책임자)는
"운동은 피가 원활하게 돌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운동을 하느냐 보다는,
평소 얼마나 활동적으로 생활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종일 앉아 있으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는 반면,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혈액 순환 개선과 혈전 형성 예방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 지침을 준수하더라도,
대부분의 시간을 앉은 채 보내는 사람은
다리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전은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 버몬트대 의대 메리 쿠시먼 교수(혈액학·병리학)는
"동맥이 인체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 뒤,
정맥은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을 한다"며
"다리의 정맥은 중력을 거슬러 혈액을 끌어올려야 하기에
그 역할을 수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다리 근육이 매우 중요하다.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다시 보내기 위해선
다리 근육을 틈나는 대로 움직여줘야 한다.
다리를 몇 시간 동안 계속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조금씩 굳기 시작한다.
이는 정맥혈전색전증(VTE)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증상은 수술, 외상성 부상, 암 등으로 일어날 수 있지만
단순히 오래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 TV 너무 많이 보면 혈전 위험 1.7배 이상…규칙적으로 운동해도 위험 수준 비슷
쿠시먼 교수는 "혈전이 움직이거나
그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 치명적인 결과를 빚을 수 있다.
혈전은 뇌로 이동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매년 미국에서만도 30만~60만 명이 정맥혈전색전증을 일으킨다.
이는 심장병, 뇌졸중에 이어 세 번째로 중요한 혈관병이다.
그런데도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다.
혈전이 폐에 쌓이면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폐색전증은 뜻밖의 호흡곤란,
빠른 호흡, 가슴통증,
심박수 증가, 어지러움 등 증상을 일으킨다.
쿠시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장시간 앉아있을 때의 신체적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45~64세 남녀 약 1만5000명을 20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TV를 '매우 자주' 시청하는 사람은
TV를 거의 또는 전혀 보지 않는 사람에 비해
생명을 위협하는 혈전 발생의 위험이 1.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V를 자주 시청하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도
TV를 거의 보지 않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혈전 발생의 위험이 1.8배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암 투병 중이거나, 수술을 받았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특히 혈전에 주의해야 한다.
4시간 이상 장거리 여행을 하는 사람도 위험할 수 있다.
쿠시먼 교수는 "규칙적인 운동은 여러 가지 건강 상 이유로 중요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하루 종일 활동적인 자세를 유지하거나,
가만히 앉아 있을 땐 압박 양말을 신는 게 좋다.
그는 "책상에 앉아 일하거나, 장시간 비행기를 타거나,
밤에 오랜 시간 TV을 보다가도 중간 중간 일어나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닝머신 위를 걸으면서 TV를 보거나,
매시간 알림을 설정해 동안 규칙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리 걷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코메디닷컴 김영섭 기자
✔️2. 뇌졸중 막으려면… ‘이 기름’ 어느 정도는 먹어야 한다
204개국의 30년간 데이터를 분석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추려낸 결과가 나왔다.
식습관 중에서는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고,
오메가-6 지방산이 부족한 식단을 섭취하는 게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졸중은 뇌에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것은 물론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혈전이나 동맥 속 지질이 뇌혈관을 막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대 건강진단학과 크리스토퍼 머레이 교수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21년까지 확인된 204개국의 뇌졸중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간 뇌졸중 환자는 70% 증가했고,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람은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3개의 위험 요인이 뇌졸중 발병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계산했다.
23개 위험 요인은
▲주변 미세먼지 오염 ▲가정 대기 오염
▲저온 ▲고온 ▲납 노출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단
▲붉은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식단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는 식단
▲과일을 적게 섭취하는 식단
▲채소를 적게 섭취하는 식단
▲통곡물을 적게 섭취하는 식단
▲알코올 섭취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식단
▲섬유질을 적게 섭취하는 식단
▲다중불포화 지방산을 적게 섭취하는 식단
▲낮은 신체 활동 ▲흡연 ▲간접흡연 ▲높은 BMI
▲높은 공복 혈당 ▲높은 수축기 혈압
▲높은 LDL 콜레스테롤
▲낮은 사구체 여과율(GFR) 등 이었다.
확인 결과 30년간 뇌졸중 부담을 크게 높인 요인은
높은 BMI로, 뇌졸중 부담에 88.2%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고온(72.4%)
▲높은 공복혈당(32.1%)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식단(23.4%)
▲낮은 신체 활동(11.3%)
▲높은 수축기 혈압(6.7%) ▲납 노출(6.5%) ▲다중불포화 지방산 중
오메가-6 지방산이 적은 식단(5.3%) 등이었다.
식습관 중에서는
가당 음료 섭취와
오메가-6 지방산 부족이
뇌졸중 부담을 높이는 주요인으로 꼽혔다.
오메가-6 지방산은
주로 옥수수유, 해바라기유, 땅콩 오일, 카놀라유 등 식물성기름에 많이 들어 있다.
다만 과다 섭취는 안 된다.
오메가-6는 많이 먹어도
혈전을 유발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
하루 2000~8000㎎ 먹는 게 적당하다.
연구팀은 "뇌졸중의 84%가
23가지 교정 가능한 위험 요인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비만과 대사증후군에 초점을 맞춘 개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랜싯 신경학'에 최근 게재됐다.
- 헬스조선 이슬비 기자
☕️3. 아버지 냄새
난 아버지의 그 까칠한 손이 정말 싫었다.
내 얼굴을 만질 때면 사포 같은 그 손, 냄새도 났다.
아버지 몸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났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그 냄새,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때 그 냄새,
비 오기 전에 풍기는 흙냄새...뭐라 딱히 표현할 수 없다.
난 음식점 식당 보조로 일하시는 아버지가 너무 창피해서 친구들 한테는 아버지가 ‘요리사 주방장’이라고 거짓말했다.
소림사 주방장이 무술을 꽤나 잘 한다고 믿을 때였다.
그 당시 아침이면 항상 아버지는 형과 나를 동네 점방(가게)으로 데리고 가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