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20 (월) 고민정 "원희룡, 현역 의원인 줄 착각"… 면책특권 해프닝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2월 18일 '면책특권'을 놓고 때 아닌 입씨름을 벌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인 원희룡 전 지사가 지난 12월 16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장동 의혹 관련 폭로 기자회견을 한 배경을 놓고 고민정 의원이 '면책특권'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냐고 말한 '착오'가 발단이었다.
민주당 선대위 상황실장인 고민정 의원은 지난 12월 17일 YTN에 출연해 "왜 원희룡 의원이 저렇게 국회에서 말씀을 하셨는가 궁금하다"면서 원희룡 전 지사를 '국회의원'으로 지칭한 뒤 "보통 국회에서 (발언을) 할 경우에는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기 때문에 혹시 그런 건 아닌가"라고 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국회 내에서 행한 직무상 발언 등에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특권'을 거론한 것이나, 원 전 지사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를 두고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원 전 지사는 지금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에서 발언한다고 해서 면책특권이 적용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원희룡 전 지사도 12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면책특권 대상자도 아니지만 비겁하게 숨을 생각도 없다"며 "대장동 게이트 추가의혹은 모두 증거와 증언, 논리적 추론에 기초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내가 제기한 내용은 피하면서 내게 있지도 않은 특권을 운운하는 것은 어떻게든 대장동 게이트를 방어해야 하겠다는 비뚤어진 충정일 것이다. 고민정 선대위 공동상황실장님의 떨고 있는 모습만 보여주었다"면서 "아무튼 고민정 의원님, 추악한 게이트 물타기 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에 고민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원희룡 님, 워낙 정치적 영향력이 크신데다 저에게는 유명 정치인으로 각인이 되어 있다보니 착각했다"며 "현역으로 착각한 저의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 다음에는 꼭 현역으로 만나뵙길 기대하겠다"고 비꼬았다. 제주 출신인 원희룡 전 지사는 서울 양천갑에서 3선 의원을 지낸 후 지난 2014년부터 제주도지사에 내리 두번 당선됐고, 국민의힘 대선경선에 출마하며 제주지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지리산 등산한 박범계… "세월 좋으냐, 법무장관 한가" 비판
박범계 법무장관이 12월 18일 주말을 맞아 지리산을 찾은 사진을 본인 소셜미디에 올렸다. 박범계 장관은 사진을 올리면서 ‘불식촌음(不息寸陰)’ 사자성어와 함께 ‘잠시도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마라’고 썼다. 그러나 박범계 장관 소셜미디어 댓글에는 정반대로 ‘법무장관이 한가하게 코로나 시국에 여행 다녀도 되느냐’ ‘대장동 몸통이나 수사하라’ ‘욕먹을 것을 알면서 이런 일상을 올리는 것은 무슨 까닭이냐’ 같은 댓글이 이어졌다.
충남 홍성교도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교정본부의 최종 책임자인 법무장관으로서 불필요하게 다른 지역 방문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박범계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14분쯤 본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지리산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불식촌음(不息寸陰), 잠시도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마라. 너무 걱정마세요. 페친 여러분!’이라고 쓰고 지리산 한 사찰 스님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박범계 장관의 소셜미디어에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일 좀 하세요! 요즘 존재감이 없는 사람으로 뭐하러 법무장관을 하고 있느냐’, ‘윤석열, 이재명 수사 지휘나 똑바로 하라’ 같은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가롭게 산으로 절로 다니시느라 검찰이 수사를 하던 말던 신경도 안 쓰시나 보다’, ‘본인 스펙만 쌓고 여유롭다’라는 지적도 있었다. 박범계 장관의 ‘등산 사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월 박범계 장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과 함께 산행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11월 3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민주당 정우철 청주시의원은 박 장관과 함께 충북 청주 상당산성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본인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이 사진과 함께 “일요일 오후(10월 31일) 박 장관, 지인 등과 함께 우암산 등반을 함께했다…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산성을 한 바퀴 돌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쓰기도 했다. 정우철 의원은 21대 총선 당시 같은 당 정정순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정정순 후보 친형한테서 금품을 받아 회계책임자 등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였다.
최근 법무부 관할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것 관련, 박범계 장관의 지리산 방문이 방역 관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충남 홍성교도소는 이날 수용자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와 직원을 포함해 총 57명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졌다. 박범계 장관은 지난 12월 13일 현장 점검을 하겠다며 홍성교도소를 방문했는데, 주말 휴일 개인 일정이라도 굳이 다른 지역을 방문할 이유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지리산이 속한 지역 중 전라남도의 경우 김영록 도지사가 최근 코로나 확산 사태 관련해 연말연시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도민 호소문을 내기도 했었다.
백신 3차 부스터샷까지 맞았는데… 오미크론 4명 감염 비상
방역 당국이 12월 19일 코로나19의 기존 백신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자 4명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불리는 3차 접종까지 마치고도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당초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감염을 막기 위해 3차 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었다.
♠ 178명 중 88명 미접종… 76명 2차 접종 맞고도 감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 중 4명이 3차 접종자(추가접종자)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178명이 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178명 중 88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4명은 1차 접종을, 76명은 2차 접종을 마쳤지만 감염됐다. 6명의 접종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4명은 3차 접종(추가접종)까지 마쳤으나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3차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 방어에 효과가 크지만, 100%에는 한참 모자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3차 접종이 델타 변이에 93∼94% 방어 효과가 있고, 오미크론 변이에는 71∼76% 정도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가 나왔었다. 이날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2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여행지별로 구분하면 미국에서 온 입국자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영국에서 온 입국자가 4명,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온 입국자가 각 1명이다. 미국에서 온 입국자 6명 중 2명은 지난 16일 입국했고 나머지 4명은 각각 10일, 11일, 13일, 14일 국내에 들어왔다. 영국발(發) 입국자 4명 중 3명은 지난 12일, 1명은 14일 입국했다. 가나발 입국자는 지난 10일, 탄자니아발 입국자는 지난 15일 입국했다.
♠ 인천 62명 최다… 전북 30명, 서울 23명순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던 166명을 포함해 총 178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 54명, 국내감염 124명이다. 98명이 여성, 80명이 남성이며, 94명은 내국인이고 84명은 외국인이다. 연령별로 보면 20∼39세가 81명으로 가장 많고 20세 미만이 47명, 40∼59세 37명, 60∼74세 10명, 75세 이상 3명이다. 검역에서 발견된 29명을 제외하면 총 8개 시도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인천이 62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 30명, 서울 23명, 전남 22명, 경기 7명, 경남 3명, 충북·세종 각 1명이다.전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총 175명(감염자 166명·의심자 9명)이다.
♠ 오미크론 n차 지역 감염 확산
지역사회에서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오미크론 변이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집단발병은 목사 부부인 나이지리아발 입국자 2명을 시작으로 가족·지인, 교회 관련 등 최소 74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발 입국자-전북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온 입국자(1명)를 기점으로 이 입국자의 가족(5명)→전북 어린이집(27명)→서울 가족모임(13명)→전남 어린이집(16명)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총 187명으로, 감염자 178명을 제외한 9명은 감염 의심자다. 9명 중 2명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사례이고 7명은 이란발 입국자-전북 관련 사례다. 감염 의심자 9명 중 5명은 남성, 4명은 여성이고 7명은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다. 또 5명은 20∼39세, 3명은 20세 미만, 1명은 40∼59세다. 9명 중 전북에서 4명, 인천·전남에서 각 2명, 광주에서 1명이 확인됐다. 또 이들 중 백신 미접종자가 5명, 2차 접종 완료자가 4명이다.
겨울 단상...... 성지병원 치과센터 - 원주복합교육문화센터
09:16 다시 포근해진 겨울 아침.......
원주교동초등학교
옛 원주여고에 개관된...... 원주복합교육문화센터(원주문화재단)
09:44 성지병원 치과센터에.......
10:50 치과 진료....... 실밥 제거 & 신경치료
11:25 온누리약국........
원일로.........
남산고개길.......
11:35 향교길 77.......... 원주복합교육문화센터에
신명관.......
금란관........
원주시그림책센터.......
명륜로.......
따뚜...... 젊음의 광장
12:03 삼성으로........
꽃을 피운...... 게발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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