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으름뱅이이자 동물농장 애청자인
나넘이 일요일 아침이면 샤워하고
어딜간다
그동네 원룸이 너무 많아서 차댈데가 마땅치 않다
오늘은 차대고 가노라니
아침에 살짝 내린 비에 빗방울 머금은 나팔꽃도
보이고 비록 몇송이 아니지만 꽃무릇도 보인다
이몸이 영감되고보니 개 고양이 꽃 단풍 오리
두루미 어린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참으로 별꼴이 반쪽이어라
나도 한때는 테토남이었다고 구라쳐본다
점심 먹으러 가면서 내가 뭘 먹고싶지 생각해보니
베트남요리집에 가서 볶음밥과 분짜가 떠오른다
마누라는 바닷가 단횟골집에 가서 회덮밥과 매운탕이 먹고싶댄다 급히 내 의견은 접었다
나름 맛있게 먹고 횟집과 주인이 같아서
커피 한잔 공짜로 주는 바로옆 커피집에 가서 아이스아메와 생강시나몬차를 시켜서 마시던중
내가 그 두잔을 동시에 엎질러 버렸다
혼비백산했다
마누라말에 의하면 우린 이제 손에 기름끼가
빠져서 뭐든 미끄럽댄다
아~~ 별게 다 서글퍼라!!
집에 와서는 낮잠잤다
빗방울 머금은 나팔꽃
어쩜 딱 한송이만 핀 꽃무릇
횟집 풍경
마누라말 잘들어야 회덮밥이래도 얻어먹는다
커피집 풍경
오늘은 유독 갓난애기들이 많다
마치 스벅같다 우리나라 카페엔 어런애들
데리고 안왔는데
얘 둘은 쌍둥이다 예뻐서 계속 쳐다봤다
등치 3인방이 죽치니 바다가 안보였다
얘들아 살 쫌 빼거라
아님 쫌 꺼져줄래?
커피집 풍경
첫댓글 ㅎㅎ나넘님이라 하시니
너무 웃겨요.ㅎㅎ
일요일 아침부터 데이트 하셨군요.
일요일 스케치로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
사진을 수채화로 만들으시니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저도 베트남 쌀국수 먹고싶은데
우리 동네 에서는 베트남 요리집을 못보았습니다..
아항~~ 저도 이젠 뭘 잘 떨어뜨리는데 그게 손에서도 기름끼가 빠져서 글쿤요.
우린 둘이 외식할 땐 주로 남편 초이스를 따라 갑니다.
젊어서 남편이 편식이 심하고 말랐었기에 그 입맛 맞추느라 전전긍긍하던 것이 지금껏 이어집니다.
몸님은 국모님 입맛을 따라가신다니 훌륭하십니다. ㅎㅎ
뷰티풀 선데이로 평가 하겠다?
NO~~
얼핏 봐도 뷰티풀 선데이,
맞습니당^^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