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0, 8, 3, 월요일, 구름, 진도,
예전의 "팽목항" 이 "진도항" 으로 바꼈습니다 ~
노란 리본이 상징하는 세월호의 아픈기억이 ~
"세월호 기억관" 이름아래 뭔가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
이곳에 기억관을 건설 하려는건지..?
흩어진 잔해들 만이.. 방치돼 있어..?
웬지 쓸쓸해 지는 마음입니다 !!
컨테이너 생활을 하던 가족들도 떠나고 ~
따뜻하던 공간은 이미 식어..?
녹이쓴 현장처럼.. 흐릿한 기억으로 남는건 아닌지..?
못다핀 꽃망울의 한 <恨> 은 ~
언제쯤 환생 <還生> 할수 있으려나..?
그래도 지나는 사람들 모두 잠시라도 발길을 멈추고..?
세월호의 참상에 관심을 기울이는건..?
어린 영혼 <靈魂> 의 안위가.. 안 스러움에 ~
빛바랜 글씨에.. 염원의 마음을 전함 이리라 !!
관매도행 배에 몸을 실었읍니다 ~
우리 여행 일정상.. 관매도는 없었는데..?
깜빡이 셔터를 일찍 내린덕에..?
첫 새벽에 눈을 떠.. 4 시 반 경이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일정이라 ~
진도 "신비의 바닷길" ~ "궁녀둠벙" 을 둘러보고 ~
일정이 남게돼.. 관매도로 향하게 된겁니다..?
하조도 창유항은 십여년전에 왔든 기억인데..?
하조도 ~ 상조도 현수교가 새로새록 떠올려지네요 ~
저기도 섬을 연결하는 현수교 공사인듯 하죠..?
첫 번째 기항지 "나배도" 에 한사람이 내리고 ~
두번째 기항지인 "관사도" 에선 사람이 제법 내리네요 ~
저 ~ 섬 모양은 타조가 부리를 물에 박고있는것 같은데..?
참으로 기이한 형상이죠..?
관매도행 배시간을 조회할때 직항도 있었건만..?
이번엔 "소마도" 에서 승객을 내려주네요 ~
그러니까 지금탄 이배는.. 그야말로 완행..?
모도에는 내릴분 있냐고 묻더니 없으니 그냥통과 ~
그리고 대마도에 들렸다 ~
천신만고 끝에.. "관매도" 에 하선을 합니다 !!
9 시 50 분 배를 탓으니.. 직항이면 11 시 도착인데..?
돌고돌아.. 12 시를 막 넘긴 시간에 도착을 했으니..?
후딱.. 안내도를 훑어보고..?
바로옆에 있는 능선길을 택하기로 합니다 ~
그런데 이것이 패착이 될줄이야..?
습한 날씨라 가죽에선 물이 새죠..?
시야는 그저 근거리만 보일 뿐이니..?
큰길로 가면 시간을 절약할텐데..?
능선을 타면 뭘좀 볼거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깜깜한 안개속을 걸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