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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사회문화재단] 독서동아리 지원사업 길잡이 선생님이 이번달에 참관하러 오셨어요. 오늘도 새로운분이 참석하셔서
<자기소개하기>
-혼자 책읽는것보다 함께라서 좋다. 지난달 책읽고 책속의 책을 2권-3권 샀다.
-함께 읽는 즐거움, 독서후 수다도 좋고 자크르책빵 공간이 너무 좋다.
-그동안 내 취향의 책을 읽었는데 다양한 책을 선정해서 읽으니 견문이 넓어지고 계속 여운이 남는다.
-숲속책방 기사를 본적이있어서 괴산에 가보고 싶었다.이번책이 관심이갔다. 다른 사람과 책 얘기를 나누고 싶다.
<책소감, 좋은구절 나누기>
-'숲속책방천일야화' 책을 선물 했더니 지인이 우리 여기갈까? 그래서 8.16.17일 예약을 했다. 책을 읽다가 국어사전을 찾게 하는 책은 처음이다. '부침이 있다' 의 의미가 궁금해 찾아보니 기복이 있다는 뜻.
*p.214 아름다운 글을 옮겨적다보면 아름다움이 내 안에 스며든다. 뜻을 몰라도, 이해하지 못해도 아름다운것은 따라해 볼 만하다.
*p.201 그것이 연주든 걷는 행위든 운동이든 혹은 독서든, 매일 아침 그것이 없이는 하루를 시작할 수 없는 그 위대한 일상의 힘이 내게는 있는가?
: 위대한 일상의힘을 매일 실천하고 있다. 1일 1필사 ,매일 맨발걷기, 팔굽혀펴기를 하는데 들숨과 날숨에 사랑한다 고맙다를 말한다.
*책읽으며 여기에 가 있는 느낌을 받았다. 애들데리고 많이 다녔는데 아쉬운게 초등 1학년이 되면서부터 동네에 애들이 없다. 책속에 쌍둥이 어머니의 홈스쿨링 얘기에 공감이 됐다.
p.90 우리는 어린이 청소년들을 보며 늘 '꿈을 꾸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사회는 꿈꾸는 자에게 관대하지 않고 현실의 차가운 벽은 높기만 하다.
p.148내가 누군지 나 자신도 모른다. 항상 남들이 시키는대로만 살아왔으니까요.
: 이부분을 읽으며 아이도 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수 있기를 바란다.
p.195 "남은 인생동안 만일 책을 읽는 것과 음악을 듣는 것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할 거예요? :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라디오 클래식 음악을 틀고 아침에 새소리를 듣는다. 만보를 걷고 하루에 새로운 것 한가지 하기. 새로운 골목걷기, 버스여행등.
* 이상이 일상이 됐다. 고사리에 관한 싯구를 보며 어머니과 함께 있었던 고사리 얘기로 이어졌다.
p.97 일본영화 피아노숲 주인공 카이가 생각난다. 숲에 고장난 피아노가 있는데 카이만 피아노를 친다. 꿈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내가 경험한 직업이 40개가 넘는다. 모든것은 인연이 있고, 연계성이 있다.
<고양이의보은>애니메이션을 본적이 있는데 '너는 너의 시간을 살아야해' 라는 대사가 있다. 우리는 대개 꿈을 얘기하면 직업을 얘기한다. <포레스트검프>에서도 '나는 내가 되는게 아니었어? 라는 애기가 나온다. 나는 항상 지금내가 무엇을 하고 있나? 질문을 던진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것이다.
*책방공간에 대해서만 생각했는데 지은이 백창화쌤이 궁금해졌다. 책방의 책 선정이 내 스타일이다. 내 인생책은 '그리스인조르바'이다. 시대의 특성이 잘 나타났고, 책으로 제 삶을 꾸려나갔다. 책을 읽으며 개인적인 것에서 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었다.
p.135 책은 우리에게 단순히 늑대에 관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필요로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해 눈을 뜨게 해 준다. 작가는 폭로하는 사람이다.
: 제 일상의 힘은 필사다. 필사하면서 내 생각이 많이바뀐다.
***길잡이선생님 소감-
[나는고양이쌤입니다] 책이 생각났다. 통영의 독립서점이야기인데 비슷한 곳들을 소개해준다. 경주의 북스테이 책방도 생각났다. 오늘 참관하러 오며 우리 독서 독서모임은 이번 책을 읽고 독립서점을 탐방하나? 궁금했다고.
독서모임을 오래했는데 학부모 도우미로 학교에 책읽어줄때가 참 좋았다. 여러 동아리를 다녀보니 내 스스로 얻는게 많다. 치유가 되고 나를 돌아보게 된다.
인상깊었던 모임은 젊은 엄마들의 모임. 당근마켓을 통해 모집하고 육아를 벗어나 나의 이야기를 하자는 규칙을 세우고 한다. 심리학책을 보는 모임도 있었는데 익명으로 나 자신에 대해 털어놓지 않고 한다. 나의 심리를 알고 싶어 모임을 한다고했다.
독서모임도 유행이 있는데 예전엔 책을 읽고 감상을 말하고 책 얘기를 많이 했다면 요즘은 책을 통해 나의 이야기를 하는것이 많아졌고 글쓰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1. 우리모임은 무슨 규칙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하셔서,
없어요. 울산시민들에게 열려있다. 고정멤버가 있긴한데 ,선정된 책이 궁금해지면 인원이 늘기도 한다. 누구나 편하게 책이야기를 한다.
2. 길잡이 선생님 질문. 책모임을 하면서 변화가 있나? 어떤 모임이 되기를 바라나?
-혼자일때보다 머리속으로 되뇌이다보면 뭘 말해야할지 모르는데 책모임을 하면 다른사람들에게 전달할수 있다.
-길을 아는것과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혼자아는것보다 함께 하는게 중요하다. 과학책을 좋아하는데 함께 읽기가 어렵다. 독서모임을 몇군데 참여해봤는데 자기의 생각을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많고 리더가 너무 주도적으로 이끄는 모임은 지속해서 가기가 어렵다.
-독서지원단 활동을 했는데 책을 읽고 나누는 독서모임을 했다. 코스모스, 물고기는 죽지않는다 한강책 등 다양한 책을 읽었다.
길잡이 - 도서관에서 우연히 시를 필사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변화라는 것은 내가 행동했을때 시작된다. 문제의식이 생기고 실천할수 있는 현실적인 끈.
- 최소 1/n의 역할,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고싶다. 나이차이가 많으면 같이 어울리기 힘든데 독서모임은 그 경계를 넘게 해준다. 책을 통해 내 이야기를 하면 된다.
3. 책모임을 하는 자크르처럼 동네사랑방 같은 이곳의 의미? 공동체란 무엇일까?
-희생해야하는것이 아니다. n/1이다. 내 취향은 주식회사가 아니라 협동조합이다. 실천으로 연결하려고 하는데 항상 민페가 아닐까 고민은 한다.
- 아이 어렸을때 함께 어울려 놀면서 공동체를 경험했는데 지금은 잘 없다. 연대, 함께 나누는것을 배워가고 있는것 같다.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얘기나눈다. 간접경험. 다른사람의 경험을 나눈다.
- 약자들에게 공감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많은 문제에 대해 같이 분노하고 참여하려고 한다. 내가 할수 있는 것들을 해보려고 한다.
-예전엔 함께 살아야 공동체라고 생각했는데 책빵자크르나 작은도서관처럼 함께 하는 사람들과 무엇이든 작당하고 재밌게 해보는 경험이 바로 공동체의 경험이다. 파랑새를 멀리서 찾고 있었다.
<물음표와느낌표 독서동아리>8월모임은,
8월 25일(금)/책빵자크르
[산복빨래방 - 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부산의 오래된 산복도로, 마을이야기를 듣고싶어서 기획한 부산일보 젊은 기자들의 2000만원짜리 기획사업
'산복빨래방'
도시재생의 대형건물엔 센터, 까페도 있지만 정작 주민들은 없다. 도시재생에 가장 중요한것은 주민이다. 산복마을빨래방 입지 계세권(마을계단주변)을 찾아다니며,작지만 공간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
서울이었다면 빨래방을 할수있었을까?
지역에서도 아직 할일이 많다는 지역언론 기자들이 스스로 자기들의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
사람사는 이야기를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