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등 '비명계' TF 옹호…野, 내달 말 '공천룰' 확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며 본격적인 총선 대비에 돌입했다. 당내 공천 우려에 '탕평인사' 해법을 낸 이재명 대표가 '공천룰' 문제로 리더십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공천 TF의 첫 회의에 직접 참석했다. 시작부터 TF 소속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한 그는 공천 우려와 관련해 "내년 총선 준비에 있어 당내 누구나 수긍하는 공천 시스템을 준비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며 "공천이 대체로 갈등의 과정이지만, 가능하면 축제의 과정으로 당세가 확장되고 국민 지지를 추가로 늘리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천TF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도 "모든 후보가 공감하고 동의할 제도 만들어 결집력을 높이겠다"며 '공정한 공천'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가장 최고선이자 가치"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판정 기준을 경쟁력에 두겠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공천 우려 불식을 위한 이 대표의 고심은 TF 구성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단장·부단장을 맡은 이개호·정태호 의원은 모두 이낙연계 출신이며, 총 11명의 TF 위원 중 문진석·이해식 의원을 제외한 조승래·송옥주·맹성규·고영인·김영배·이소영 의원, 배재정 전 의원 모두 비명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TF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의 '탕평인사'에 일부 비명계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친문(친문재인)계 중진인 전해철 의원은 전날(13일) "공천제도에 당내 여러 사람의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이 대표의) 약속이 실현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으며, 강훈식 의원도 같은날 "지난번 체포동의안 이후의 첫 번째 인사라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대표를 맡은 당내모임 '더좋은미래'는 내일(15일) 이 대표와 간담회도 갖는다.
그러나 공천 관련 우려가 완전히 불식된 것은 아니다. 당내 정치혁신위원회(혁신위)에서 공천 시 권리당원 여론조사·당내 장외투쟁 참여율 등의 반영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천 혁신안은 강성 지지자의 비호를 받는 친명·강경파 의원들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F는 우선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마련한 '시스템 공천'을 계승하는 것으로 공천룰 가닥을 잡았다. 문진석 의원은 TF 첫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1대 공천룰(시스템 공천)을 준용해서 22대 공천을 확정하기로 했다"며 "이 과정에서 혁신위 안도 일부 참고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1대 총선 1년 전(2019년)에 만들어진 '시스템 공천'은 권리당원 투표와 안심번호 여론조사(50:50)로 후보자 경선을 실시하며, 여성·청년·장애인 등에게 공천 가점을 부여하는 내용 등이 골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TF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천 TF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총선 1년 전인 내달 말까지 공천룰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진석 의원은 TF가 이달 말 TF안(案)을 확정한 후 지도부·소속 의원·권리당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4월 말 권리당원·중앙위원 투표(50:50)로 공천 특별당규(공천룰)를 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이해찬 전 대표가 만든 '시스템 공천'은 당내에서 이미 상당히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며 "현재 지도부에도 옛 이해찬계(조정식 사무총장,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등)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대폭 수정하는 방향으로는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당원들과 온라인(유튜브)으로 소통하며 '탕평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체포동의안 사태 이후 벌어진 당내 갈등을 겨냥해 "내부의 작은 차이로 자꾸 균열이 생기고 떨어져 나가면 손실"이라며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화합을 당부했다. 그러나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위기 때마다 선배 당 대표들은 자리에서 물러났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민주, '총선 준비' 돌입…이재명의 '탕평책' 성공할까
[ 아이뉴스24 | 박정민 기자 pjm8318@inews24.com ] 2023. 3. 14. 17:56
이재명, 공천TF에 비명계 대거 배치... "합리적 공천" 당부
[ 오마이뉴스 | 박정훈, 남소연 기자 ] 2023. 3. 14. 14:45
TF단장은 대선경선 때 이낙연 도운 이개호...
공천룰 논란 해소, 당내갈등 완화할까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개호 단장, 이 대표, 정태호 부단장. |
ⓒ 남소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4 총선 공천제도TF를 구성하면서 비이재명계(비명계) 의원들을 대거 배치했다. 공천룰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불거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소속 11명의 위원 중 문진석·이해식 의원을 제외한 9명이 비명계로 분류된다. 공천 TF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 부단장을 맡은 정태호 의원도 지난 대선 경선 때 이낙연 후보를 도왔다.
공천 TF는 14일 국회의사당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22대 총선에 적용될 민주당 공천제도에 관해 논의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합리적인 공천 제도를 만들어달라"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의 한 세력을 대표하는 정당 내에서 공천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며 "우리가 정해놓은 공천 룰을 만드는 시한, 총선 1년 전이라는 시간이 다가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민주당 내에서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인 그리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이 된다"라며 "공천 과정이라고 하는 것이 대체로 보면 갈등의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능하면 축제의 과정으로, 당세가 확장되고 국민의 지지를 추가로 늘리는 그런 과정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개호 의원을 비롯해서 우리 위원 여러분들께서 국민 누구나 또 당원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공천제도를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가급적 시한도 지켜주시고, 그 과정에서 당내 의견 또 국민들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서 승리할 수 있는 공천 시스템을 만들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공천 TF 단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가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의 선이자 가치라고 믿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최고선인 내년 총선 승리를 이루기 위해서 공천제도의 모든 판단 기준을 경쟁력에 둬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승리의 관건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그 실천 방안은 역시 당의 하나된, 단결된 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이 공감을 하고 또 동의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서 당의 결집력을 높이고, 반드시 총선 승리의 주춧돌을 놓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당원존 라이브’ - [끝까지LIVE] MBC 중계방송 2023년 03월 14일 - YouTube ]
"단결된 소수 이길 수 없어…우리 안의 증오심 최소화"
"文 비난 안 돼, 이낙연 소중한 자원…정의당도 품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단합하지 않는 압도적 다수가 단결된 소수를 이길 수 없다"며 단일대오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치는 개인이 아니라 집단으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일 경계해야 할 부분이 바로 균열, 갈등"이라며 "가급적이면 조금 달라도 수용하고 같은 점들을 보면서 더 벌어지지 않게, 또 더 가까워지게 우리 안의 동지에 대한 증오심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당은 다양성이 생명이고 다양한 의견 표출이 가능한데, '왜 너는 나와 생각이 달라'라고 해서 색출하고 청원해서 망신을 주고 공격하면 기분은 시원할지 모르겠는데 당의 단합을 해치게 된다"며 "적대감이 더 강화되면 민주 진영 전체가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저를 위한다고 하는 행동들이 다르게 해석돼 당내에서 함께 하고자 하는 저의 입장을 매우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누구를 제명하자고 청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적대감 더 심해지지 않겠냐"며 "지금 당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최대한 균열과 갈등을 줄이고 내년 총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합치고 차이보다는 같은 점을 발견하고 간극 있으면 줄여서 같이 가야 되는데 그걸 못 하게 만드는 결과가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 내부에 대한 좌표 찍기, 내부에 대한 가짜 뉴스는 정말 잘 가려봐야 한다"며 "이건 자해행위에 가담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포스터를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저쪽(반대쪽)에서 변복 시켜서 파견한 사람들이 한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도 "우리 당의 정말 소중한 자원"이라며 "당이란 다양성이 생명이고 달라야 시너지가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과의 협조 필요성도 언급하며 비판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지난 11일 정부의 일본 강제동원 배상안 규탄집회를 얘기하며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연설하려고 할 때 시끄러워졌고 연설이 잠깐 중단 되고 연설 도중에도 계속 소란이 벌어졌는데 정의당 입장에선 매우 섭섭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품이 넓어야 더 많은 것들을 품는다. 그저 내 감정대로만 하는게 종국적으로 도움이 될까 (싶다)"며 "지금 국회 의석 분포상 '김건희 특검'과 '50억 클럽 특검'을 하려고 해도 법사위가 봉쇄돼 있기 때문에 정의당의 협조를 받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한 권리 당원은 이 대표에게 "우리는 대표를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모였고, 견제하는 우리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그들을 꼭 몰아내자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다"라며 "그런데 제 입장이 매우 난처해지고 있고 당의 리더십에 손상을 입고 당의 단합에 도움이 안되는 결과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내부 좌표 찍기는 자해 행위…이낙연은 소중한 자원"
[ 서울=뉴스1 | 김경민 이서영 기자 kmkim@news1.kr] 2023. 3. 14. 18:06
갈등 봉합 나선 이재명···비명계 달래고, ‘개딸’ 자제 당부
[경향신문]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2023. 3. 14. 17:2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 TF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체포동의안 표결 여파로 리더십 위기에 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비이재명(비명)계 달래기에 주력했다. 강성 지지층에게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갈등 봉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당내 ‘2024 총선 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은 그 어떤 총선보다도 역사적·국가적 의미가 큰 일이라 생각한다”며 “민주당 내에서 누구나 수긍하는 합리적인 그리고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이 갈등의 과정이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축제의 과정으로, 당세가 확장되고 국민의 지지를 추가로 늘리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체포동의안 이탈표와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사망으로 악재가 겹친 이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 문제로 당내 갈등이 번질 소지를 미리부터 차단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 정치혁신위원회는 총선 출마자 심사에 활용되는 당무감사에 ‘권리당원 여론조사 20%’를 반영하고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항목에 ‘당무기여 활동’을 넣는 안을 논의했다가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리당원 평가를 반영하면 강성 당원 입김에 국회의원이 휘둘리게 될 것이란 내부 반발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 대표는 공천제도 TF에도 비명계를 다수 포진시켰다. 단장 이개호 의원은 이낙연계로, 부단장 정태호 의원은 친문재인계로 분류된다. 위원 11명 중 전략기획위원장인 문진석 의원과 사무부총장인 이해식 의원 정도만 친명계로 꼽힌다.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게는 내부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진행한 유튜브 방송에서 “색출하고 청원해서 망신주고 공격하면 기분은 시원할 줄 모르겠는데 당의 단합을 해친다”라며 “집안에 폭탄 던지는 것과 똑같다. 자멸하는 길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7적’으로 규정한 포스터도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주축 중 한 분인데 적으로 규정하는 게 말이 되나”라며 “(이런 행동을 보면) 적극적으로 뜯어말릴 뿐 아니라 신고도 해주면 어떨까”라고 했다. 그는 “체포동의안 표결 문제도 무효, 기권하신 분들의 충정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 출당과 이낙연 전 대표 영구 제명을 요구하는 당원 청원에 대해 “징계 청원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당내 갈등 요인이 된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를) 위한다고 하는 행동들이 다르게 해석돼서 저의 입장을 매우 난처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누굴 제명하라고 청원하면 제가 뭐가 되겠나. 적대감이 더 심해지지 않겠나”라고 자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요청이 무색하게 이날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비명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트럭 시위를 연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국회 앞과 강병원·전해철·이원욱·윤영찬 의원의 지역 사무실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비명계 달래기에도 불구하고 현 지도 체제에 대한 당내 비판은 계속됐다. 당내 의원 모임 ‘민주당의 길’은 이날 ‘대선 1년, 평가와 교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조응천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친명계가 비명계한테) 자꾸 공천, 공천 하시는데 공천을 염두에 둔다면 지금 이재명 체제에 순응하고 (이 대표 강성 지지자) ‘개딸’(개혁의 딸들)한테 잘 보이는 게 훨씬 더 유리하다”며 “본선 나가서 우리 당 전체가 몰락하게 생겼으니 그 사태를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더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절대 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당신들하고 결별하겠다’ 정도의 단호한 태도를 보여줘야 외부에서 진정성을 인정해주고 강성 지지층도 자제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