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안전자산간 상관성 점검
ㅁ [이슈] 금년 중 국제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Safe
Haven)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
ㅇ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Digital Gold) 또는 ‘유사 국채’(Non-sovereign digital asset) 특징을
나타내면서 미중 무역분쟁 격화 시기에 금년 저점대비 200% 이상 큰 폭 상승(암호화폐 업계)
ㅁ [상관성 분석] 금년중 비트코인이 위험지표에 다소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으나
다른 안전자산들과 비교시 단점이 많아 아직 보편적 안전자산으로 간주하기에는 무리
ㅇ 상관계수 상승 :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뚜렷했던 `17년 이후 VIX, 금 등 위험 지표들과의
상관계수 산출 결과 금년들어 상승 추세(30일 이동평균 기준, 6월 중순 0.6까지 상승)
- 글로벌 저금리 상황에서 주식, 채권 등 대다수 자산가격들이 고평가된 것으로 인식된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는 비트코인이 투자대안으로 부상
ㅇ 안전자산으로서의 취약점 : 비트코인의 안전자산化 주장에도 불구 ▲ 과도한 변동성
▲ 부정적 이미지 ▲ 엄격한 규제 등의 부문에서 기존 안전자산들과는 여전히 거리
-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1개월 역사적변동성 50%, 7월 중순 120%)은 여타 안전자산들의
가격 변동성에 비해 현저하게 커서 가치저장 수단으로 보유하기에 부담스러운 수준
-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투자상품보다는 자금 세탁의 도구
내지는 투기수단으로서의 부정적 이미지가 여전히 강한 편
- 각국은 규격화된 시스템하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는 일부 허용하면서도 기존 금융시스템
위협, 자금세탁 활용 가능성 등을 우려하여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
ㅁ [향후 전망] 비트코인의 취약점이 단시일 내 해소되기 어려워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
확충에 한계. 다만, 저가 메리트가 존재할 경우 금융불안 상황에서 헤지수단으로서의
국지적 수요는 수시로 나타날 소지
ㅇ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다소 축소되고 현물 인수도 선물거래 상품도 상장(ICE 산하
거래플랫폼 BAKKT)되는 등 일부 긍적적 모습도 나타나고 있으나, 각국 감독당국은 오히려
규제 강화에 초점을 두는 등 비트코인에 불리한 여건이 지속될 전망
ㅇ 다만, 금융불안 시기에 나타난 비트코인 가격상승 움직임이 자주 발생한다면 헤지수단
으로서의 위상은 높아질 가능성(금선물과 비트코인 선물의 미결제약정,<헤지수요 반영>
추이도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