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 2022년 7월 막수산행 후기
- 삼성산 三聖山 -
ㅁ 일 자: 2022. 07. 27 (막水) 10:30~
ㅁ 산 행 지: 삼성산 삼막사(434mL / 경기 안양시, 서울 관악구)
ㅁ 모임장소 / 시간: 1호선 관악역 2번 출구 / 10:30
ㅁ 참 가 자: 7명(김융기, 김희준, 염희문, 오영호, 이규백, 하정용, 한창희 등)
ㅁ 산행일정 및 산행코스:
1호선 관악역 2번 출구(10:40) → 산행 들머리(10:48) → 첫 번째 쉼터(10:56) → 두번째 쉼터(11:55) → 갈림길(삼막사&제2전망대 12:15) → 간식자리(12:43) → 깔딱고개 쉼터(13:57) → 삼막사(오늘의 정상 14:17) → 서울대방향 하산길(14:26) → 계곡물 세족(14:35~14:55) → 날머리(관악산 공원 정문 16:04) → 관악산역(16:10) → 뒷풀이 식당(동해안횟집 16:30~18:30)
※ 산행거리 9.1 km/소요시간 5.5시간-실산행시간3.5시간-휴식시간2시간/최고점 434m
※ 참가자 7명 중 오영호 1명은 오늘 컨디션에 비추어 무리한 산행으로 판단, 중도에서 회귀산행, 6명은 모두 종주하였으나 당초 목표인 국기봉 정상보다 축소된 삼막사를 오늘의 정상으로 하였음. 극기훈련에 준하는 여름산행인 점을 감안해서 휴식시간을 2시간 갖으면서 에어컨보다 더 시원한 냉골 찬바람도 만끽하였다. 하산하면서 계곡물에 발도 담글 수 있는 여유(?)도 부려보았다. 백미는 뒤풀이 식당의 해신탕!!! 뒤풀이 끝내고 5명이 또 노래방에서 뒤뒤풀이를 가졌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생략.
ㅁ 공심 8월 산행계획
월 | 일자 | 행선지 | 집결장소 | 시간 | 산행코스 | 비고 |
8 | 06 (첫土) | 중원산 (양평) |
|
| 총산 | 총산 |
13 (둘土) | 아차산 | 아차산역 | 10:30 |
| 공심 정기 |
19~20 (셋金,土) | 내연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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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산 대간 | 총산 대간 |
31 (막水) | 호명산 | 청평역 | 10:30 |
| 공심 막수 |
※ 8월 첫토 중원산 계곡 산행은 총산 테마산행으로 공심의 선택산행. 7월 말까지 신청이 없으면 공심은 불참합니다.
※ 8월 셋금토 내연산 산행은 총산 대간의 100대 명산(여름/8) 계획에 따른 것이며, 공심의 선택산행. 적극 추천합니다.
※ 8월 막수 산행은 7월 막수산행 예정이었는데 순서를 바꾸고, 들머리도 청평역에서 출발합니다.
ㅁ 뒤풀이: 동해안횟집(02-883-5457/서울 관악구 신림로67길11) ☞ 2호선 신림역에서 5분(도보)
ㅁ 경 비: 수입14만원(회비2만x 7) –지출16.4만원(식대)+전기잔액 28.6만원=현재잔액 26.2만원
ㅁ 산행 낙수
- 지난 주말 大暑 그리고 하루 전날 中伏. 매년 7월 막수산행은 복중복 기간에 하게 된다. 지난 달 막수산행으로 예정되었다가 장마비로 인해 취소되었던 산행지를 되살려 하게 되었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이길홍 원조 회장이 놀던 앞마당이었는데, 나는 지금도 이 코스를 좋아하는 편으로 매년 한번쯤은 꼭 한다. 모처럼 공심회원들과 함께 가기로 계획을 세우니 벌써부터 마음이 동했었다. 한 두 해 지나면서 다리 힘도 빠지고 순발력도 많이 떨어져 岳山은 피하고 肉山을 택하게 되지만 삼성산은 그래도 더 도전하고 싶다. 내 몸을 간접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바로미타로 삼고 있기 때문이리라. 때맞춰 이번에는 비소식도 없고 염희문 노학이 싫어하는 미세먼지 농도도 양호하다. 이번 주말부터 직장 하계피서 휴가기간이 시작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7~8명이 동행하게 되었다.
- 민동식의 코로나 감염이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듯하다. 변이 코로나가 재 확산되는 시점에서 개인 방역에 더욱 유의해야 함은 당연지사이겠지요~ 우리 공심친구들 뿐만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일이 생기면 당사자에게 더 큰 영향을 가져다준다. 70대 할머니들은 骨多孔이 심해져 발과 다리가 약해진다. 윤표와 명래도 활동의 제약을 받고 있나 보다. 몸에 힘이 빠지면 더위에도 빨리 지친다. 친구들 모두 하절기를 잘 넘겼으면 좋겠다.
- 서울고 총산의 산행계획을 보니 집행부의 노력이 흠뻑 깃들어 있다. 모두 참가하고 싶은 욕망이 솟구친다. 하지만 혼자 참가할 수도 없고 다른 중요한 약속과 겹쳐서 내가 동행해줄 수도 없어서 포기해야만 하는 산행 상품이 많아서 아깝기 짝이 없다. 8월 셋금토 내연산엔 꼭 참가하고 싶다. 내 마음의 파도가 친구들에게도 전해져 같이 참가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 이번 산행에 대장을 맡은 이규백은 친구들 모두의 안전산행에 힘썼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친구들 페이스를 조정해주었다. 이제 노학들은 자기 지킴에 무리하지 않아야 다른 친구들을 배려하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산행 도중 이규백 산행대장의 산행코스도 축소 조정했다. 비지 땀을 흘리며 고행을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이것도 열정이겠 거니 하면서 동고동락의 의미를 재음미할 기회를 가졌다. 며칠 전 받은, ‘공심 새소식방’ 카톡에도 올린 ‘라피끄’라는 글이 떠오른다.
- 中略 - 사람이 가야하는 인생길은 그 어디로 가는 길보다 훨씬 멀고 험난하다. 비바람이 불고 천둥이 치는 날들이 숱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길을 무사히, 행복하게 가자면 가족, 친구, 동료와 같은 여행(旅行)의 동반자(同伴者)가 있어야 수월할 것이다. 라피끄(Rafik)라는 말은 '‘먼 길을 함께 할 동반자’'라는 뜻을 지닌 아랍어다. 먼 길을 함께 할 '‘좋은 동반자(同伴者)'’란 어떤 사람일까요? ‘'서로 간에 모든 것을 공감’'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좋은 동반자’의 조건일 것이다. -下略-
-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최근 개통한 경전철 신림선으로 관악산역에서 신림역까지 재빨리 이동해서 동해안횟집까지 순식간에 이동했다. 海神湯으로 ‘복 달임’ 겸 뒤풀이가 시작되었다. 누군가의 입에서 새어 나온 ‘라피크’의 선창에 따라 오늘의 건배사가 되었다.
- 이어서 노래방으로 이동했다. 공심의 도우미를 맡은 이래 모두 함께 노래방으로 ‘뒤뒤풀이’를 갔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라피끄의 이심전심인지? 노래방을 끝낸 시간이 20:30. 이제 많이 늦은 시간에 모두 마무리하고 귀가를 서두른다.
- 오늘도 안전산행에 힘써 주신 모든 회원님들과 이규백 대장님 그리고 신령님께 감사드립니다. 공심과 총산의 8월 산행 계획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늘 공심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ㅁ 관련 사진
◀ 만남의 장소&들머리
◀ 첫 번째 쉼터
◀ 가면서 쉬고, 쉬면서 가고
◀ 국기봉 방향에서 삼막사 방향으로 변경
◀ 간식자리는 냉풍과 뷰가 있는 곳으로
◀ 삼막사가 시야에 들어오고
◀ 삼막사 능선길을 걸어 서울대 하산방향으로 들어선다
◀ 洗足已 敷座而坐
◀ 초록 숲길을 따라 날머리를 향해
◀ 날머리 관악산역
◀ 날머리 뒤풀이 장소
라피크!
伏中 산행을 함께한 공심산우들!!
다음 산행에서도 즐겁게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