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아버지가 자식을』
시편 103:13. 284장
13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긍휼이라는 히브리어 ‘르하임’은 해산의 고통을 뜻합니다. 즉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해산의 고통으로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다는 뜻입니다.
‘8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8절 말씀에서 아버지께서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우리에게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를 자식과 같이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재산을 절반이나 가지고 나갔어도 그 재산을 방탕하게 탕진하였지만, 아버지에게 둘째 아들은 둘도 없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귀한 아들입니다.
전에 큰 아들 근영이 6살 때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녀석이 뇌수막염 증상을 보여 대학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성경학교 첫째 날 모든 행사를 마친 후 병원에 도착하니 밤 12시였습니다. 집중치료실 안에서 뇌수막염 검사를 위해 척추에 무엇인가 꼽은 채 환자용 침대에 누워 있는 근영이를 보는 순간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내가 저 자리에 누워 있다면 내가 대신 아파주었으면’
꿋꿋이 모든 검사와 치료를 마쳤다는 말을 듣고는 대견하기도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은 더 할 것입니다.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면 자신의 독생 성자를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내어주셨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이며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이 사랑을 깨달을 때, 이 긍휼을 정말로 느낄 때, 그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가슴 뜨겁게 주님의 사랑을 살아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이 하루가 나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사랑, 아버지의 긍휼, 그리고 지금도 내 가슴을 뛰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감사로 충만한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 :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그 사랑을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 감사, 그 사랑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되새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무리기도
좋으신 하나님! 아들을 내어주신 그 사랑! 친히 십자가를 지시고 물과 피를 다 쏟아 우리를 대속해주신 그 긍휼! 지금도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시는 성령님을 무엇으로 고백해야 합니까?
오늘 하루도 살아계신 주님으로 충만한 하루가 되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