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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MP 37기 원문보기 글쓴이: chongam
[1] 골프 천주경(주기도문)
이제껏 골프한 것도 천주님의 은혜인데 오늘도 필드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티샷은 70%의 힘만 사용하는 지혜를 주시옵시고 아이언샷은 간결하게 채를 떨어뜨리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OB 나 쪼루에 주눅이 들지 않으며 대자연의 풍성함 속에서 본전이나마 건지게 된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감사하는 골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실수한 저희들의 샷은 요행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러프나 디봇 에서도 똑바로 나가게 해 주시옵고
자주 카트길을 따라 최대 비거리를 창출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에게는 항상 평정과 안정을 주시고 고대측 선수들이 샷을 하는 경우에는 매 순간 마다 그 마음속에 힘의 유혹이 가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OB나 DOUBLE PAR로 괴로워하는 고대측 선수들을 위로할 수 있는 기회와 여유를 주시옵소서
또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오니 이겨도 겉으로 표시 나지 않게 내숭 과 겸손함을 함께 주시옵소서
골프를 사랑하는 천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리나이다다 .... 아멘 ~~
[2] 미운 놈
제일 멀리 보내는 놈.
숏게임에 실수가 없는 놈.
막판에 싹쓸이 해가는 놈.
공 친지 오래라고 우기면서 80대 초반 치는 놈. 6. 매일 공치는데도 회사 잘 돌아가는 놈.
마누라한테 아침 밥 얻어먹고 왔다고 자랑하는 놈.
홀 속으로 쏙 집어넣는 년.
자랑하면서 씻고 쌩얼로 집에 가는 년.
SKY 대 다니는 자식 둔년. 5. 안 된다고 궁시렁 거리면서도 절대로 90타 안 넘기는 년. 6. 그늘집마다 들어가 처먹고 마시고 회식 땐 미친 듯이 먹는 데도 똥배 안 나오는 년.
동반자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년
[4] 골프 序詩 ? 윤동주
[5] 골프 청산별곡
살어리 살어리랏다
[6] 골프 시편23편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가슴이 트이는 필드(field)로 이끄시며, 모든 골치 아픈 일로부터 벗어나도록 셸터(shelter)로 부르시는도다.
내 마음이 쉼을 누리고 GOLF(Green-Oxygen-Light-Foot)로 건강을 얻게 되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해저드와 샌드(sand)에 빠져 허우적거려도 절망하지 않음은 주께서 슬라이스(slice)와 훅(hook)으로부터 나를 지키시고 우드 3번과 아이언 4번이 나를 위기에서 견져줌이라.
주께서 드라이브를 잘 쳤다고 뻐기는자 앞에서 세컨드 샷으로 나를 위로 하시고 마지막 퍼터로 코를 납작하게 만드시니 홀 컵에 딱 들어감이로다. 나의 평생에 홀인원과 언더가 나를 따르리니 내가 그린 위에 영원히 살리라.
[7] 골프 국민헌장
우리는 골프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투어 프로들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풀스윙의 자세를 확립하고,
이에, 골퍼의 나아갈 바를 밝혀 왕싱글의 지표로 삼는다. 정확한 아이언과 웅장한 드라이버로,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배우고 익히며, 비기너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부킹과 티샷의 질서를 앞세우며 전홀의 배판을 숭상하고,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19번홀의 앞날을 내다보며, 베스트 스코어를 창조하자.
애인 사이는 다정하게 소곤거린다. 2. 부부는 각자 자기 채를 빼어들지만 애인에게는 다은 칠 채를 갖다준다.
애인에게는 잔디가 나쁘다고 한다.
왜 하필 거기로 치냐고 하고
애인의 샷은 잘 친 것만 얘기한다.
냉수 마시고 속이나 차리라 소리치고
애인에게는 큰소리로 멀리건을 외친다.
8. 아내에게는 30cm짜리도 끝까지 쳐보라고 애인에게는 3m짜리 퍼팅도 OK 준다.
경치가 보이느냐고 무안 주고 장미꽃보다도 당신이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아내에게는 골프는 힘들다고 말한다.
[9] 골프 三樂
나만 뒤돌아서 몰래 웃을 때.
창 밖으로 비 쏟아지는걸 봤을 때.
5만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 골프 三樂 2
밖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할 때.
반대 차로가 꽉 막혀 있을 때.
주머니에서 딴 돈 꺼내 세어볼 때.
목욕탕 탕 속에 느긋하게 누웠을 때.
시원한 생맥주 잔 들고 첫 모금 마실 때.
알딸딸한 기분으로 깜빡 잠이 들었을 때
[10] 골프 용어
집어 시발놈아!
그린에 올라간 것을 보고도 자랑하느라고 내공 올라갔지? 하며 물어보는 골퍼에게 하는 말,
물론이지 개새끼야
올라갔지 하고 물어보는 골퍼에게 하는 말, 택도 없다 시발놈아
골퍼에게 하느 말, 버리고 가자 스벌놈아
5. 장미 : 7번 달랬다가 8번으로 바꾸고 잠시 후에 다시 7번 달래는 골퍼에게 캐디가 하는 말, 장난하냐 미치놈아
뻥커까지, 해저드 넘기려면 거리가 얼마냐고 계속 물어보는 골퍼에게
캐디가 하는 말 물어보지마 안가르쳐줘 개새꺄!
7.아가씨 : 지연되어 바쁜데 몇 번 씩 가라(연습)스윙을 하는 골퍼에게 캐디가 하는 말 아직도 가라 스윙하냐 씨발놈아 - 캐디 들이 제일 싫어하는 골퍼
[11] 슬픈 이유
마누라가 바람나서 도망가 버렸어." 그는 눈물까지 흘렸다.
여기저기 널린 게 여자라네."
내가 골프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녀석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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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골프 주기도문에서 빠진 내용-부부동반라운딩시에 아내가 미스샷해도 너그럽게 받아들이게하시고 "레슨질”하지않게 하소서...
골프 관련 유머의 완결편 아니 합셋트 요새 경화가 유머합셋트를 자주 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맞아맞아! 하면서 낄낄 웃었다, 재미있어 경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