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닝건설턴트 25개국 정상 지지율 조사 "14곳 유럽 국가 중 11곳이 20% 넘어" 조선일보 정치부장 "위기의 결정적 원인, '공정과 상식'이라는 핵심 가치의 붕괴"
지난 1일 한국갤럽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후 최하위인 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오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럽도 20%를 넘기는 정상이 많지 않다”고 해명하자, 동아일보가 “한가한 정신 승리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하자 정진석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면서도 “높은 지지도가 아니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도 계속 15%, 13% 내외였고 유럽도 20%를 넘기는 정상이 많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천광암 동아일보 논설주간은 4일 <'지지율, 기시다보다 높은데 뭘…' 용산의 기막힌 정신승리> 칼럼에서 “앞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 등의 상투어가 따라붙기는 했지만, 낮은 지지율 때문에 퇴진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사례까지 끌어다 대며 '나보다 못한 애도 있어요'라고 강조한 것을 보면 어느 쪽이 진짜 하려는 이야기였는지 쉬 짐작이 간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