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세컨퀸에 도전 좀 해볼까하여 조심스럽게 컴퓨터를 켰네요.
코 앞으로 다가온 돌잔치에 가장 먼저 한 것이 장소예약이고 그거 끝나고 뭘해야 하나 고민하는데 엄마 의상이더라구요. 맞아요. 아가보다 내가 우선인 이기주의라고 해도 할 말 없지만 돌잔치에 소중한 내 새끼의 예쁜 엄마가 되어주는게 아가에게도 큰 기쁨이 아닐까 싶어서 드레스 대여에 신경을 썼답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수자드레스~ 역시 입소문대로 최고의 드레스들이 밤마다 잠 못들게 하였고 낮엔 즐겨찾기 카페로 등록된 수자에 들어가 살았어요.
그리하여 메인드레스 고르고 세컨드레스까지 선정 이미 끝났답니다.
소소한 일상을 올리라고 하라니 요번 돌잔치의 주인공인 둘째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네요.
일단 요 녀석이 태어나기까지 스토리를 간략히 말씀드리면 신랑과 나는 거의 8년정도 사귀고 결혼했어요. 2년 후에 첫째 아들을 가졌고 그 땐 너무 소중해서 출산 전에 오래다니던 직장도 그만두었답니다. 첫째 아들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서인지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 1년 정도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다시 복귀하라는 연락이 와서 고민 좀 하다가 워킹맘에 도전했어요. 그런데 복귀하고 반 년 만에 덜컥 둘째가 ^^;;
우리 사랑스런 당당이(태명)가 와준게 너무 빨리 와주기도 했지만 정말 고마웠어요. 그런데 직장을 다시 두기에는 복직한 것이 아깝기도 하고 솔직히 눈치도 보이고 ...... 가족계획도 둘째까지라 출산휴가 받고 다시 계속 일하리라는 마음을 먹었죠. 첫째 때는 제 몸 컨디션이 워낙 좋았어요. 그래서 많이 걷고 일해도 괜찮았죠. 그런데 둘째 요 녀석은 임신 중기부터 조산끼가 있다면서 의사샘이 겁을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직장에 이야기하고 휴직 하라고 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휴직하기가 여의치않아 하루하루 조심했어요. 병원에서는 빨래널기, 오래 서있기도 하지말고 오래 앉기도 하지 말라네요. 직장에서는 다행히 눈치주지 않고 임산부라고 배려해주셔서 종종 누워서 쉬게 해 주시고 집에서는 정말 침대에 누워만 있었네요. 이렇게 누워만 있다보니 첫째 때처럼 운동도 못하고 해서인지 배가 정말 컸어요. 튼살크림을 발라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제왕절개로 출산했는데 출산 날까지 몸을 아끼며 지냈지만 그래도 우리 당당이가 건강하게 태어나리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2월 25일 오전에 4.18kg의 우량아로 당당하게 태어난 우리 당당이~ 정말 감동이었어요.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고 감사해요. 다가오는 첫 생일 맘껏 축하해주고 수고한 나와 신랑에게도 고마움을 전할거예요. 육아와 일을 병행해야하는 워킹맘으로 숨가쁘게 1년 달렸네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 파이팅!!
수자 드레스로 그 날 더욱 특별한 날이 되고싶어요.
세컨드레스로는 1. 햇살링 롱드레스, 2. 모나코 , 3. 크림파인 롱, 4.롱성당드레스 롱
메인드레스가 블랙계열이라 화이트계열로 세컨 드레스를 하고 싶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