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선 제롬 라스티모사(Jerom rastimosa)가 아시아쿼터제로 전주 KCC 이지스에 합류한다는 루머가 전해졌었다. 하지만, 몇몇 기자들의 소식에 의하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면 KCC에 합류할 아시아쿼터 선수는 누구일까. 궁금증을 품고 있던 가운데, 때 마침 KCC 이지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필리핀계 캐나다인이 눈에 띄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켈빈 에피스톨라(Calvin Epistola).
켈빈 에피스톨라는 180cm의 신장에 2000년생, 토론토 출생이다. 그는 2015-2016 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OTTAWA 대학의 1번 포지션, 포인트가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에피스톨라는 해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실력과 기록 모두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는데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엔 평균 28분 출전, 19점 3.8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4.9%에 3점슛 성공률은 35.3%였다. 괄목할 만한 성장세와 탄탄한 실력이 어우러져 마지막 시즌엔 각종 토너먼트 MVP와 팀 MVP, 올 캐나다인 퍼스트 팀에도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더불어 OUA 퍼스트 팀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에피스톨라는 탁월한 드리블과 뛰어난 개인기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공격 능력도 준수한 편인데, 야전 사령관으로써 경기 조율도 괜찮고 넓은 코트 비전은 그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상황 판단 능력과 대처도 좋은 모습이다.
에피스톨라는 소위 말하는 딥쓰리, 장거리 3점슛도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넣는다. 볼이 없을 때, 오프 더 볼 무브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그의 경기 영상을 보고 느낀 점은 빅맨들의 스크린을 잘 활용한다는 것이었다. 리그 차이가 있겠지만, 이 실력 그대로 KBL에 넘어와 라건아, 이승현과 합을 맞추고 동시에 뛴다면 매우 강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1대1 공격이 괜찮은 편인데 이를 역으로 활용해 수비를 몰고 위크 사이드나 롤맨들의 움직임을 잘 살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본적인 스피드도 빠르다.
에피스톨라는 2021-2022시즌엔 CEBL(캐나다 엘리트 바스킷볼 리그)의 Scarborough Shooting Stars 소속으로 평균 3.8점 1.6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에 입국했다는 에피스톨라, 과연 그는 허웅을 도와 슬로우 스타터인 KCC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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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캐나다인인데 아시안 쿼터제가 가능한가요?
설명만 보면 허웅이랑 스타일이 비슷할거 같은데…실제로 보고싶네요
혼혈은 아니고 필리핀 순수혈통인데 재일교포 비슷하게 캐나다 국적을 가진건가요?? 혼혈은 안된다면서 국적이 다른건 된다도 규정이 좀 웃긴거 같은데
혼혈이 안되는게 아니고요 부모 양친이랑 본인이 이중이든 뭐든 필리핀 국적을 가지고있음 됩니다. 알바노도 그렇고요.
캐나다에서만 생활했지만, 부모 국적이 둘다 필리핀 국적을 가져서 규정상으론 문제가없는것같네요.
유튜브에있는 영상은 싹다봤는데, 3점라인 2미터뒤에서도 폼에 무리없이 쏘는 슛거리랑, 스크리너를 잘이용하는 투맨게임 두가지는 확실한 본인의 장점으로 보입니다.
키가 3센치작고, 플레이 레벨은 한티어낮은 알바노 정도라고 보면될것같네요.
좋은 퍼즐일 것 같네요 KCC에게도
안정적 드리블과 패스, 그리고 무엇보다 랍패스 가능한점에 픽했지 않았나 추측되네요. 달리는 트레일러에게 가능한 패서 하나만으로도 전감독이 좋아할 스타일이네요. 그외로 미들게임이 된다면 보너스구요.
정작 필리핀 국적선수 혼혈은 안되고 캐나다 국적선수는 되고.. 희한한 아시안쿼터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