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나자신을 위해서 만든교훈이 있다.
언젠가 부터 스스로 만들게 되었어.ㅎ
처음 시골에 이사와서 주위 모두가 어르신들이고,
내또래 친구로 지낼만한 사람은 하나도 없어서...
과연 내가 천방 지축으로 매일매일하루에 200km는 보통으로..
홍보일을 했었는데 그땐 지방으로 많이 다녔으니깐,
그렇게 돌아다니던 내가 얼마나 시골생활에 적응할수 있을까?
서울 친구들이 하는말!~
현실아,시골루 이사가면 넌 아마 한달도 버티지 못할꺼야..
그럴지도 모르지..
글치만 남편직장도그렇고,이제그나마 직장을그만두게되면..
남편이 힘든일을 할수 있는사람도 아니고,
어쩌다가 집에 못하나 박을일이 있어도,
대일밴드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데,
막상그만두면 그때가서 부딪치면몬들 못하랴 하겠지만,
말이 쉽지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해 지더라..
시골루 이사들어올 생각만 하고 이삿짐 싸기 까지는 ..
참 많이 망설였지..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는 내가 정말 시골에서 살수 있을까?
그런데 결정적인 날이 왔어..
울남편이 다니던 회사 프로젝트가 다 끈나간다고 ,
그후엔 어떻할건데? 다른데 알아바야지..
둘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지금 생각은 정확하게 안나지만,
아마도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게 된것같아,
자다가 울아버지가 들으셨는지 "임서방 나와보게"
내딸은 내가 잘아네,하시면서 마구 야단을 치시는걸 보니깐
넘넘 속이 상하드라구..
그땐 수유리 친정집에서 살았거든..
친구들이 알다시피 랑이가 착하잔아,
그래서 무슨이유인지는 나두 잘 모르지만..
여기저기 돈달라는데가 어찌 그리 많은지..ㅎ
그저 카드를 여기저기 마구 그어대고 살았었는지..아뭏든
내가 나무라는건 괜찬지만 친정아버지가 내남편 모라고 하니깐,
그게 그렇게 싫더라구, 그래서 "아버지 나 이사갈거야.."
현실이가 한번 한다고 고집 피우면 아무도 못말린다 ㅎㅎ
그다음날 이삿짐 센타에 날짜 예약 하구 중요한건 대충 싸서,
내차에 실어 나르고,충주로 들어왔단다..
2000년 4월 15일에 충주로 이사와서,
그다음날 동네를 한바퀴 돌면서 보니깐 모두 밭에서 일하시느라..
바빠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해도 ..
고개를 한번 들었다가 손한번 들고 또 허리를 굽혀 일하시는걸 보고..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익은 김치 쫑쫑 썰어서..
밀가루 괴서는 부칭개를 여러장 부치구 ..
양조장이 가까운곳에 있어서 막걸리 두병 사고,
이시간이면 출출 하시겠다 생각하구 가서 "이거드시고 하세요"
어르신들이 얼마나 좋아 하시는지..
암든 그때부터 현실이 팔자 피듯 했엉..
어르신들 농사 지신것 농협에 넘기믄 때론 손해 볼때도 많아..
상품 가치 안되다구 팍팍 때리니깐..
근데 내가 그때 다니던 회사가 굿~포스라고 나두 주주지만..
내가 5년동안 홍보팀장일을 했기때문에 제품을 많이 홍보 다니다보니.
농산물 직거래로 살수 있다고하면 무척 좋아 하시는거야..
그래서 어르신들 농산물을팔아드렸더니,
고맙다구 감자 팔면 나먹으라고 감자 한박스 주시고,
고구마든 고춧가루든 옥수수,모 하여간 가지가지..
없어서 못팔았지모..ㅎ
그랬더니 나를 앞집 할머니는 늘 부르실때마다 복뎅이 복뎅이..
그래서 내블러그 이름도 복뎅이당..ㅋㅋ
어르신들이 일년에 한번씩 관광을 가신다고 하시는데,
통영가는 관광뻐스에 43명의 할머니 할아버지 모임을 따라갔었징..
가고 오는 동안 가이드 하면서 사회까지 보고,
할머니, 할아버지 장기 자랑도 하시라고 상품도 준비해서..
회사 다닐때 홍보 팀장일을 하다보면 각종 회사에서..
홍보 잘해달라고 이것 저것 주는걸 집에 갔다 놓았다가..
때론 친구들, 동창들 ,,랑이 회사 직원들도 많이 나누어 주었는데..
관광 가는날 한박스 차에 실고 가면서..
등산모자 50개 협찬도 충주시에서 받아서 상품으로 어르신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드리고,앞에서 신나게 놀으시라고 ..
충주 이사 와서 전입 신고 하러 갔는데 충주 홍보 위원해달라고 하더라..
한달에 홍보비 10만원씩 준다고 그래서 한다했징..ㅎ
홍보 차원에서 어르신들 관광 하시는데 지원좀 해주세요 햇드만..
모자를 50개 주더라구..ㅎㅎ
그래서 가고 오는 동안 ..
신나는 노래루다가 노래도 불러 드렸더만...
그후론 지금 여기 시골 어르신들이 현실이 무지 이뻐해 준단다..
그때 내가 만든 교훈;
나는 달걀을 드리지만 그분들은 나에게 닭을 준다..
그후부터 우리집에 현실이 친구들이 온다고 하면,
어르신들이 이것 저것 먹을거 잘 가져다 주신단다..
우리집에 놀러온 친구들은 알겠지만 말야..ㅎ~
요즘은 겨울이라 별루 먹을게 없으시니깐,
이럴땐 가끔 만두를 만들어서 동네 한바퀴 몇개씩만 돌리고 나면..
한참 먹을거 풍성할때, 감자,옥수수 이런거 많이 주신단다.ㅎ~
그러니깐 현실이가 이쁜 여우긴 하지? ㅋㅋ
친구들과 난 노후생활도 지금처럼 그렇게 살고 시포..
서로서로 아끼고 사랑하고 나누어주고..
우리 그렇게 한살 한살 나이들어갈수록 더욱 많이 사랑하자..
난 친구들이 있어서 엄청 부자다~~~
~~싸랑해~~
첫댓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현실네 집
대단한 친구여 오래동안 알긴했어도
이렇게 고백하며 살아온 이야기가
세삼 삶의 희망을 주네 그려
고맙다 잘살아서
나두 고마워, 힘들때 마다 친구들이 위로와 격려해주고 ,
또 일하는것두 많이들 도와 주어서 지금까지 용기 잃지 않고 살수 있었잔오~~고마워~~^^
현실이가 아주 잘살고 있구나..
뿌린만큼 거둔다고 하는데 작은것도 현실이의 이쁜 마음을 담아 동네 어르신들께 드리니까
현실이가 드린 것 보다 더 많이 받는거네..
윤선아, 어르신들은 꼭 얘들 같아..
삐지기도 잘하지만 금방 호호 웃기도 잘해 ㅎㅎ
가슴이 찡^^ 작년까지 일하다 지금은 쉬고있으니 웬지 버려진느낌...현실이는 참 정이 많은 친구인가봐 부지런하기도 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 정말 보기좋아~~~~~~~
정영아, 기억은 잘 안나는 친구지만 언젠간 서로 마주 보고 얘기 하면서 기억해야 긋당...
내가 좀 모자라서 그려 ㅎㅎ~~약간은 푼수끼가 있어야 어른들은 좋아 한단다~~^^
그마음 영원히...오늘 현실이땜시 하루가 기쁘다..
나두 친구들 때문에 요즘 하루가 짧어 ㅎㅎ
기쁨주고 사랑받는 현실이는 복띠이~~ㅎ
어르신들이 순수 하셔서 넘어오는거당~~~ㅋㅋ
부지런하고 정많고 잘 웃고 ... 누가 안 좋아하겟냐구....
이웃들 행복하겟다. 이쁜 복덩이땜에...
화나셧다가고 금방 풀어 지는분들이니까..
정말 순수하시거덩~~^^
참...현명한 현실이구나...그래~~나는 작은 걸 준 것 같아도 받은 사람은 그게 너무나 고마워서 배로 해서 갚게 되는 거겠지..교훈하나 잘 만들었네...흠...이웃 어르신들이 아주 좋아하실 수 밖에....현실이 때문에 늘 마음이 훈훈하다...이쁜 친구야...ㅎㅎㅎ
미영이두 아마 시골에 살았다면 나보다 더 잘했을텐데모..
난 아직도 못하는게 너무 많아서 자꾸 배워야혀~~
현실이 사는 모습이 너무 이쁘다~~긍정적인 사고까지~~사랑 받기에 충분한 여자!!!!
점순이는 첫인상 부터 사랑받기 시작할껄? ㅎ~
그려 다 자기 할 탓이지 시켜서 되는 건 아니다. 복은 거저 오더냐..ㅎ
한참 모리 굴려서 생각했던거당 ㅎㅎㅎ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복뎅이가 복받은거다 ~ㅎ 앞으론 하는일마다 술술 잘풀릴거야 ~~
우리 복화가 술술 잘 풀린다고 했으니깐 술은 안마셔두 술술 될것 가토 ㅎㅎ
이름처럼 현실적으로 살고 게시군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복뎅이 부럽다
히히 아름답울것 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랑이가 하는 말로는 그래도 곰보다 여우가 낫다구 하니까니 ㅋㅋ
겨울에는 여우털이 좀비싸지요
어려움이 닥쳤을때 선택은 2가지 뿐이라는 말이 생각 난다네.최선을 택할것이냐?.최악을 택할 것이냐? 자네의 현실 적응능ㄺ이 탁월하다고 박수를 보낸다네.
울아버지가 이름을 잘지으신 탓에 현실적으루 현실에 적응을 잘한단다,.ㅎ
되로주고 말로받고.
한마디로 대박이여...ㅋ
장사꾼 딸이잔오 ㅎㅎㅎ
그것도 능력이다. 시켜도 못하는 사람 많아~ ㅎ
마죠...그건 인숙이 말이 딱 정답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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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믄 영탁이는 쫑구 뒤를 꼭 잡구 있으믄 되..ㅎㅎ
얘는 정말 솔직담백해서 이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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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행복 하려구 노력 하잔아 ㅎㅎ
그래 하늘도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 열심히 사는 현실이 이뽀 ^*^
모든 것은 자기 하기 나름아니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