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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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지리산자락
#대원사 계곡
온통 숲그늘이 더위를 식혀주고 계곡의 물소리는
듣기만해도 시원해져 오는 그곳
옥빛 물결 시원한 숲바람
트래킹 하면서 풍덩 뛰어들고 싶지만
트래킹길로 다 막아놨어요
국립공원 보호 차원에서요
지리산 자락인 이곳은
대원사로 해서 유평마을로 들어가지만
대원사 끝에 오니 거기는 들어갈 수 있더군요
하여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열대야가 기록을 깨는 요즘이라
그저 계곡에 모두 피서 온 듯
전국에 아름다운 계곡은 정말 많고
여름을 즐기기에 좋은 우리나라입니다
물론 산이 많아서겠죠?
내연산은 돌이 많아 트래킹 하기 힘들었는데
여기 대원사 계곡길은 무장애길로 걸으며
계곡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숲그늘로 이어져 트래킹하기 좋았죠
드디어 대원사 입구가 나오고
더 걸어야 한답니다
한참후 대원사가 나오지만
드디어 계곡 물
빨리 내려가야 해요
대원사는 그냥 지나치며
물속으로 들어갔는데
다른사람들은 다리 건너서 맞은편 그늘에 자리 잡았는데
나는 이미 계곡에 들어와버렸고
다시 올라가 다리 건너긴 멀어
저 깊은 물을 건너기로 마음 먹었으나
배낭 맸지 양산 들었지 신발 들었지
맨몸으로도 건너기 힘든 저 물
더구나 물을 무서워하는데 ㅠㅠ
물장난 할때는 좋았는데
난감한거라
해서 튜브를 타고 있는 아가씨에게 구원의 손길을
저쪽까지 건너게 해줄 수 있냐니깐
흔쾌히 대답하곤 저에게 튜브를 씌워
자신은 다른 튜브 타고 나를 끌고가 건너편에
데려다주네요
계곡이 얼마나 물이 맑고
조금 깊은데다 물살도 조금 있어 무서웠는데
이쁜 아가씨 덕분에 잘 건너 행복했답니다
부라보
산청입니다
첫댓글 피서는
제대로하는군
보기만해도
시원하다
즐길수있을때
맘껏
즐기세요ㅉㅉㅉ
해금강변에 호수님..!
방긋..?
더분데 피서 엄청 션하게 하네유
근댕 사진은 뉘가...?...ㅎ
물에풍덩 시원했겠다
여름엔 계곡물에 발담그는게 최고지요ㅎ
자박자박. 고요히 다니는 여행길 부럽습니다 인생을 멋지게 사는거 같아요 건행하세요^^
더위가
싹 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