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호부민입니다.
6라운드 이후로 모비스에 대한 관심이 뚝 떨어졌습니다. 희안하네요..ㅎ
그래서 플옵도 안보고 팬으로 직무 유기 중입니다.. ㅠㅠ
대신에 야구를 보고 있는데.
지난번에 7연패 박는 거 보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는데..
4연승을 해버리네요;;;;;
생각나는거 몇자 적어보면
1. 불펜의 힘이 이런거구나..
삼성이 이긴 6경기 모두 불펜의 힘으로 이긴 경기 입니다.
일단 선발이 원태인을 제외하고는 5이닝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불펜으로 버티면서 뒤집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특히 최하늘 - 김재윤은 나올때마다 2이닝씩 챙겨주고 있으며..
최하늘의 약진이 너무 눈부셔서 말이 안나옵니다......
오승환도 좋아보입니다. 일단 작년처럼 8회 2사에 나오는 일이 없습니다. ㅎ
2. 오재일, 김성윤, 강한울등등 2군 보내버림..
오재일, 강한울 2군 간게 세상 속 시원합니다. 김재상, 김재혁가 나오면서 끈질기게 경기에 임해주고 있고.
김성윤의 부진은.. 김현준으로 교통 정리가 잘 됩니다.. 외야가 (김현준 - 김헌곤 - 김지찬 - 구자욱) 수비력이 나름 좋아졌습니다.
강한울 보다 고졸 신인을 씁니다. 팀에게 보내는 메시지 입니다. 말로만 무한 경쟁이다 뭐다 하지 말고.
진짜 2군 보내버리고 기계적으로 10일 있다가 다시 복귀시키지 말고 해야 열심히 합니다.
3. 곤의 귀환
류지혁이 부상으로 야수가 침체 되었죠.. 이때 김헌곤이 터지면서 팀내 선수들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허삼영 때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김헌곤의 신뢰였는데.. 팀내에서 선수들 사이에 신뢰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2루타 치고.. 홈런 쳤을 때 동료들이 보내는 에너지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어제 경기에서 슬슬 발사각이 땅으로 꺼지기 시작하긴 했지만.. 뭐 아직까진 우측으로 공을 잘 밀어내더군요.
김성윤이 부진한 이 시기에.. 곤의 귀환은 매우 든든합니다.
4. 김영웅 - 이재현
김영웅이 터졌습니다. 팀내 홈런 1위입니다.
현재 3할 1푼에, 11타점. ops가 0.919입니다. 장타율이 무려 0.534죠.. ㅎ 삼진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삼성에서 꼭 필요한 장타툴을 갖고 있는 젊은 야수 입니다. 이재현에게 바라고 있는 것이 김영웅에게 보입니다.
유격 수비도 제법 잘 합니다.... ㅎ
하지만 이제 곧 이재현 선수가 복귀합니다. 어깨수술하고 복귀하는 거라 곧바로 유격으로 나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송구 거리가 짧은 2루에 집어넣을 것 같은 불안감도 있지만..ㅎ
김영웅 3루 - 이재현 유격으로 한 10년 보고 싶긴 합니다. 둘다 장타력이 있는 선수라..... 허삼영 감독의 유산인데..
잘 커줬으면 좋겠습니다.
5. 선발이 문제입니다.
5이닝을 넘기는게 힘들 정도니.. 지금은 시즌 초기니까 그렇다고 쳐도 시즌이 길어지면 불펜진들에게 과부하가 올겁니다.
특히 임창민 - 김재윤 - 오승환은 나이가..;; 그리고 최하늘도 불펜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라. 곧 페이스가 떨어질텐데.
삼성 선발들이 5이닝은 제발 좀 던져줬으면 좋겠습니다.
5등안에 들어갈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신인들 좀 팍팍 밀어주고 새 얼굴도 좀 발탁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병헌 포수 주전으로 팍팍 쓰고. 후반에 강민호 잠깐 나오는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첫댓글 류지혁 빠진게 커보이긴했어요
이번에 fa인데 무조건잡아야될듯요
김헌곤 뒤를 잇는 분위기 메이커 (차칸 형)가 될 것 같아요. 단타 치고 달리기 빠르고 수비 잘하고.. 성격 좋고.. 여러모로 비슷하네요.
롯데를 만나서 그런겁니다 ㅜㅜ
허엉.. ㅠㅠ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어제 구자욱 6타수 6안타 하드캐리 인상적이더군요. 멋진 역전승이었습니다. 근데 농구 모비스 플옵경기도 보셔요. kt 상대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프림, 알루마) 시한폭탄 보는게 너무 조마조마 해서 못 보겠어요. ㅋㅋ
최하늘의 각성과 김태훈도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불펜에 큰 힘이 되어주고있죠..
58억주고 데려온 김재윤이 돈값을 해주고 있고 임창민도 7회에 좋은 역할해주면서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양현에 좌완 최성훈까지 지난시즌 사람 노릇도 불펜이 올시즌에는 탄탄해져서 경기 후반에 1-2점차로 지고 있거나 동점이어도 타선만 터지면 승리조 불펜을 넣을 수 있으니 삼성팬들이 희망을 가질수 있게 하죠.. ㅎㅎ
김영웅도 박진만 감독이 삼진먹어도 되니 자기 스윙하라고 했는데 어제도 홈런치고 KT와 개막 2연전에서도 홈런쳤죠.. 2군간 김성윤이 작년 폼 찾아서 오고 이재현도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5월까지 중위권 버티기하고 여름에 강한 팀이니 치고 올라간다면 3년만의 플옵도 꿈이 아닐거라 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우리의 국대 김성윤이 2군에 있는게 너무 맘이 아프지만.. 사실 반년 반짝했다고 디폴트로 잘하기가 쉬운 리그는 아니죠..
지금 부진할때. 헌곤이 형이 잘해주고 있으니 잘 추스려서 다시 1군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히 불펜보강의 효과는 있더군요.
확실히... 중반에 비기고 있음 타팀에서 쫄려하는게 보여용
지난 시즌부터 강한울, 김호재 대신에 김영웅 좀 박고 키우자는 팬들 많았죠. 둘이 합쳐서 400타석은 될건데, 5강도 아니고 꼴찌 면해 보겠다고 강한울, 김호재에게 낭비했으니
그리고 김호재는 방출;;; 도무지 이해 안되는 운영 ....ㅎ 김영웅 2루에 박아놓고 400타석 돌렸으면... 모르죠 또.. 작년에 그랬기에 2군에서 절치부심해서
올해 성장하고 있는지.. 알 수 없죠.
뷰캐넌, 수아레즈만 있었어도 선발 이지경은 아닐텐데....원태인빼고 다 불안함....5선발은 구속도 잘 안나오는 신인급이고..
이승민이 신인은 아니죠 김지찬이랑 입단 동긴데
뷰캐넌이 없으니 빈자리가 바로 느껴찌네요. 지금 돌이켜보면 뷰캐넌이 참 잘던졌어요~
@Daniel Munthe Agger 신인급을 말씀드린 겁니다... 통산 67이닝 던졌으면 신인급맞죠 뭐....그리고 5선발 이승민도 나오고 이호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루라이온 이호성은 백정현 대타니까ㅋ 4선발
@블루라이온 결과를 볼 게 아니고 과정을 봐야지요
선발 기회 꽤나 줬는데 본인이 못 던져서 저 이닝밖에 못 먹은 겁니다
신인급이라기엔 2군 커쇼라 1군 기회 줬는데 나온 경기에서 본인이 못 던진 거고요
그리고 이호성은 백정현 땜빵으로 들어간 거고요
전 이승민은 선발 기회 그만 줘야 된다 생각하는게
아무리 제구 좋아도 구위가 그저 그러니 한 타자 돌면 맞아 나가요
그렇다고 일구일구 핀포인트를 던질 순 없으니까요
@Daniel Munthe Agger ㅎㅎ 신인급
@Daniel Munthe Agger 저도 선발 보다는 롱 릴리프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뷰캐넌 얘기도 나오던데.. 투수 용병 둘이 밥값해주면 플옵정도는 노려볼만 할거같기도..
뷰캐넌, 수아레즈였다면 플옵 정도는 노려볼만 했을 것 같긴 합니다만.. 4선발 5선발이 없는 수준이라.. 아마 그정도였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