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김태형 감독 영입 후에도 여전히 못하고 있는 롯데입니다
선수들 다 팔아치우거나 트레이드 시켜서 유망주 강제 육성 모드로 시즌 치르는 키움과의 어제 경기에서도 졸전이 이어지자 롯데팬 입에서 ‘아 진짜 못한다’라는 말이 나오고 마네요
그렇다면 과거엔 어땠을까요?
빡쳐서 욕하려다 카메라 의식하고 차마 하지 못한 롯데팬
그냥 속시원히 내지른 롯데팬
21세기들어 dtd라는 지독한 암흑기를 거친 lg. 어둠의 00년대를 지나 10년대부터 가을야구를 맛보기 시작하더니, 20년대부터는 강팀의 면모를 갖췄고 마침내 작년 29년 묵은 우승의 한을 풀었습니다
기아 역시 09, 17년 원기옥 모은 우승 이외의 시즌엔 중하위권으로 우왕좌왕했지만, 어쨌든 두 번의 우승 그리고 이의리 김도영 등 투타 유망주들이 자리를 잡고 신구조화를 이루면서 이번시즌 1위 질주 중입니다
엘롯기 동맹 중 롯데만 이렇다할 성과가 없네요
그리고 함께 암흑기를 버텨온 이른바 ‘조류동맹’ 한화도 영건 투수들의 성장에 채은성 안치홍 등 fa 투자, 여기에 류현진이 가세하며 가을야구를 꿈꾸는 팀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행보와는 대비가 되는 부분이죠
롯데가 부진한 사이, 막내 구단인 nc kt도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nc kt는 롯데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정규리그 우승도 해봤죠
롯데와 키움만 리그에서 정규리그 우승 없는 구단이고
(키움이 삼청태현 역사 안받아서 그렇게 됐죠)
여기에 덧붙여 롯데는 최장기 포스트시즌 미진출 구단, 한국시리즈에 진출한지 가장 오래된 구단이라는 오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화팬에 가려져서 그렇지, 롯데팬들도 보살팬임에 틀림없습니다
전국 제일의 야구 열기를 자랑하는 부산, 그리고 욕하면서도 계속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
롯데는 언제 우승할 수 있을까요?
첫댓글 제 생엔 못볼듯 ㅠ ㅠ
최소 3년 이상 걸린다고 봅니다. 수비나 투수력이 단 기간에 좋아질 수 있는게 아니죠. 그나마 요 몇 년 2군 시설이나 유망주 수집 및 육성에 투자를 꾸준히 했으니 지켜보면 반드시 올라올거라곤 믿습니다. 뭐 여지껏 지켜보며 응원했는데, 한 두시즌 더 망한다고 실망할 것도 없네요 ㅎㅎ
2222
나름 하방에 투자는 많았었다고 봅니다.
잘 올라오게 해줘야죠
아무리 생각해도 강민호, 손아섭, 황재균, 안치홍 중 몇은 잡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클래스가 입증된 선수들인데 일시적인 부진으로 그들을 떠나보내니 팀이 흔들릴 때 잡아줄 축이 부족하다 생각이 들어요. 실력은 물론이구요. 결국 이번 시즌 내야진 보면 다 외부에서 수혈한 자원들이고, 프로세스라는 미명하에 육성된 신인은 없고, 야심차게 영입한 유돈노는 정말 아이돈노고...개인적으로 롯데는 김태형보다는 김기태 유형의 감독이 좀 더 어울렸을 거란 생각도 드네요..그러나 분명 롯데 선발진 좋구요, 필승조도 좋은 만큼 올해는 봄이 아니라 여름, 가을에 바람을 타길 기대헤봅니다.
승리 DNA를 잊은거 같네요. 한경기도 볼 수 없었습니다.ㅠ
한화도 시즌 극초반 빤짝이더니 원래대로 회귀중입니다..가을야구는 커녕 하위권으로 떨어질것 같네요
롯데는 프런트의 조급함이 일단 큰 몫을 차지하죠.
그리고 선수들이 위닝 멘탈리티가 전혀 없어요.
다들 못 쳐도 헤헤. 어쩔 수 없다. 이런 느낌.
첫짤은
아 진짜 ㅈㄷㄷ 아닌가요?ㅠ
트러스트 프로세스는 ㅋ.ㅋ 더 확률 놓은 농구도 성공하기 어려운 전략인데ㅋㅋ 걍 신입 도배보다는 베테랑도 잡으면서 프로세스를 했어야죠 머
못할거면 강민호, 손아섭이라도 잡던가.. 그러지를 못해서 더 화납니다.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돈은 돈대로 또 날아간 듯 ㅠ
손아섭은 아마 잡았어도 아버지 일 때문에 무조건 다른데 갔을거라 생각해서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강민호가 두고두고 아쉽죠.
유강남,한현희,노진혁 나갈때까지는 플옵 못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