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할 때 ‘이곳’ 빼먹기 쉽다…더위에 더 신경써야 할 몸 위생은?
샤워는 찬물 말고 미지근한 물로, 세수할 땐 헤어라인까지…여름철 위생 팁
입력 2024.07.16 06:45
지해미 기자
점점 더워지는 여름, 시원하고 깨끗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지켜야 할 몇 가지 위생 팁을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땀이 나는 건 몸의 열을 식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땀이 피부의 박테리아와 만나면 몸에서 냄새가 나고, 간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더운 여름에 특히 몸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 시원하고 깨끗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지켜야 할 몇 가지 위생 팁을
미국 야후에서 정리한 내용으로 알아본다.
△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에어컨을 틀어 둔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여름에는 자주 씻는 게 좋다.
그리고 씻을 때는 너무 차가운 물로 씻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씻도록 한다.
찬물로 샤워를 하면 당장은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더 덥게 느껴진다.
생식기 부위나 겨드랑이, 여성의 경우 가슴 아래도 꼼꼼하게 씻도록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으면서 세균을 잘 제거하려면 씻는 시간은 5~10분이 좋다.
씻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지기 때문에 극심하게 더운 날씨에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발 관리에 신경쓰기
발에는 25만 개 정도의 땀샘이 있다.
여름에 적절한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곰팡이균에 의해 발에 생기는 무좀은 여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따라서 워터파크나 바닷가 공중 화장실 및 샤워 시설, 수영장 등을 자주 찾게 되는 여름에는
발 건강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평소 메시 소재 등 통기성이 좋은 신발을 신도록 하고,
양말은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 소재의 합성섬유나 메리노 울 소재의 양말을 신는다.
그 외에도 아스팔트나 모래 등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바닥면을 걸을 때도 주의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간과하기 쉬운 발등에도 선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 세수할 때 헤어라인까지 꼼꼼하게
땀이 많은 계절에도 빛나는 피부를 유지하려면 헤어라인까지 꼼꼼하게 세안하도록 한다.
간과하기 쉬운 부위로 신경 쓰지 않으면 헤어라인이나 얼굴 바깥쪽을 따라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세안할 때는 너무 강한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피부의 자연스러운 기름 보호막까지 씻어내고
건조, 가려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좋은 박테리아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성피부나 여드름이 잘 나는 편이라면
여름철에는 피부관리 루틴을 간소하게 하고 가벼운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는 자외선차단지수가 30이상이면서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broad spectrum) 제품으로 선택하고,
수시로 발라주며,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저녁엔 깨끗이 씻어낸다.
△ 옷차림 가볍게 하기
여름에는 면이나 린넨과 같이 통기성 좋은 소재의 밝고 헐렁한 옷을 입도록 한다.
땀은 피부에서 증발하며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데,
헐렁한 옷을 입어야 이 과정이 더 용이해지고 열과 냄새를 가둬둘 가능성도 적다.
땀을 흘린 후에는 가능한 즉시 옷을 갈아입고,
합성소재의 운동화 대신 공기가 잘 통하는 샌들 같은 신발을 신도록 한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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