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욱이가 텔레비젼에 나오면..

내사랑 재욱... 재욱이가 텔레비젼에 나오면 그동안 연락을 접어 두고 있던 친구들이랑 가까운 지인들이 전화 받느라 바쁘다.. 오늘도.. R R R R.... 막내다... 루비;어 선진아 왠일이야? 막내;언냐.. 이 컬러링 재욱이 노래 아냐? 루비:빙!고! 어캐 알았어? 역시 넌 내 동생이야.. 막내;이야.. 빠르네... 어제 안재욱 상상 플러스에 나왔쟎아... 루비;그랬지 그랬지... 막내;난 끝부분만 봤는데 사람들 뒤집어 지더라... 루비;그렇지 그렇지 ... 재욱이가 한 유머 하지... 막내;언니는 어제 봤어? 루비;니 형부 성격 모르냐? 당연히 못봤지... 막내;킥킥킥킥.. 형부 또 질투 했구나... 불쌍한 울 언니 어캐해.... 재욱이 보니까 울 언니 생각나서 전화했어.. 언냐 빠이... 루비;응...고마워.... #어제 늦은 저녁시간... 리틀 백 먼저 잠자리에 들어가고 "비" 가 나오는 이 죽일놈의 사랑을 열심히 시청하고 있는데 자막이 촤르르 흘러갈때 이게 왠일이야!!! .... 잠시후 상상 플러스...안재욱....어쩌고 저쩌고.... 절대 티내면 안돼.. 대백일 질투 하면 곤란하니까... 침착하자.. 침착하자.. 심장아 제발 침착해라.. 그렇게 쿵쿵 거리면 대백이 들을수가 있쟎어... 루비; 비도 참 멋있지만.. 자기보다 멋지지 않어. 그치... 대백; 당연하거 아냐? 심장소리보다 크게 말을 건네고 있는데.. 또 흘러가는 자막... ....잠시후 상상 플러스....안재욱....어쩌고 저쩌고... 배려치곤 너무해.. 혹시 대백이 아까 자막을 놓쳤더라면 지금은 봤겠지? 모른척 하자 안본척 하자... 쿵! 쿵! 쿵! 쿵! 심장이 벌써 난리 부르스다... 이. 죽. 사 가 끝이 났다. 대백이 일어선다. 기지개를 길게 하더니 하는 말... 자...자... 불 끄고 이제 자야지... 재워놓고 나와야지.. 생각하고 따라 들어갔는데... 눈뜨니 아침이였다.... 재방송 언제하지? R R R R.... 이야..이번엔 포항 친구닷... 고마워.. 재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