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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배기 딸, 두살배기 아들에게 보내는 독서편지
0. 유쾌한 소설
이 책은 신문 기사를 보고 알게 된 책이란다.
책 제목만 봐도 소설의 성격이 확 다가오는구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참 유쾌한 소설이었어.
지은이는 스웨덴의 요나스 요나손이라는 사람이야.
그는 미디어 회사의 사장으로 일하다가 건강이 안좋게 되어 사업을 그만두고
쓴 첫번째 소설이 바로 이 소설이라구는구나.
스웨덴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끌었다는구나.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에 출간된거고.
주인공 알란 칼손.
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00세란다.
2005년 5월.
스웨덴의 플렌시 양로원에서,
100세 생일 파티를 앞두고 창문으로 탈출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단다.
그가 왜 도망을 쳤을까?
....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진행된단다.
아빠는 그냥 알란의 어린시절부터 차례대로 이야기해줄께.
지은이의 재치있고, 미소짓게 하는 유머 감각의 글을 줄거리만 이야기하다 보니,
소설의 유머까지는 표현해내지 못하겠구나.
1. 100세가 되기 전까지
알란은 1905년 5얼 2일에 태어났어.
와우. 1905년이면...
알란의 아버지는 괴짜였어.
그의 아버지는 정치적 성향이 좌파였는데,
러시아 차르를 비판하러 직접 러시아까지 찾아갔는데, 어쩌다가 차르 숭배자가 되었어.
그랬다가 땅을 산 지 하루만에 공산당 혁명이 일어나서, 땅을 빼앗기게 되어
레닌에게 부동산 투쟁을 하다가 죽음을 당했단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마저 알란의 나이 15살 때 죽었어.
15살에 혼자가 된 알란.
그는 그 전부터 화약 공장에 다니고 있어서,
이제는 직접 다이너마이트 회사를 차렸어.
그런데, 다이너마이트 시험을 하다가 사고로 이웃이 죽었는데,
이 일로 4년간 정신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을 했단다.
이후 그는 주물공장에서 일했는데,
그곳에서 회사 동료 스페인 사람인 에스테반을 알게 되었어.
그는 사회주의자로서 스페인의 독재자 프리모 데 리베라로 인해 국외로 쫓겨났다가
그가 물러나서 에스테반은 스페인으로 돌아가려고 했어.
그런데, 에스테반은 알란에게 같이 가자고 했어.
그래서 알란도 같이 스페인으로 향했지.
그런데, 스페인은 국내 사정이 좋지 않았어. 내전이 벌어졌지.
에스테반과 함께 참전하여
알란은 폭탄물 전문가로 일했어.
에스테반은 전쟁에서 죽고 말았고, 알란은 계속 폭탄을 설치했지.
그런데, 그는 사람이 죽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어.
그저 다리 등 시설물만 폭발시키려고 했지..
그래서 그가 사람을 구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프랑코 총통이야.
스페인의 내전을 승리고 가져가게 되고, 군사 독재를 하게 되는 프랑코 총통.
그 프랑코 총통을 그가 구하게 된거지..
이 일로 프랑코와 친분을 나누게 되었어.
알란은 프랑코에세 스웨덴으로 보내달라고 부탁했고,
프랑코는 알란에게 스웨덴으로 가는 배의 티켓을 주었어.
그리고 배를 탔는데, 그 배는 스웨덴이 아닌 대서양을 가로질러 미국에 가는 배였어.
알란은 뜻하지 않게 뉴욕에 도착했단다.
다른 스페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이민국에서 잠시 머물렀어.
자신은 폭탄물 전문가로 소개했어.
얼마 뒤, 그를 미국 로스앨러모스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웨이터로 일했어.
로스앨러모스...
그곳은 당시 핵폭탄 개발을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는 맨하탄 프로젝트가 벌어지고 있었던 거야.
그는 폭탄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핵폭탄에 관한 책도 봤어.
핵폭탐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오펜하이머에게
핵폭탄을 가능하게 하는 결정적인 조언을 해주기도 했어.
때마친 로스앨러모스를 방문한 부통령 트루먼...
트루먼은 알란과 곧 친해졌어.
대통령인 프랭클린 대통령이 갑자기 죽고 말았어.
그리고 트루먼이 대통령이 되었지..
당시에 미국에는 장제스의 부인인 쑹 메이링이 머무르고 있었는데,
쑹 메이링은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에 대한 지원을 추가해달라고 했어.
이에 트루먼 대통령은 폭탄물 전문가 알란을 소개해주었어.
그래서 알란은 쑹 메이링과 함께 중국에 도착을 했어.
그런데, 국민당이 포로를 비인간적으로 취급하는 것에 알란은 기분이 좋지 않았어.
그래서 그는 포로로 잡혀 있던 마오쩌둥의 세번째 부인 장칭을 구해서 국민당을 떠났어.
장친을 마오쩌둥이 머무르고 있는 곳까지 데려다 주고,
그는 스웨덴으로 향했단다.
전쟁이 한창인 중국에서 스웨덴으로 가는 방법은?
그는 육로로 스웨덴을 가기로 했단다.
그는 이란의 사회주의자 청년 3명과 함께 길을 떠났고,
이란에 도착하자마자 사회주의자 청년들은 총살을 당했고,
알란은 감옥에 투옥되었어.
이란 감옥에 있을 때 그는 영국인 신부 퍼거슨 신부를 만났어.
이란이 혼란에 빠지게 되었을 때 알란은 이란을 탈출하여 스웨덴으로 돌아왔어.
스웨덴에서 지내고 있던 어느날, 누군가 같이 하자고 해서 따라 나섰어.
그는 러시아 과학자 포포프였어. 이 사람도 실존했던 인물이야.
그들의 행선지는 러시아였고,
포포프는 러시아 과학자로써 핵폭탄 개발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알란이 미국의 핵폭탄 개발에 참여했다는 정보를 접하고 그를 러시아로 데려간 것이었어.
프포프와 알란은 술한잔을 나누면서 금방 친해졌고,
술김에 알란은 원자폭탄 제조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했어.
스탈린과 만난 알란.
알란은 지나온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한 것인데,
그것들이 전부 스탈린을 자극하는 이야기였어.
화가 난 스탈린은 알란을 블라디보스토그에 있는 굴라드, 즉 수용소에 보내졌어.
블라디보스토크에 가는 길에 아인슈타인의 이복동생 헤르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만나게 되었어.
참고로 헤르베르트는 형과 달리 지능이 떨어지는 그런 인간이었어.
그들은 이후 수용소에서도 친하게 지냈단다.
수용소에서 5년이란 세월이 지나고,
알란과 헤르베트르는 탈출하기로 했어.
5년 수용소 생활이면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어.
그들은 어쩌다가 블라디보스토크 대화재에 관여를 하게 되고,
대화재로 도시가 혼란에 빠져있을 때 남으로 탈출을 했어.
그들이 도착한 곳한 한국전쟁이 한창인 북한이었어.
그들은 그곳에서 러시아 장군 메레츠코프 행세를 했지.
어린 김정일도 만나고, 그를 통해 김일성도 만났어.
그런데, 김일성이 메레츠코프 장군을 알고 있어서
그들의 거짓 행세가 들통이 나버렸어.
그런데, 그 자리에 누가 있었는지 알아?
바로 중국의 마오쩌둥 주석이었어.
김일성과 마오쩌둥이 한국 전쟁의 작전을 짜고 있었던 거야.
그리고 마오쩌둥은 알란이 예전에 자신의 부인을 구출해준 은인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마오쩌둥의 호의로 알람과 헤르베르트는 발리로 가게 되었어.
...
발리에서의 생활.
너무 행복했어.
헤르베르트는 아만다라는 여인과 만나서 결혼을 했어.
아만다도 지능이 좀 떨어졌는데, 아만다는 정치에 입문하여 큰 성공을 하여 유명해지게 되었어.
시장도 되고, 나중에 아만다는 파리에 인도네시아 대사로 파견을 가게 되었지.
그때 남편인 헤르베르트도 같이 가고, 알란도 통력으로 같이 가게 되었어.
행복한 발리에서의 오랜 생활을 청산하고 그들은 파리로 갔단다.
대사관인 아만다가 드골 대통령의 초대로 갔다가 알란도 동참했고,
그곳에서 프랑스를 방문한 미국 존슨 대통령도 같이 오찬을 하게 되었어.
그 일이 있은 이후 CIA 요원이 알란에게 접근을 했어.
그리고 CIA 요원의 부탁으로 그는 이후 미국의 스파이로 일하게 되었어.
그게 1968년이야.
알란의 의무는 다름 아님 러시아 과학자인 포포프를 섭외하여 러시아희 핵폭탄에 대한 정보를 얻는 거였어.
포포프는 아내의 설득와 알란의 설득에 넘어가 미국 스파이로 포섭되었어.
그들의 스파이 생활은 13년이나 이어졌어
13년 뒤인 1982년 포포프와 부인은 스파이 생활이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망명을 했단다.
포포프가 망명한 뒤
알란도 스파이 생활을 그만두고 스웨덴으로 돌아갔어.
스파이 생활로 번 돈과 연금으로 그는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었단다.
이미 그의 나이 80에 가까워졌지.
그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잘 지냈어.
그가 아끼는 고양이를 여우가 죽이기 전까지는 말이야.
알란은 홧김에 또는 복수심으로 여우를 폭탄으로 죽이려다,
너무 화가 나서 폭탄을 많이 쓰는 바람에, 자신의 집까지 폭삭 무너지고 말았단다.
그게 2005년 1월이었어.
그의 집은 없어지고, 정부에서는 그를 요양원에 데려다 주었어.
요양원의 생활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어.
100년을 '자유'라는 이름으로 살았는데,
규칙에 따라 생활하려고 하니, 숨막혀 죽을 지경이었단다.
거기에 자신은 원치도 않는 100세 생일 파티...
알란은 더이상 그곳에서 생활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100세 생일 파티가 있던 날 창문 넘어 도망치게 된 거야...
2. 100세 이후...
100살까지 살았으면 정말 산만큼 살았다고 남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 자신도 그렇게 생각할 거야.
알란도 그렇게 생각했어.
늘 그랬지만, 알란은 남은 삶도 자신의 마음대로 살기도 했어.
....
요양원에서 탈출한 알란은 무작정 멀리 떠나기로 했어.
그는 버스터미널로 향했어.
"never again"이라는 글이 박힌 어느 청년이 화장실을 다녀온다면서 트렁크를 알란에 부탁했어.
그런데, 청년보다 알란이 타기로 했던 버스가 먼저 왔어.
알란은 자연스럽게 트렁크를 가지고 버스에 탔어.
100살도 넘었는데, 그런 가벼운 절도도 해봐야하지 않겠어?
그런 생각을 한 듯했어.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되는 곳까지 타고 가다가
낯선 숲속에 내렸고, 숲 속에 홀로 있는 어느 집에 노크를 했단다.
그 집은 율리우스라는 평판이 안좋은 70세 노인이 살고 있었어.
70세라고 해도 알란보다 30살보다 젊네.
그런데, 율리우스는 알란이 마음에 들었어.
그래서 그 집에 하룻밤 재워주기로 했어.
...
사실 그 트렁크의 젊은이는 never again이라는 갱의 당원이었어.
심부름으로 그 트렁크를 운송중이었던거지.
그런데, 엄청 늙은 노인이 가지고 갔으니 얼마나 열이 받겠어.
젊은이는 물어물어 알란을 쫓아 율리우스의 집까지 왔어.
그런데, 그가 방신한 틈을 타서 율리우스와 알란은 그의 머리를 공격해서 기절시키고,
냉동창고에 가둬두었어.
알란은 그제서야 트렁크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율리우스와 열어봤어.
그런데, 거기에는 5000만 크로나가 있었어.
돈으로만 가득찬 거지.
그 돈이 얼마나 많은 돈인가 확인해봤더니,
1크로나가 우리나라 돈으로 166원이라고 하는구나.
그러면 5000만 크로나는 83억이나 되는 돈이구나.
알란과 율리우스가 놀랄만한 돈이구나.
....
다음날 아침, 율리우스는 냉동창고를 끄는 걸 깜빡했다는 사실이 생각났어.
냉동창고를 열어보니 그 젊은이는 이미 저세상으로...
알람과 율리우스는 그 젊은이를 궤도차에 싣고 가다가
콘테이너 공장의 드럼통에 시신을 버리고,
그들은 계속 갔어.
그리고 핫도그 가게에 들러서, 핫도그 가게 주인의 중고차를 사겠다고 했어.
그리고 괜찮으면 핫도그 가게 주인에게 운전기사 할 생각 있냐고 물어봤어.
그래서 핫도그 가게 주인은 운전기사가 되어 알란과 율리우스와 함께 길을 떠났어. 무작정. 목적지도 없이.
그 핫도그 가게 주인 이름은 베니였고, 50세였어. 무척 젊은 사람이네.
...
한편, 플렌시의 경찰서는 알란이 실정된 것으로 수사를 시작했어.
담당의사는 알론소였어.
그는 수소문하여 알란의 뒤를 쫓게 되었어.
...
알란, 율리우스, 베니는 갈을 가다가
어느 시골의 욕잘하는 과부의 집에서 머물게 되었어.
그들은 그녀를 예쁜 언니로 불렀어.
아참, 예쁜 언니의 나이는 43이야.
핫도그 가게 주인인 베니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야겠다.
그에게는 형 보세가 있었어.
그리고 베니와 보세는 삼촌의 많은 유산이 있었는데,
조건이 있었어.
학업을 마칠때까지 돈을 지원하고, 학업을 마치면 지원을 그만둔다는 거였어.
보세는 대학 졸업을 정식으로 했는데,
베니는 졸업을 안하고, 전공을 바꾸면서 계속 공부를 한거야.
그렇게 공부만 하다가 삼촌의 유산은 바닥이 났고, 어찌저찌하여 핫도그 가게를 하게 된거야.
그게 바로 얼마 전이래..
삼촌의 유산을 베니가 다 써버렸다고 형 보세는 베니에게 잔뜩 화가 나 있는 상황인거지.
암튼 평생 베니는 공부를 해서, 그는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어.
예쁜 언니의 집에는 예상치 못한 동물 코끼리가 한마리 있었어.
코끼리가 다친 상태였는데, 치료도 받지 못했는데,
베니가 코끼리를 치료해주었어.
사실 베니가 예쁜 언니에 관심이 있었거든.
예쁜 언니도 그들이 나쁜 사람은 아닐 거라 생각해서,
집에 묵게 해 주었어.
코끼리도 무료로 치료를 해주었잖아.
그런데, 다음날 식료품점에서 신문을 통해 그들의 정체를 알게 되었어.
신문에는 율리우스와 베니가 알란을 납치했다는 식으로 나와 있었어.
예쁜 언니는 집에 오자마자 그들에게 화를 마구 냈어.
알란은 어쩔 수 없이 그간 모든 일을 이야기해주고,
트렁크의 돈을 똑같이 4등분하자고 했어.
그러자 예쁜 언니는 바로 서비스가 달라졌단다.
그리고 당분간 알란, 율리우스, 베니는 예쁜 언니 집에 머물기로 했어.
예쁜언니의 이름은 구닐라야.. 앞으로는 구닐라라고 할께.
구닐라는 버스를 사자고 했어.
다같이 떠나기 위해서는 버스가 낫다고 생각한 거지.
그리고 베니는 그 버스에 코끼리가 탈 수 있도록 개조를 했어.
....
한편 트렁크의 주인공의 보스는 또다른 쫄따구 양동이에게 알란을 뒤쫓으라고 했어.
양동이는 구닐라가 식료품점에 온 것을 보고,
구닐라의 뒤를 쫓아서 그들이 묵고 있는 구닐라의 집까지 쫓아왔어.
그런데 미끄러운 코끼리의 똥에서 중심을 못잡고 있다가
코끼리가 그만 깔고 앉아서 죽고 말았단다.
알란 일행은 양동이의 시신을 처리해야했어.
일단 차밑에 실어서 갔는데, 식료품점에 잠시 세워두었는데 하필 그 차를 도둑맞고 말았단다.
그 차를 도둑질한 사람은 그 차를 중고차 시장에 팔았고,
중고차 사장이 뒤늦게 차 안의 시신을 발견하고,
차와 함께 분쇄기에 갈아버렸단다.
부하 두명이 갑자기 사라진 never again의 보스...
직접 찾아나섰어.
그리고 구닐라 집에 도착했는데, 방금 전 알란 일당은 버스를 타고 길을 떠난 상태였단다.
보스는 버스를 앞질렀고, 버스 앞에 차를 세워 버스를 세우려고 했으나,
버스는 브레이크가 잘 들지 않았고, 그대로 보스의 차를 막고 말았단다.
...
한편 수사과장 알론소는 계속 한발 늦게 그들의 행적을 쫓게 되었다.
그리고, 수사를 하면 할수록 알란이 갱단원 2명을 죽이고, 트렁크를 훔쳐 도망중이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사고난 보스의 차를 발견하고, 확신을 가졌어....
알란이 삼중살인자라고 확신했어.
....
보스는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중상이었어.
해박다식한 베니가 치료를 잘 해주어 의식도 서서히 돌아왔어.
그들은 베니의 형 집으로 가기로 했어.
베니와 형 보세가 화해할 기회도 생기고 말이야.
베니를 본 형 보세는 처음에 화를 냈는데,
돈이야기를 꺼냈더니 바로 화해를 했어.
그런데.. 베니와 같이 온 보스..
알고 보니 그는 보세의 아주 친한 친구였던 예르딘이었어.
보세와 예르딘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도 예르단과 금방 친해졌어.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앙숙이었는데 말이야...
....
그리고 드디어 수사반장 아론손이 그들을 뒤따라왔어.
그리고 알란을 보는 순간 아론손은 드디어 삼중살인자를 잡았다고 생각했어.
그 때 걸려온 전화 한통.
첫번째 얼음창고에서 죽은 젊은이..
그가 먼 이국땅에서 죽었다는 소식이었어.
이것이 어떻게 된 거냐면,,,
얼음창고에서 죽은 젊은이는 볼트라고 불렀는데...
그의 시신은 콘테이너와 함께 배에 실려 외국으로 갔는데,
썩는 냄새가 난 것을 안 배의 선원이 열어보고 시신을 발견했어.
그런데, 문제 생기는 것을 싫어해서 시신을 바다에 버리고, 그의 지갑과 시계를 챙긴거야.
그리고 그 배의 선원이 외국땅에서 무슨 폭탄테러였던거,,,
죽었고, 형체마저 알아볼 수 없었고, 지갑만 발견이 된거야.
그래서 그가 볼트라고 생각했던거지.
그리고..
두번째 코끼리 엉덩이에 눌려 죽은 두번째 젊은이 양동이.
그는 또 이곳에서 한참 떨어진 폐차장에서 발견되었다는거야.
앞서 이야기했지?
시신을 실은 차를 도둑맞았다고...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죽은 줄 알았던 예르딘은 멀쩡히 살아서 그들과 어울리고 있었구..
이제, 수사반장 아론손은 이제 알란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울 명목이 없었어.
알란과 그들의 친구는 굳이 진실을 이야기할 필요 없었구..
...
아론손은 오히려 알란의 호의에 금방 친해졌어.
....
다음날 검사가 찾아와 여러가지 질문을 했지만,
그들은 이미 예상 질문에 대해 사전에 말을 맞춰 준비를 했기 때문에,
검사의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했어.
...
사건은 무혐의로 마무리되고,
알란은 친구들과 함께,
즉 율리우스, 베니, 구닐라, 보세, 예르딘, 그리고 수사반장이었던 아론손, 또 구닐라가 키우던 코끼리, 개도 함께..
발리로 향했어.
그곳에서 알란의 오랜 친구 아만다가 반겼거든..
아만다의 남편 헤르베르트는 이미 오래전에 저세상 사람이 되었고.
...
그곳에서는 그들은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
그전부터 서로 좋아하던 베니와 구닐라는 결혼을 했구...
...
그리고 친구로 지내던 알란과 아만다도 결혼을 했어..
....
그렇게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너희들이 함께 읽는 동화의 결말과 비슷하구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3. 포레스트 검프가 떠오르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생각했을 것 같구나.
역사적 실존 인물과 소설 속 가상의 인물과의 만남이..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비슷해서 말이다.
암튼, 이 소설..
참 유쾌한 소설이구나.
너희들도 소설 속 알란처럼
자유롭게 유쾌하게 살았으면 좋겠구나.
단, 알란처럼 범죄는 저지르지 말고^^
책제목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지은이 : 요나스 요나손
펴낸곳 : 열린책들
페이지 : 508 page
펴낸날 : 2013년 07월 25일
책정가 : 13,800원
읽은날 : 2013.08.22~2013.08.27
글쓴날 : 2013.08.31,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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